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옥천]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소속 향수합창단이 6일 청주 아트홀에서 열린 '2회 충북 치매·중풍 극복 실버합창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연습한 기량을 뽐냈다. 이 대회는 노래를 통해 치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지난해부터 충북도 주최, 충북도 노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는 '치매·중풍 극복 실현을 위한 화합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도내 11개 노인복지관에서 7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회에 참가한 향수합창단은 심의보 충북도노인종합복지관장의 대회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 각계각층 인사의 격려사와 축사에 이어 제일 먼저 무대에 올라 '아빠의 청춘'을 합창했다. 향수합창단은 김학분 단장을 중심으로 총3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2004년 창단 이래 정기 공연을 비롯한 초청공연, 찾아가는 문화공연 등 200여회 이상의 다양한 무대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멋진 하모니를 선사하고 있다. 또한, '전국노인합창제'와 '2013 골든에이지 합창대회' 본선에 오르는 등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며 청정 문학의 고장 옥천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준호 관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어
[충북일보=충주] (사) 한국향토음악인협회가 주최한 '2016대한민국 창작 향토 가요제'가 지난3일오후7시 충주체육관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본선 진출자 11명의 열띤 경연속에 열렸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광상)에는 '내님'을 부른 문희원(여·23·경기 수원)씨가 차지해 상금 800만원을 받았다. 또 금상(상금 300만원)에는 '순천만에서'를 부른 김누리(남·28·경기 군포)씨가 차지했으며, 은상(상금 150만원)은 '논개야'를 부른 이순희(여·50·충북 청주)씨가, 동상(상금 50만원)은 '백리벚꽃길'을 부른 임채훈(남·39·충남 당진)씨가 , 장려상은 '친정엄마'를 부른 인하정(여·50·강원 강릉)씨, 인기상은 '천년사랑'을 부른 김미정(여·38·전북 전주) 씨가 차지했다. '2016대한민국 창작 향토 가요제'는 충북도와 충주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사) 한국향토음악인협회가 우리민족의 얼과 정서가 담긴 '정(情)과 고향'을 노래한 창작향토가요를 발굴·보급하기위해 2000년도부터 매년 충주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가요제는 지난달 6일 충주시 금릉동(사) 한국향토음악인협회 사무실에서 전국에서 25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예심을 실시, 본선에 진출한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미술관이 현대미술 걸작을 주제로 시민참여 미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프로그램은 청주미술협회와 협력해 총 10회 열릴 예정이며, 첫 번째 수업은 지난 3일 진행됐다. 이번 미술교육프로그램 운영 예산은 청주시 소재 기업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기부금 후원의 주인공은 청주시기업인협의회 초대 회장이자 시립미술관의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차태환 ㈜아이앤에스·㈜선우테크앤켐 대표다. 차 대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해 지정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업의 공식사업 후원과 공기관·민간예술단체의 삼각협력은 청주시 문화예술사업에서 모범적인 선례가 될 전망이다. 미술교육프로그램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립미술관 홈페이지(www.cmoa.or.kr) 또는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cheongju.go.kr)를 통해 참고하면 된다. 10회 프로그램 중 1, 3, 5, 6, 7회차 수업은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지난 7월1일 개관 이후 4일 현재까지 1만 여명의 누적 관람객을 기록했다. 현재 개관전시로 청주 연고 현대미술 대표작가 7인의 작품 76점과 관련 자료 300여점을…
[충북일보] "명인이라는 호칭이 부끄럽지만 앞으로 우리 전통음악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봉복남(사진) 한국예총 증평지회장이 '한국예술문화 명인'으로 인증 받았다. 한국예총은 지난 26일 서울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 3층 리허설룸에서 봉 회장을 명인으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전통음악(토속민요) 분야 명인제 도입 이후 최초로 명인 인증을 받은 봉 회장은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소리를 앨범으로 제작해 전통음악의 맥을 잇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봉 회장의 '삶의 애환이 담긴 뿌리 속 우리의 향토소리'라는 제목의 토속민요 앨범은 증평에서 구전돼 내려오는 향토민요를 채록, 국악 후학이나 일반인에게 높은 문화적 가치로 활용되고 있다. 30대 중반에 우리소리를 처음 접했다는 봉 회장은 "과거 시어머니께서 흥얼거리던 토속민요를 따라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그 매력에 빠져들었다"며 "40세가 넘은 나이에 경기민요 보유자인 이은주 선생의 사사를 받아 전수자와 이수자 자격증을 획득하면서 토속민요에 대해 더욱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을 졸업한 봉 회장은 중요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보유자인 이은주 선생의 사사를 받은…
