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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금천광장 관광호텔 "웬 말?"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에 지상8층 호텔 신축 추진
금천·용담동 주민대책위 "유흥가 전락" 결사반대

  • 웹출고시간2014.12.17 19:57:38
  • 최종수정2014.12.18 15:06:21
청주의 한 주택가 밀집지역에 관광호텔 건립이 추진되자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관광호텔 반대에 한목소리를 내던 지역 주민들은 똘똘 뭉쳐 대책위원회 결성, 관광호텔 건축 허가 불허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금천광장 일원에는 지하 1층 지상 8층 33실, 연면적 2445.04㎡ 규모의 관광호텔 신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10월 관광호텔 사업계획서를 승인했으며 건축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아파트와 학원 밀집 지역에 관광호텔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은 주민들이 주변 지역이 유흥가로 전락할 것을 우려해 건축허가를 반대해 왔다.

관광호텔 예정 부지는 용암2택지개발사업에 따른 지구단위계획을 세우면서 해당 부지를 상업용으로 지정, 관광호텔 등이 가능해졌다.

집단 민원이 발생하자 시는 지난달부터 사업 시행사와 주민, 관련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회의를 여러차례 가졌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관광호텔 건립을 반대해온 주민들은 18일 오전 11시 용담동 418 가좌마을 5단지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관광호텔건립저지금천·용담동 주민대책위원회 결성' 기자회견을 연다.

대책위에는 17일 기준 인근 아파트 입주민 대표와 주민자치위원회, 8개 학교 학부모회, 운영위원회 등 33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해당 지역에 지역구를 둔 도의원, 시의원도 자문위원으로 초청하는 등 반대 수위를 높이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우리가 원하는 목표는 단 하나, 관광호텔 건립을 저지하는 것"이라며 "청주시는 해당 호텔 건축 허가 신청을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광호텔이라고는 하나 객실이 33실에 불과해 속칭 러브호텔로 변질될 수 있어 아이들 교육에 해를 줄 것"이라며 "이승훈 청주시장도 만나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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