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오락가락 행정에 뿔난 청원군민

내수·북이공동발전협, 통합추진위에 '쓴 소리'
일부 통합추진위원 입맛대로 정책 유도 비판도

  • 웹출고시간2013.05.21 20:30: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청원군 주민들이 통합 청주시 구(區) 명칭 선정과정에서 혼선을 자초한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에 쓴 소리를 내뱉었다. <20일·21일자 1면>

내수·북이 공동발전협의회는 21일 청원군청과 청주시청, 충북도청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주민공모를 통해 주성구, 초정구, 청원구가 '가 구역' 명칭 후보로 올랐는데 통합추진위원회가 일방적으로 초정구를 제외하려 했다"며 "주민들의 이의제기가 이어지자 긴급회의를 열어 초정구를 다시 끼워 넣는 등 오락가락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이어 "후보군에 오른 3개 명칭의 장단점에 대해 충분한 분석이나 설명도 없이 여론조사로 구 명칭을 결정하기로 한 것은 주민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무책임한 태도"라고 꼬집었다.

앞서 통합추진공동위원회는 지난 16일 전문가 심의에서 제기된 구별 3배수, 총 12개의 명칭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가 돌연 4개 후보(초정구, 단재구, 구룡구, 직지구)를 제외시켰다. 여론조사가 시작되는 날까지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하지만 본보 보도를 통해 '밀실(密室) 행정'의 전말이 드러났다. 명칭 제외지역 민심은 극도로 악화됐다. 결국 보도 당일 긴급회의를 소집, 4개 명칭을 후보명부에 되돌려 놨다. 여론의 뭇매를 맞고 반나절 만에 백기를 든 거다.

통합추진공동위원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쏟아졌다.

익명의 통합추진부서 관계자는 "일부 통합추진공동위원들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방향으로 정책을 유도하고 있다"며 "모든 사안에 대한 최종 의결권을 달랑 9명에게 전임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 임장규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