[충북일보=제천] 사단법인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CJB청주방송이 주관하는 제20회 제천 박달가요제가 지난 27일 오후 7시30분 제천의병광장에서 열렸다. 20주년을 맞은 박달가요제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는 오프닝 영상과 조영구, 강소리의 진행으로 가요제의 성대한 막을 올렸으며 기성 가수들 못지않은 실력을 가진 10팀의 참가자들은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관람객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이날 행사가 펼쳐진 의병광장에는 제천시민을 비롯한, 전국에서 찾아온 트로트 애호가, 경연참가자 가족 등 5천여명의 관중이 긴장감 있는 경연을 지켜봤으며 조항조, 권인하, 최유나, 박주희 등 정상급 트로트 가수들의 공연도 한여름 밤의 열기를 더했다. 제20회 제천 박달가요제 대상은 '어머니'를 열창한 정용채(28·증평)씨가 수상했으며 정씨는 캐나다 유학중 박달가요제 참가를 위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금상은 '돌리도'를 부른 노경민(32·대구)씨가 수상했으며 은상은 최순호(30·대전), 동상은 백민지(24·서울), 인기상은 케냐국적의 프란시스(29·포항)씨가 영광을 차지했다. 제20회 제천 박달가요제 무대에서는 예심과정에서 감동을 선사한 시각장애우 장동
[충북일보=진천] 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이하 생거판화미술관)은 군민들의 다양한 문화생활 지원과 관람객 유치를 위해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생거판화미술관은 성인(20~64세)은 1천500원, 65세 이상 및 19세 이하는 무료, 진천군민과 관내 유료시설 이용객에게는 50%할인된 입장료를 받고 있으나,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지속적인 문화생활 지원을 위해 '1+1입장권'과 '연간 자유이용권'이라는 특별한 제도를 마련했다. '1+1 입장권'은 1천500원의 입장권으로 1인 동반관람이 가능하다. '연간 자유이용권'은 진천군민 1천500원, 관외거주자 3천원으로 구입이 가능하며 구매일로부터 1년간 7회의 자유로운 관람을 할 수 있다. 자유이용권을 구입한 관람객이 1년간 7회를 모두 관람하면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생거판화미술관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현대판화를 전시하는 미술관으로, 관람객들의 올바른 여가활동과 문화향수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전시회를 기획 운영하고 있다. 문의는 생거판화미술관(전화 539-3607~9번)으로 하면 된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 7회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가 8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연미산자연미술공원,금강자연미술센터, 금강쌍신공원, 제민천 등 공주시내에서 열린다. 한국자연미술가협회 '야투(野投)'가 주최·주관하는 올해 행사에서는 '숨 쉬는 미술'이란 주제 아래 세계 12개국 30명의 작가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행사를 총괄할 큐레이터로는 국제무대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4명이 초대됐다. 영국 클라이브 아담스(Clive Adams), 헝가리 이스트반 에러스(Istvan Eross),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트라이듬 반 데르 메아브(Strijdom van der Merwe), 한국 임재광 씨다. 올해 행사에서는 특별전으로 영상전도 마련됐다.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24개국 75명의 작가들이 제작한 '물'에 관한 작품이 제민천 교각과 주변상가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4시 국립공주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개막식 날 오후 7시부터 제민천에서는 양준호 트리오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부대 행사로는 △자연미술 심포지엄(자연미술국제학술세미나, 작가 프레젠테이션, 작가 인터뷰) △야투아이 자연미술 워크샵 (YATOO-i…
[충북일보=제천] (사)청풍영상위원회는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눈과 마음을 달래줄 특별한 영화 상영회를 갖는다. 오는 29일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제천영상미디어센터 3층 상영관에서 진행될 이번 상영회는 제천영상미디어센터를 자주 이용하는 제천시민들에게 다양한 영화감상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전국영상미디어센터협의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만나게 될 영화는 존 카니 감독의 '싱 스트리트'다. 존 카니 감독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최고의 개막작인 '원스'를 통해 제천과 인연을 맺었으며 2014년 350만 관객을 동원한 '비긴어게인'으로도 유명하다. 올해 5월 국내 개봉한 싱 스트리트는 원스와 비긴 어게인에 이은 음악영화의 3부작의 완성판이다. 