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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청주시 4개구 'X축 분구' 확실시

주민 선호도 조사서 '2안' 절반 이상 지지
30일 통합추진공동위원회서 최종 결정

  • 웹출고시간2013.04.25 21:05: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통합 청주시 4개구 획정이 유력한 제2안.

통합 청주시의 4개 행정구(區) 획정안이 사실상 '제2안'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청주시를 X축으로 나눈 뒤 그 연장선을 청원지역에 긋는 방식이다. 본보가 지난 1월8일자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한 내용과도 거의 일치한다.

청원청주통합추진단으로부터 연구용역 의뢰를 받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 18일 청주시 상당구청에서 '통합 청주시 4개 행정구 획정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총 3가지 대안이 제시됐는데 기본적으로 청주시의 상당, 흥덕구 틀을 유지한 뒤 대각선 방향으로 X축을 긋는 방안이 도출됐다. 경계는 X축, 발전구역은 열십자(+) 모양으로 나눴다. 이를 바탕으로 청원군 지역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가 쟁점 사항으로 떠올랐다.

현장 주민선호도 조사 결과, '제2안'이 절반 이상의 표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군 지역에서 X축 모양이 일그러지는 1안과 3안은 많은 지지를 받지 못했다.

2안은 무심천을 따라 (\)모양으로 나뉜 현재의 상당, 흥덕구 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반대 방향으로 대각선(/)을 긋는 방식이다. 청원군 지역은 X축의 연장선을 따라 나뉜다. 옥산과 오창을 서부지역의 장기개발 측면에서 분리시킨 점이 1안과의 가장 큰 차이다.

도시와 농촌을 적절히 혼합하고, 향후 오송바이오밸리 개발 등으로 대폭적인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서쪽지역을 최대한 넓게 잡아 5번째 분구에 대비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연계 발전이 필요한 오창과 옥산을 분리하고, 문의면을 동쪽에 포함시켜 동쪽의 과대 면적을 초래한다는 단점이 있다. 청주시 흥덕구 면적만한 문의면은 예로부터 남일면, 가덕면과 같은 생활권이라 동쪽에 포함됐다.

2안의 4개 구역은 다음과 같다.

△'가' 구역(북쪽, 인구 16만2천422명, 면적 214.99㎢): 우암동, 내덕1·2동, 율량·사천동, 오근장동, 내수읍, 오창읍, 북이면

△'나' 구역(동쪽, 인구 17만9천867명, 면적 404.44㎢): 중앙동, 성안동, 탑대성동, 용담·명암·산성동, 금천동, 영운동, 용암1·2동, 남일면, 낭성면, 문의면, 가덕면, 미원면

△'다' 구역(남쪽, 인구 22만8천659명, 면적 114.88㎢): 사직1·2동, 사창동, 모충동, 수곡1·2동, 산남동, 분평동, 성화·개신·죽림동, 남이면, 현도면

△'라' 구역(서쪽, 인구 25만6천681명, 면적 198.27㎢): 운천·신봉동, 봉명1동, 봉명2·송정동, 복대1·2동, 가경동, 강서1·2동, 오송읍, 강내면, 옥산면

통합 청주시의 최종 분구(分區)는 오는 30일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결정된다. 9명 위원들의 생각도 중요하지만 별다른 이견이 없는 한 주민선호도 조사 결과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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