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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청주시 4개 행정구 'X자형' 가닥

주민 선호도조사 거쳐 30일 통추위서 확정

  • 웹출고시간2013.04.18 20:37: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8일 청주시 상당구청 지하회의실에서 열린 ‘통합청주시 4개구 획정을 위한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한 시민이 구 획정 주민선호도 조사표를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다.(관련기사 4면)

ⓒ 김태훈기자
내년 6·4지방선거와 함께 7월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의 4개 행정구(區)의 분할이 X자(字)형으로 가닥이 잡혔다.

본보가 1월 8일자 1면 머릿기사로 '인구·면적 고려땐 X축 분할 유력 거론'이라 제목하의 통합 청주시 4개 행정구를 정확히 예측해 낸 것.

1월 8일자 1면 본보에서 머릿기사로 보도했던 X자(字)형 4개 행정구(區) 분할.

통합 청주시의 4개 행정구(區) 밑그림은 현 청주시의 행정구역 틀을 유지하면서 청원군을 포함해 X자형으로 나누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18일 상당구청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통합 청주시 4개 행정구 획정 연구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연구원은 3개 안을 제시했다.

청주시는 기존의 상당구와 흥덕구를 각각 남북으로 쪼개 나누는 것으로 돼 있다. 3개 안이 X자형의 분할을 기본으로 동이 분류되고 있어 통합 청주시의 행정구역은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 받아들여진다.

통합 청주시 행정구 분할안

△'가'구역은 상당구의 우암동·내덕동·율량동·사천동·오근장동으로 △'나'구역은 중앙동·성안동·탑동·대성동·금천동·영운동·용암1·2동으로 나눴다.

△'다'구역은 흥덕구의 사직동·사창동·모충동·수곡동·산남동·분평동·성화동·개신동·죽림동으로 △'라'구역은 운천동·신봉동·봉명·송정동·복대동·가경동·강서동으로 구분했다.

용담·명암·산성동만 2개 안은 '가'구역으로, 1개 안은 '나'구역으로 제안했다.

청원군을 놓고는 3개 안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선 제1안의 '가구역'을 오창읍·옥산면·북이면으로, '나구역'을 남일면·낭성면·문의면·가덕면·미원면으로, '다구역'을 남이면·현도면으로 '라구역'을 오송읍·강내면으로 정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옥산과 오창지역의 동반발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세종시와 연계한 오송읍 발전의 시너지 효과가 제약받을 수 있다는 점을 단점으로 분석했다.

제2안은 △'가'구역을 오창읍·북이면 △'나'구역을 남일면·낭성면·문의면·가덕면·미원면 △'다'구역을 남이면·현도면 △'라'구역을 오송읍·강내면·옥산면으로 분할했다.

오송·옥산과 오창의 발전 축을 분리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지만, '라'구역(인구 25만6천681명)과 '가'구역(〃 16만2천422명)의 인구 편차가 크다는 문제점이 있다.

제3안은 △가'구역을 북이면·미원면·낭성면 △'나'구역을 남일면·문의면·가덕면·현도면 △'다'구역은 오송읍·강내면·남이면 △'라'구역은 오창읍·옥산읍으로 구분했다.

제3안은 제1·2안과 비교해 면적을 균형적으로 배분하고 있지만, 인구 편차가 크다는 단점이 지적됐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앞으로 주민선호도를 조사한 뒤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를 통합 업무의 최고 의결기구인 청원·청주 통합추진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통합추진위원회는 이달 30일 회의를 열어 이들 3개 안 가운데 1개 안을 선택해 4개 구를 확정할 예정이다.

구 명칭은 공모와 주민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다음 달 말 결정될 예정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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