제32회 선댄스영화제에 최초 공개된 '싱 스트리트'는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고 해외 매체들은 하나같이 영화를 향해 찬사를 보낸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1980년대 아일랜드 더블린을 배경으로 한 소년의 풋풋한 첫사랑과 첫 음악을 담아낸 싱 스트리트는 감독의 실제 이야기가 반영돼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여름의 끝자락 도심 속 야외에서 매혹적인 춤사위를 만난다. 청주시립무용단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국립청주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청주시립예술단 4단4색 공연'의 세 번째 무대를 올린다. '춤-숲에서 노닐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강렬한 선율과 퍼포먼스로 하나 된 '울림'으로 시작된다. 이어 나비와 꽃의 어우러짐을 부채춤으로 형상화해 한국무용의 우아함을 극대화한 작품 '화선무', 슬픈 멜로디의 'One more time', 무당굿에서 유래된 빠르고 현란한 테크닉의 '쟁강춤'을 선보인다. 특별출연으로 안젤루스 도미니 어린이합창단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의 대미는 아리랑에 대한 깊은 시선의 서곡에 아리랑의 호흡을 담은 무대 '홀'로 장식된다. 시는 지난 7월23일 용암동 원봉공원에서 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8월20일 오창호수공원에서 시립국악단의 신명나는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다음 공연은 오는 9월10일 오후 5시 문암생태공원에서 '청주시향과 함께하는 추억의 음악여행'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시립무용단의 4단4색 공연 '숲-숲에서 노닐다'는 전 연령 관람 가능하
[충북일보=청주] 청주연극협회는 오는 9월7일 직지코리아가 열리는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연극 '직지, 그 끝없는 인연'을 무료로 공연한다. 이 작품에는 이승부, 길창규, 김영갑, 정인숙, 김홍수, 정수현, 이은희, 성진, 이동섭, 배우진, 전신영, 김태윤, 조재명, 장인아 등 청주연극협회원 소속 배우들이 출연한다. 극단청년극장이 공동 창작한 '직지, 그 끝없는 인연'은 25회 전국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연극은 직지 찾기 운동본부가 직지를 찾던 중 중국에서 직지의 실마리를 찾아내지만 결국 실패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문화재 도굴범 경대식이 합류하면서 직지 찾기는 급물살을 타게 되지만 결국 직지 찾기는 결국 실패로 끝나버린다. 하지만 연극은 우리의 관심과 노력을 모으면 직지를 찾아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청주연극협회 관계자는 "국제행사로 확대된 첫 직지코리아의 무대에 작품을 올릴 수 있게 돼 뜻깊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연극을 통해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마음에 새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에서 구성된 단체로 충주 유일의 무용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진미풍유무용단(대표 김진미)이 오는 9월9일 오후4시와 7시30분 충주문화회관에서 지난해 제36회 서울무용제에서 안무대상을 수상한 작품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무용 공연의 불모지인 충주에 무용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양질의 공연 문화를 통한 저변확대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는 일제 강점기 일본군위안부의 가슴 아픈 이야기로 역사의 소용돌이를 거쳐온 한 여인의 삶을 통해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인류에 방관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외침을 표현한 작품이다. 어떤 역사적 시기에서든 우리도 일본군의 모습이 될 수도 있고 아베의 모습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의 근본을 거스르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그래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그냥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는 것을 격렬한 몸짓으로 외치는 것이다. 한편, 풍유무용단 대표 및 예술감독 김진미씨는 한국교통대학교 스포츠산업학과 외래교수 및 전임연구원, 충청북도문화재 전문위원, (사)우리춤협회 이사, 세종대학교 무용학박사, 밀양검무 사사 등의 경
[충북일보] 폭염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신명나는 마당극이 펼쳐진다. (사)예술공장 두레는 19~21일 두레 야외공연장에서 전국의 우수 마당극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12회 농촌우수마당극 큰잔치'를 연다. 주민참여형 축제인 농촌우수마당극 큰잔치는 전국을 대표하는 각 지역의 우수한 공연과 체험 행사, 관객 참여 놀이판 등으로 마련된다. 공연 시작 전 차 마시기, 탈 만들기, 나무 목걸이 만들기, 부채 만들기, 전통놀이, 프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 마당이 준비돼 있어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역 기업과 주민들이 후원한 음식과 간식거리도 무료로 제공된다. 첫날인 19일 개막고사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 뒤 풍물굿패 씨알누리가 '풍물굿판 동동'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민족춤패 너울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춤꾼들을 한자리에 모아 일상의 이야기를 탈춤부터 팝핀까지 역동적으로 풀어내는 '팔도 춤꾼 난리부르스'가 무대에 오른다. 극단 현장은 은행나무골의 우정 깊은 지성이와 감천이의 이야기를 다룬 '지성이와 감천이'를 공연한다. 실내악단 여음은 '우리가락 우리소리' 무대를 통해 강원도 아리랑과 국악가요 '배 띄워라', 국악 장단에 재즈
