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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치세력화 공식선언…신당 창당 추진

충북지역에서는 남기헌 교수 영입 대상에 꼽혀
내년 지방선거는 인재 영입이 관건

  • 웹출고시간2013.11.28 17:08:00
  • 최종수정2014.01.21 19:55:05

안철수(무소속) 국회의원이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 출범 계획을 밝히고, 공식적인 정치세력화 추진을 선언했다.

28일 안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낡은 틀로는 더 이상 아무것도 담아낼 수 없으며, 이제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며 "공식적인 정치세력화를 시작하려고 하며, 오늘 그 첫 걸음을 디디고자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정치세력화의 지향점으로 신당 창당을 제시하면서도 구체적인 창당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해 책임있게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 지방선거전 창당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안 의원은 또 새정치추진위가 출범하면 속도감 있게 인재영입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안 의원의 공식적인 '정치 세력화 추진' 선언은 정국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어 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조짐은 충북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안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함에 따라 충북지역 정계도 그에 따른 움직임에 셈법 등 다양한 형태의 동요가 포착되고 있다.

현재까지 정치인들이 안 의원의 정치 세력화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는 이들은 없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발 빠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기존 정치인과 계파 갈등에 상처를 입은 민주당 소속의 정치인들이 하나 둘 합세하기 시작한다면, 그 파급 효과는 그 누구도 장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역에서 가장 빠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이는 남기헌(53) 충청대학교 교수다. 이런 전망의 중심에는 남 교수의 이력이 떠오르고 있다. 그는 일단 충북지역에서 '정치·행정전문가'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대통령직속 중앙인사위원회 자체평가위원, 충북도 정책자문위원, 충북지방자치학회장, 충북행정학회장,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위원장, 지방분권국민운동 충북본부 공동대표 등을 거쳤다.

남 교수는 안철수 신당이 출범할 경우 통합 청주시장 후보로 급부상되고 있다.

안 의원은 창당의 제1목표로 인재영입을 우선하고 있다. 중앙 정치권에서는 이미 인재 영입이 추진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지방에 까지 파급될 전망이다.

충북지역에서의 인재 영입은 더욱 절실해 보인다. 유독 충북에서만큼은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안철수 효과가 발휘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상은 거의 변방에 가깝다.

전국적으로 민주당이 실체가 없는 안철수 신당에 밀리고 있다손쳐도 충북에서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그만큼 보수층이 넓게 분포돼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지역에서 안 의원의 '정책네트워크 내일' 인사들 면면에서도 나타났지만, 거의 정치 신인에 가까운 이들로 포진됐다. 아직까지 NGO인사나 지역 정계에서 이름을 알 수 있는 이들은 없다. 공식적인 출범 선언이 있는 만큼 앞으로는 상당부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남 교수의 영입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한 인사는 "영입 인사를 누구라고 특정해 밝힐 단계는 아니다"며 "하지만 폭 넓게 영입 인사들을 접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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