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안철수 신당 '충북 파괴력' 여야 인사영입 열쇠

6·4지선, PK주력 전망 '충청권 돌풍' 쉽지 않을듯
"본격적인 탈당·입당 공천 진행과정서 이뤄질것"

  • 웹출고시간2014.01.16 20:13:44
  • 최종수정2014.01.21 19:54:34
민선 6기 지방선거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는 안철수 신당이 충북에서도 파괴력을 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수도권과 호남권 광역단체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신당은 아직까지 충북권에서 영향이 미미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히 각 정당별 지지율과 출마 예상자 등을 볼때 충북의 경우 새누리당과 민주당 간 빅뱅이 예고되고 있다.

이 때문에 수도권과 호남권, 영남권 중 부산·울산·경남(PK)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 안철수 신당이 충청권에서 파괴력을 갖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새누리당 부설 여의도연구원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서울과 충남·북 등에서 압승하고, 호남권에서도 안철수 신당을 제치는 것으로 나오자 민주당이 안도하는 분위기도 이를 보여준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신당이 충북에서도 파괴력을 갖기 위해서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인사들을 대거 영입해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충북권에서 안철수 돌풍이 일어나기 위한 조건은 녹록하지 않은 상황으로 보여진다.

먼저, 최근까지 안철수 신당행을 결정한 인사들의 정치적 중량감이 크게 떨어지는 데다, 중앙 정치권 차원에서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합류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정치권을 크게 긴장시킨 손학규·안철수 연대도 최근에는 물건너간 분위기다.

손학규·안철수 연대를 전제로 이시종 충북지사 등 비노계 인사들의 집단 탈당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다만, 오는 2월 4일부터 시작되는 예비후보 등록과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공천에서 탈락한 기초단체장급 인사의 합류가 이뤄지면 충북에서도 '3파전' 양상을 띨 수 있다는 전망은 여전하다.

도내 비노 성향의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들의 행보가 주목되는 사례다. 박종성 도의원의 신당행 만으로는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통합 청주시장 후보로 한범덕 현 시장이 유력해진 상황에서 이종윤 청원군수가 안철수 신당행을 선택한다면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이미 청원군청 안팎에서 이종윤 군수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과거 민주당을 탈당한 인사 중 기초단체장급 인사가 안철수 신당행을 결정해도 충북 지방선거와 '3파전'으로 전개될 수 있다"며 "본격적인 탈당과 입당은 공천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충북도당의 한 당직자는 SNS를 통해 "철새들의 계절이다. 저만 잘났단다. 그동안 아무 생각없던 위인들이 갑자기 투사로 변했다"고 전제한 뒤 "번데기가 사자의 탈을 쓴 꼴이다. 이유와 변명도 가관이다. 좀 생각하고 살자"며 최근의 탈당사태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