[충북일보=진천] 스릴러 연극의 정석 '셜록홈즈'가 오는 20일 오후3시와 오후7시 등 모두 2회에 걸쳐 진천군 화랑관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영국의 소설가 아서 코난 도일의 추리소설 '셜록홈즈'를 각색한 작품이다. 연극은 셜록홈즈에게 수수께끼의 암호의뢰서가 전달되고 사건 종료 50시간 안에 비밀을 풀어야 하는 긴박한 게임 전개로, 모든 오감을 자극하는 스릴과 중간 중간 터져나오는 코믹적 요소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반전을 선사한다. 관람료는 전석무료이며, 8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 충북을 대표하는 '극단 꼭두광대'가 세계적인 공연예술축제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지역 문화콘텐츠의 해외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예술단체 해외교류사업 컨설팅 일환으로 추진한 '극단 꼭두광대'의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공연이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재해석해 다양한 창작활동을 해온 극단 꼭두광대는 탈연기, 탈극 작품을 기반으로 오랜 무대경험과 실력을 갖춘 단체다. 재단의 홍보·컨설팅 지원을 받은 극단 꼭두광대는 지난 8~13일 영국 북부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시에서 열린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힐링 오브 청주'와 '왼손이'를 공연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3번의 공식 거리 공연과 5번의 게릴라 공연을 선보인 극단 꼭두광대는 해외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큰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은 "세계적인 공연예술 축제에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직접적으로 지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예술단체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극단의 우수한 공연콘텐츠와 재단의 홍보마케팅 지원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지역 예술단체의…
[충북일보=제천] 제천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펼쳐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빛나는 스타와 다채로운 영화, 열정의 음악으로 꾸며지는 음악영화제의 보이지 않는 곳에는 묵묵히 땀흘려온 이들이 있다. 바로 357명의 청춘들이 모인 자원봉사단 짐프리(JIMFFree)다. 영화제 폐막을 앞둔 광복절 연휴에 이들을 만났다. 짐프리(JIMFFree)는 영화제 기간 동안 유니폼을 입고 행사장 곳곳에서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돕고 관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자원 활동가다. 지난 5월부터 접수를 받아 공정한 선발 과정과 체계적인 교육을 거쳐 지난 9일 발대식을 마친 이후 이들은 개막일부터 한여름 폭염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으로 활동하며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의 안전과 질서를 위해 헌신했다. 이들은 △공연(청풍·시내팀) △기획마케팅(마케팅·미술팀) △미디어사업 △운영초청(운영·초청팀) △자막 △프로그램 △홍보콘텐츠 등 각각의 미션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임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모두 "궂은 날씨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힘은 같이 고생한 동료들의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끈끈한 우정"이라고 말했다. 한 짐프리 봉사단원은 "
[충북일보=제천] 모델 겸 배우 이영진과 가수 브라이언이 16일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폐막식 사회자로 선정됐다. 1999년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데뷔한 이영진은 모델 겸 배우로서 다방면에서 활동해왔다. 신비로운 분위기와 카리스마 있는 외모, 인상적인 연기로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은 이영진은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요가학원', '환상 속의 그대' 등의 영화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이미지 변신을 거듭했다. 최근 KBS2 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에서 수사관 김경장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이영진은 영화와 드라마, 예능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꾸준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가수 브라이언은 1999년 R&B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1집 앨범 'Fly To The Sky'로 데뷔와 동시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타 그룹과 차별화된 R&B 음악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졌으며 'The Brian', 'Manifold', 'In My Head' 등 솔로 가수로서도 활발한 음악활동을 이어왔다. 