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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체육현장을 가다 ⑥ 청주대성여중·고등학교 탁구팀

침체기 빠진 충북 탁구계에 다시한번 불씨를

  • 웹출고시간2023.01.31 17:21:06
  • 최종수정2023.01.31 17:21:06

지난해 103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고등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은 청주대성여자중·고등학교 탁구팀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대성여자중·고등학교 탁구팀은 지난해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탁구종목 고등부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메달의 색은 금색도, 은색도 아니었지만 13년만에 메달 획득은 이들에게는 값진 보상이었다.

최근 10여년 간 청주대성여자중·고등학교 탁구팀은 전국체전에서 17개 시·도 팀 중 10위권 밖을 기록하기 일쑤였지만 지난해에는 기적적으로 3위에 랭크된 것이다.

음예진 청주대성여자중·고등학교 탁구팀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이 크게 올랐고 대진운도 따라줘 이같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청주대성여자중·고등학교 탁구팀이 올해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하기위해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음 감독과 선수들의 올해 목표 역시 전국체전 메달권 안착이다.

지난해의 성적을 그대로 이어나가보겠다는 포부다.

3학년 정세은 선수와 2학년 박수미 선수의 경기력이 최근들어 일취월장하고 있고, 나머지 선수들도 전국 선수들과 자웅을 겨룰 정도로 올해 전국체전 역시 기대해볼만 하다는 것이다.

현재 청주대성여자중·고등학교 탁구팀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정규 수업을 마치고 5시간씩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탁구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음 감독의 지론에 따라 경기 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서 매일같이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음 감독은 "많이 연습할수록 더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며 "탁구의 경우엔 다른 종목들보다 그 경우가 더욱 크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음 감독은 청주대성여자중·고등학교 탁구팀의 자랑거리로 '역사'를 꼽았다.

지난 1961년도 당시 대성학교 설립자인 김준철 학원장과 박철규 선생이 탁구팀을 창단한 이후 현재까지 60년간 명맥이 이어져왔다.

그동안 국가대표 출신 석은미 선수(현 국가대표 코치) 등 유수의 선수들을 키워냈고 90년대에는 전국체전을 비롯한 대부분의 전국대회를 청주대성여자중·고등학교 탁구팀이 석권할 정도로 강했다.

하지만 빛나던 황금기도 2000년대 들어서부터 빛이 바래기 시작했다.

음 감독은 "과거 청주대성여자중·고등학교 탁구팀은 전국에서 손을 꼽을 정도로 유명했지만 현재 충북지역 탁구계 전체가 침체기를 겪으며 팀도 점점 운영이 힘들어지고 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이어지는 선수 발굴 선순환 구조가 깨져버렸다는 것이 이유다.
ⓒ 김용수기자
과거 각 초등학교에는 전담 코치들이 상주하면서 엘리트 선수들을 육성했다면 최근들어서는 순회 코치들이 방과후 활동 정도로 탁구종목이 다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충북지역에서 초등학생 탁구 선수를 찾아보기도 힘들고 타 시·군에서 선수들을 영입해와야하는 상황이다.

현재 청주대성여자중·고등학교 탁구팀 고등선수들 6명 중 3명은 경기도에서 영입했고 2명은 충주, 1명은 음성지역에서 스카웃했다.

중등선수들의 경우엔 다행히도 올해 청주 남성초등학교에서 3명의 선수들이 대성여중으로 진학해 앞으로 3년간은 유예가 생겼다.

음 감독은 "충북 탁구계에 다시한번 불씨를 불어넣어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충북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절실히 필요한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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