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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7.13 16:40:16
  • 최종수정2015.07.13 16:40:16
[충북일보] 고 소석(昭石) 이상훈 충북지역개발회장 추모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이맘때 장례위원회에서 고인의 거룩한 공로와 정신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추모 사업을 계획했다. 제2, 제3의 소석 같은 지역의 큰 어른이 나오도록 하자는 의미였다.

추모집 발간, 기념비 제작, 호를 딴 소석상 등이 거론됐다. 이중 하나인 추모집이 나왔다. '영원한 자유인 이상훈'이란 제목이다. 문집을 보면 생전 고인의 모습을 회상할 수 있다. 오피니언 리더로서, 저널리스트로서 활동 모습도 생생하다. 짬짬이 써낸 시, 수필, 칼럼 등도 볼 수 있다.

추모집은 시, 수필 등과 함께 총 6부로 구성됐다. 그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배어 있다. 그와 우정을 나눈 지역인사들이 그를 만나고, 추억하고, 회고했다. 그는 정치, 사회, 복지, 문화는 물론 계층 간, 지역 간, 세대 간, 아무런 제약 없이 자유롭게 드나든 경계 없는 소통의 메신저였다.

평생을 언론인으로서 정론직필을 강조한 모습도 잊지 못한다. 돈을 멀리하고 권력을 모르는 오직 지조와 청빈을 몸소 실천해 도민과 젊은이들에게 사표가 돼 왔다. 별세 전까지 충북을 누구보다도 사랑한 진정한 충북인이었다.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충북발전의 중심에 선 산증인이었다.

그의 족적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KTX오송역 유치, 세종시 원안사수, 청주-청원 통합시 탄생 등 굵직한 충북의 현안 해결의 중심에 있었다. 충북인을 하나로 묶었고 충북인을 화합시키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그런 공로로 지난해 10월 국민훈장 동백장이 추서됐다.

15일 소석 1주기 추모행사가 청주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추모문집발간 기념회도 함께 열린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추모문집 발간은 소석추모사업의 서막이다. 모두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좋은 결실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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