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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초미세먼지 성분 '질산염 이온' 가장 큰 비중

인구·교통량 증가·산업화가속 등 영향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최근 3년 오송지역 초미세먼지 성분 분석

  • 웹출고시간2022.12.26 14:40:54
  • 최종수정2022.12.26 17:00:54

2022년 오송지역 초미세먼지 성분비율.

ⓒ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충북일보] 청주 오송지역 초미세먼지(PM-2.5) 성분 분석 결과, 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질산염 이온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3년간 오송지역 초미세먼지 성분 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는 오송읍 도시대기오염측정소에서 매월 둘째 주 7일간 초미세먼지를 시료를 채취, 유기탄소(OC) 등 탄소 2종, 질산염(NO3-) 등 이온성분 8종, 철(Fe) 등 중금속 20종의 성분을 분석했다.

분석기간 초미세먼지 조성은 이온, 탄소, 중금속 성분 순으로 높았다. 성분별로 질산염 이온이 2020년 20.2%, 2021년 24.2%, 2022년 24.0%로 나타났고, 유기탄소는 2020년 21.7%, 2021년 20.1%, 2022년 19.3%로 나타났다.

가장 큰 변화을 보인 질산염 이온은 농업용 비료, 산업 공정, 자동차 매연 등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이 대기화학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2차적으로 생성된다는 연구원의 설명이다. 유기탄소는 생물성 연소 등에 의해 직접 배출되거나 대기 중 가스상 물질과 광화학반응에 의해 2차적으로 생성된다.

연구원은 2020년 이후 오송지역의 인구증가, 산업화 가속, 교통량 증가 등의 변화가 이번 초미세먼지 분석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전병진 보건환경연구원 미세먼지분석과장은 "초미세먼지의 성분 조성을 분석해 향후 오송지역 내 배출원별 기여도 분석을 통해 주요 생성원인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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