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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4.12 14:42: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봄이 깊어가고 행락인파가 늘어나는 요즘 반드시 피해야 할 불청객이 있으니, 바로 졸음운전이다. 따사로운 햇살이 쏟아지는 오후에는 참기 힘든 졸음이 찾아오는데, 고속도로와 같은 장거리 운행 때 특히 심하다.

이러한 졸음운전은 대부분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100km 이상으로 달리다 깜빡 졸면 자동차는 순식간에 100m 이상을 질주하는데, 이 때의 자동차는 그야말로 달리는 폭탄이 된다.

운전자들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의지만으로는 좀처럼 극복하기 어려운 졸음운전을 효과적으로 쫓아내어 귀중한 인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특허기술이 꾸준히 출원(최근 10년간 228건)되고 있다.

특허청(청장 전상우)에 출원되는 졸음운전방지와 관련된 자료를 살펴보면, 운전자의 졸음이 감지되면 경고음을 발생시키거나 경쾌한 음악을 들려주는 음향경고형이 있는가 하면, 머리받침대나 시트를 진동시켜 운전자의 머리나 허리를 자극하는 스킨쉽형도 있고, 창유리를 강제로 내려 찬바람이 차내로 들어오게 하여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강제환기형도 있다.

졸음운전에 의해 자동차가 차선을 이탈하는 순간 운전자에게 경고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비상등을 점멸하면서 차량을 서행시킨 후 정차시키는 주행감시형도 있는데 차를 세우니 운전자는 졸음을 확실하게 쫓아낸 후 출발하라는 강력한 경고인 셈이다.

또한 차내의 온·습도와 산소 농도 등을 최적의 조건으로 조절하여 졸음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운전자의 졸음운전이 감지되면 경고와 함께 차내에 많은 양의 산소와 방향제를 투입하여 운전자의 졸음을 깨우는 방식으로 운전자를 배려하는 세심한 지능형도 있다.

이러한 여러 유형의 졸음방지장치 중에서 가장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최근 육군 율곡부대가 구입하여 운전병들에게 지급한 귀걸이형 졸음방지장치가 있는데, 이는 귀에 걸어서 사용하는 것으로 졸음에 의해 착용자의 고개가 앞으로 숙여지면 운전자에게 졸지 말 것을 소리로 경보한다.

이와 같이 졸음운전을 막기 위한 첨단기술이 계속 개발되고 있으나, 이런 첨단 기술도 졸음을 원천적으로 막아 주지는 못한다. 단지 운전자에게 졸고 있음을 알려주어 졸음을 떨쳐낼 수 있도록 도울 뿐이다. 따라서 이러한 장치에 의존하기에 앞서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휴식을 통해 안전운전을 이룰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출처: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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