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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청주시 4개 區, 어떻게 나뉠까?

인구·면적 고려할 때 X축 유력
통합추진단, 이달 중 연구용역 발주
이르면 6월 윤곽… 가을 최종 확정

  • 웹출고시간2013.01.07 19:59: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인구(평균 20만명)를 고려하고, 현 행정구역 경계를 최대한 유지한다는 원칙을 종합해볼 때 통합 청주시의 새 행정구역은 X축 분구(分區)로 예상된다.

통합 청주시 설치 특례법이 새해 첫날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2014년 7월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의 새 행정구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주청원통합추진지원단은 15일 통합추진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달 중 통합 청사 위치 및 4개 분구(分區) 등을 결정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한다.

연구 팀은 오는 9월까지 4개 구 분할에 대한 복수 의견을 제출하게 된다. 이후 통합추진위원회가 청주·청원지역 여론조사와 공청회를 거쳐 최종 분구를 정한 뒤 10월 중 행안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4개 행정구 명칭은 공모를 통해 결정짓는다. 지금까지 나온 후보는 기존 상당구, 흥덕구 외에 서원구와 주성구, 오송구 등이다. 동·서·남·북 방위형은 일본식 명칭이라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분구의 최우선 기준은 '인구(평균 20만명)'와 '면적'이다. 기존 읍·면·동(3읍 10면 30동) 체제와 경계도 최대한 유지키로 했다.

이를 토대로 볼 땐 'X축 분할'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선거구 유지에도 적합하다.

청주·청원 지도를 놓고 X축으로 나누면 일단 청주지역은 무심천을 기준(\모양)으로 상당, 흥덕구 그대로 나뉜 뒤 다시 반대 방향(/모양)으로 절반이 쪼개지게 된다.

나눔 축을 확장해 청원지역을 포함하면 △북쪽엔 중앙동, 우암동, 내덕1·2동, 율량사천동, 오근장동, 내수읍, 오창읍, 북이면 △동쪽엔 성안동, 탑대성동, 금천동, 영운동, 용암1·2동, 용담명암산성동, 낭성면, 미원면, 남일면, 가덕면 △남쪽엔 사직1·2동, 사창동, 모충동, 수곡1·2동, 산남동, 분평동, 성화개신죽림동, 남이면, 현도면, 문의면 △서쪽엔 봉명1동, 봉명2송정동, 운천신봉동, 복대1·2동, 가경동, 강서1·2동, 강내면, 오송읍, 옥산면이 각각 속하게 된다.

이 중 변수는 문의면이다. 경우에 따라 남쪽 내지 동쪽에 속할 수 있다. 민선 4기 땐 청주지역 남쪽 인구가 워낙 많아 통합 시 동쪽으로 분할하는 방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면적을 중요시 하는 이번 분구에선 남쪽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흥덕구 전체 면적만한 문의면이 동쪽으로 가면 그 지역만 너무 비대해지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동쪽지역 인구 감소가 우려되지만, 청주권 최대 택지개발인 동남지구(용정동·방서동·운동동 일원 205만4천㎡, 1만5천448세대 공급, 4만6천명 수용)가 추진되고 있어 이 문제는 자연스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안이 확정적인 건 아니다. 기존 행정구역 체계를 최대한 유지한다는 분구의 원칙을 적용하면 그렇다는 거다. 보다 자세한 윤곽은 오는 6월 연구용역 중간결과에서 나올 전망이다.

분구와 함께 관심을 모으는 신설 구청사 2곳의 위치는 상생발전안에 명시된 대로 청원군이 결정한다. 청원지역 설치는 기정 사실화됐지만, 정확한 위치는 아직 고려 중이다. 청주의 많은 인구를 감안한다면 최대한 시계(市界)에 붙을 가능성이 크다.

청원지역에선 지난해부터 구청 유치 운동이 불을 뿜었다. 최소 5개 단체가 만들어져 유치활동을 벌였다. 통합의 상생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한 이종윤 군수는 "구청 유치활동이 과열되는 지역에 페널티(감점)를 주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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