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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단재·구룡·직지구, 후보구 '부활'

통합추진공동위원회 긴급회의서 결정
주민 반발 탓… 조사대상 2천명 확대

  • 웹출고시간2013.05.20 19:44: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통합 청주시의 4개 구(區)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던 초정구와 단재구, 구룡구, 직지구가 극적으로 되살아났다. <20일자 1면>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는 20일 오후 긴급회의를 통해 지난 16일 제외시킨 4개 구 명칭을 되돌리기로 결정했다. 앞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 15일 전문가 심의를 통해 구별 3배수, 총 12개의 명칭을 최종 후보로 압축했으나 통합추진공동위원회가 이튿날 비공개 회의를 통해 4개 구 명칭을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가 구역(북쪽)의 초정구와 나(동쪽) 구역의 단재구는 각각 특정지역 지명(地名)과 인명(人名, 단재 신채호)이란 이유에서 탈락했다.

다 구역(남쪽)의 구룡구는 특정 산(山, 구룡산)에 편중돼 대표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라 구역(서쪽)의 직지구는 같은 구역의 흥덕구와 의미가 중복된다는 이유로 배제됐다. 직지심체요절(직지구)을 인쇄한 곳이 흥덕사지(흥덕구)이기 때문이다.

이 사실이 본보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제외지역 주민들의 큰 반발을 샀고, '밀실(密室) 행정' 항의에 시달리던 통합추진공동위원회는 급기야 긴급회의를 통해 '원상 복구'를 결정했다. 사실상 여론의 뭇매에 백기를 든 셈이다.

오락가락 행정은 여론조사 일정에도 차질을 끼쳤다. 당초 20일부터 청주시민 400명과 청원군민 400명 등 총 800명(표본대상 1천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하기로 했으나 이날 긴급회의 탓에 하루가 늦춰졌다. 대신 조사 대상을 2천명(구역별 500명)으로 늘려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키로 했다. 바뀐 면접조사 일정은 21일부터 24일까지다.

구역별 최다 득표한 명칭은 오는 30일 최고 의결기구인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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