현재는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플로리스트, 크로스핏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충북일보=제천] 국내 유일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1일 오후 7시 제천 청풍호에 위치한 청풍호반무대에서 제12회 개막식을 갖고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청풍호반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근규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허진호 집행위원장, 홍보대사 류혜영·엄태구,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 한재권 음악감독, 개막식 사회를 맡은 강혜정, 윤한,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을 비롯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 5인 등 다양한 게스트가 참석했다. 배우 강혜정과 피아니스트 윤한의 사회로 펼쳐진 개막식에는 이근규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홍보대사 류혜영·엄태구의 무대인사, 올해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 한재권 음악감독의 시상식과 특별공연이 열렸다. 이어 사회자 윤한의 축하공연과 국제경쟁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심사위원단 소개, 개막작 '바이올린 티처' 소개와 세르지오 마차두 감독의 무대인사, 개막작 상영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올해 열두 번째 개막을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역대 최다 상영작인 36개국 105편의 음악영화와 국카스텐, 에픽하이, 십센치, 정기고, 몽니 등 30여 개 팀의 뮤지션, 조성우 영화음악감독의 영화음악 콘서트, 고(故) 김광석 헌정 공연…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연극학과 학생들이 각종 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위상을 높였다. 이 대학 연극학과 학생들은 지난 9일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016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 참여해 연기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러시아의 극작가 안톤 체홉의 작품 '세자매'에서 열연을 펼쳤다. '세자매'는 모스크바를 꿈꾸지만 평생 가지 못하는 러시아 시골마을의 네 남매와 주변인물들을 통한 꿈과 현실, 비루한 삶속에서 빛나는 순간들을 통해 웃음과 눈물이 교차되는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게 했다. 이 작품에서 올가 역을 맡은 송하늘(여.23·4년)양이 연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보다 앞서 연극학과 손성창(24·3년), 이호림(25·3년), 김관모(25·4년)씨는 강원도 춘천연극제에서 주최한 '2016 춘천연극제 소소(SO 小)연극 콘테스트'에 출전해 장려상과 인기상을 동시에 받았다. 소소 연극 콘테스트는 10분동안 장르,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는 연극의 장이다. 손성창씨가 연출한 이 작품은 세월호에 관련된 내용을 갖고 'Don't Forget(잊지마세요)'이라는 제목으로 무대에 올랐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제천] 올해로 12주년을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맞아 중앙시장도 축제분위기에 발을 맞춰 13일 다채로운 이벤트를 연다. 제천 중앙시장과 청년몰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프리마켓, 청풀이벤트, 거리의 악사 공연과 중앙시장과 관련된 퀴즈를 통한 홍보로 퀴즈 정답자에게는 중앙시장 이용 상품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수 공연과 영화상영 등 다채로운 공연 행사도 펼쳐진다. 우선 1부 영화의 밤에선 사전 아이돌 가수 리브하이, 징검다리와 트로트 가수 최유정의 축하공연으로 젊은 관객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과 노년층도 만족할 만한 공연이 펼쳐지며 2부 영화의 밤은 배우와 감독이 함께 하는 영화토크와 추억의 영화 상영으로 추억의 향수를 느끼는 기회가 마련된다. 1953년 개장해 올해로 63년을 맞은 제천 중앙시장은 공연과 문화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제공해 제천 중앙시장을 홍보해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명훈 제천 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 행사로 새롭게 도약하는 중앙시장을 널리 알려 과거 중부권 최대시장으로서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
