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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금천광장 관광호텔 건립 '불허'

건축위원회, 관광숙박업 건축허가 신청 불허
주민·학부모들 "환영"

  • 웹출고시간2015.06.03 18:36:34
  • 최종수정2015.06.03 20:32:18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시 상당구 금천·용담동 주민들이 반대하던 금천광장 관광호텔 건립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2일자 4면>

청주시는 3일 오후 2시 건축위원회를 열고 A씨가 금천광장 내 417㎡ 부지에 세우겠다며 낸 관광숙박업 건축 허가 신청에 대해 불허 결정을 내렸다.

건축위원회는 주거 환경과 교육 환경이 저해될 것이라는 취지로 부적합 판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과 인근 학교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관광호텔건립저지금천·용담동주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집단 반발에 나선 것도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내년 10월까지 객실 33개와 식당, 커피숍, 판매점 등 부대시설을 갖춘 8층짜리 관광호텔(건축면적 2천515㎡)을 지을 계획이었다.

관광호텔 건립에 반대해온 대책위는 불허 결정이 알려지자 성명을 내고 환영했다.

대책위는 "건축심의위원회가 호텔 사업자의 용담동 관광호텔 건축허가 신청에 대해 심의한 결과 불허처분한 것에 대해 모든 금천·용담동 주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금천·용담동의 환락가로의 전락 우려, 교육 및 주거환경의 저해, 절대 다수 주민의 명확한 반대의사 등을 긍정적으로 수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대책위는 지난 3월 31일에는 주민 6천396명이 참여한 사업 반대 서명지를 시에 제출하고 지난 2일에는 사업 대상지 인근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여는 등 청주시를 압박해 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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