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같은데…", 기지 발휘 택시 기사 금융 피해 막아

거금 들고 택시 탑승한 고령의 할머니, 금융사기 직감

  • 웹출고시간2022.11.03 13:47:16
  • 최종수정2022.11.03 13:47:16

보이스피싱으로부터 할머니를 구해 낸 김영도(오른쪽)씨가 김문근 단양군수로부터 표창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딸이 납치됐다는 소식에 거금을 들고 집을 나선 고령의 할머니가 한 택시 기사의 기지로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면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단양읍 사는 40년 베테랑 개인택시 기사 김영도(66)씨다.

김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시께 단성면에서 단양읍으로 오던 중 할머니의 통화 내용을 듣고 순간적으로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그는 순간 기지를 발휘해 바로 할머니에게서 딸의 전화번호를 물어본 뒤 딸과 통화를 한 뒤 보이스피싱을 확인하고 내용을 할머니와 딸에게 알려 피해를 막았다.

평소 그는 고령이나 몸이 불편한 고객들을 보면 더욱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이고 친절서비스를 실천하는 모범택시 기사로 알려져 있다.

또 이웃의 궂은일은 물론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희생정신으로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해박한 단양에 관한 지식으로 관광객에게 단양을 홍보하고 친절을 몸소 실천해 일등 홍보대사로도 이름나있다.

단양군은 김영도 기사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고 평소 '화합과 헌신' 단양 정신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1일 표창을 수여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