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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상임위원장 '충북 1명'…정치변방 전락

18명 중 정우택 정무위원장 뿐
"굵직한 현안 대응력 저하 위험"

  • 웹출고시간2014.06.19 19:47:15
  • 최종수정2014.06.19 19:47:15
19대 국회 후반기 18명의 상임위원장 중 지역 출신 국회의원은 단 1명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나 충북이 또 다시 중앙정치의 변방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청주 출신 최초의 국무총리로 기대감이 높았던 문창극 후보자의 낙마가 확실시되면서 내각과 청와대에서 고갈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19대 후반기 국회에서도 지역의 입김이 크게 사라질 것으로 우려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19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 상설 및 상설특위 등 총 18개 상임위 별 인선이 완료된 셈이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에 앞서 상임위 인선을 마친 상태였다.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확정될 여야의 상임위원장 인선을 보면 △운영위원장-이완구(새누리) △법제사법위원장-이상민(새정치) △정무위원장-정우택(새누리) △기획재정위원장-정희수(새누리) △외교통일위원장-유기준(새누리) △국방위원장-황진하 (새누리) △안전행정위원장-진영(새누리)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설훈·박주선(각 1년씩·새정치) 등이다.

이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김우남(새정치) △산업통상자원위원장-김동철(새정치) △국토해양위원장-박기춘(새정치) △보건복지위원장-김춘진(새정치) △환경노동위원장-김영주(새정치연합) △여성가족위원장-유승희 (새정치)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홍문종(새누리) △정보위원장-김광림(새누리) △예산결산특별위원장-홍문표(새누리) △윤리특별위원장-김재경(새누리) 등이다.

총 18명의 상임위원장 중 충북 출신은 정우택(청주 상당) 정무위원장 뿐이다. 과거 국토해양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에 충북 출신 국회의원이 대거 배치됐던 상황과 크게 비교되는 대목이다.

더욱이 새정치연합의 상임위별 간사 인선에서도 충북 출신 국회의원 이름은 눈에 띄지 않았다.

다만 야당 몫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경우 김동철 의원과 노영민 의원이 각각 1년씩 임기를 나눠 맡으면서 오는 2015년 7월부터는 2명의 충북 출신 상임위원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후반기 국회 상임위의 경우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의 현안과 예산을 챙겨야 하는 상황에서 지역 출신 국회의원이 1명에 그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럴 경우 통합시 출범 등 지역의 굵직굵직한 현안 대응력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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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정치란 모름지기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한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갈등이 심화될수록 정치의 기능과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생각은 고여 있을 수 없고 행동 또한 멈춰있을 수 없다. 새해를 맞아 국민의힘 정우택(69·청주 상당)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을 만났다. 그는 부친인 정운갑 전 농림부 장관(1913~1985년)의 뒤를 이어 정치에 입문한 뒤 장관, 충북지사, 국회의원 등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3월 9일 치러진 재선거로 부친과 함께 '5선' 타이틀까지 거머쥔 뒤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목으로 성장했다. 정 부의장을 만나 새해 각오와 정치·충북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새해 각오를 밝혀 달라.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토끼는 예부터 만물의 성장과 번창을 의미한다. 새해에는 도민 여러분 모두가 크게 번창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최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삼중고로 인한 서민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