[충북일보=제천]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한여름의 축제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1일오후7시 청풍호반특별무대(제천시 청풍면 교리)에서의 성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간 열린다. 11~16일까지 6일간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총36개국 105편의 음악영화와 국카스텐,에픽하이,십센치, 몽니 등 다채로운 뮤지션의 공연이 펼쳐진다. 우선 11일 오후7시 청풍호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개막식에는 이근규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허진호 집행위원장, 홍보대사 류혜영·엄태구,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 한재권 음악감독을 비롯해 김유진, 임필성, 이장호, 오승욱, 이무영 감독과 배종옥, 이청아, 김기천, 정상훈, 손범수, 진양혜, 이윤지, 이영진, 유준상, 이준화, 강수연, 배수빈, 문소리, 함은정, 윤제문, 김대명, 김하나 등 다양한 영화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또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인 펜엑 라타나루앙과 로나 티, 벵자멩 일로스, 안수현, 달파란 등 심사위원, 국내 게스트로 김동호, 정지영, 최용배, 이혜경,해외 게스트로 '바이올린 티처'의 세르지오 마차두, '펑크 뮤지션과 동일본 대지진'의 다나카 세이치, '가족의 비밀'의 발렌틴 쿠이크 ·…
[충북일보=청주]청주시립미술관 개관전을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8일 미술관에 따르면 휴관일을 제외한 전시 32일 만에 관람객 7천412명이 다녀갔다. 관람객의 72%는 성인이었으며 나머지는 청소년·어린이였다. 개관기념 전시는 '여백의 신화-청주 한국현대미술의 초기 역사를 쓰다'를 주제로 김복진, 김기창, 박래현, 정창섭, 박노수, 윤형근, 김봉구 등 청주와 연고가 있고 초기 한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고작가 7명의 회고전으로 구성됐다. 옛 KBS방송국을 리모델링한 미술관은 옛 1층 공개홀(높이 10m, 330㎡) 공간에 고 정관 김복진의 '속리산 법주사 미륵대불'을 홀로그램영상으로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한국현대 추상미술의 독자적 세계를 구축한 정창섭과 윤형근, 현대한국 문인화를 선도한 박노수, 현대추상조각의 토대를 닦은 김봉구라는 위대한 예술가를 만나 볼 수 있고 김기창 화백과 인생의 동반자인 우향 박래현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개관전은 오는 10월3일까지 열리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미술관 관계자는 "미술관 개관전이 청주 시민과 타 지역 미술인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감동의 입소
[충북일보=충주] 대상이 '대통령상'인 제40회 전국 탄금대 가야금 경연대회가 오는 9월10~ 11일 이틀간 우륵당과 호암예술관에서 열린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주지회 주관으로 열리는 가야금 경연대회는 우륵선생의 위업을 이어받아 전통예술을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킴으로써 가야금 보급과 젊은 연주자의 발굴·육성, 일반인에게 가야금과 한국음악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우륵문화제를 기념해 매년 열리는 경연대회는 '대한민국 중심도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충주'를 대내외에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9월 10~11일까지 우륵당과 호암예술관에서 열리며, 중주(예선·본선), 독주/병창(예선)은 10일, 독주/병창(본선)은 11일에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전국 초·중·고, 대학·일반(대학원)이며, 참가신청은 8월 8~19일 오후 5시까지이다. 우편 접수시 19일 소인분까지 인정된다. 충주예총 홈페이지(http://www.cjart.or.kr)에서 별도의 신청서를 다운 받아 우편 또는 FAX(043-848-9013), 이메일(cj-artist@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총 상금은 3천만원이며, 대학·일반부…
[충북일보=제천]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1일 개막을 앞두고 전진수 프로그래머의 두 번째 추천작 리스트를 공개했다. 총 36개국 105편의 상영작 중 다채로운 뮤지션의 삶과 음악이 담긴 영화 8편, 올해 '재즈 디바 특별전'으로 찾아온 '주제와 변주' 섹션을 소개한다. ◇음악으로 차별과 편견에 맞서는 뮤지션들의 이야기 최초의 아랍 래퍼,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 '정션 48' 천재 재즈 디바 니나 시몬, '주제와 변주' 섹션 '니나 시몬, 다큐멘터리' 정션 48은 텔아비브 인근의 빈민가 우범지대에 살고 있는 '최초의 아랍 래퍼' 카림의 이야기다. 카림은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으며 절망에 빠지지만 가수인 여자친구 마나르와 가까워지며 삶을 더 알차게 보내고자 한다. 마침내 텔아비브의 힙합 클럽에서 공연할 기회를 얻게 되고 그의 재능은 곧 주목받는다. 팔레스타인 청년으로서 차별을 견뎌내야 하는 이들에게 음악은 유일한 탈출구다. 천재적인 음악가이자, 최고의 가수 그리고 미국 사회의 편견과 부당함에 맞섰던 흑인 인권운동가이기도 했던 니나 시몬에 관한 다큐멘터리. 올해 '주제와 변주-재즈 디바 특별전'에서 소개된다. 흑인 인권에
[충북일보=충주] '탄금대사연','월악산'등 주옥같은 향토가요 수백곡을 작곡한 작곡가 백봉(본명 이종학)씨가 7월31일오후4시55분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1943년 월악산 기슭인 제천시 덕산면 도전리에서 가난한 광부의 외아들로 태어났으나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살았다. 고인은 어렸을때부터 노래에 소질이 있어 동네 콩쿨대회에 여러번 입상하며 가수의 꿈을 키우다 15살때 상경, 숱한 고생을 한끝에 1963년 도미노 레코드사에서 가수로 데뷔했고, 작곡가 한복남 씨를 만나 작곡을 배워 1968년 오아시스레코드사에서 작곡가로 데뷔했다. 1983년 월악산에 칩거중 '월악산'을 작곡, 1985년 주현미가 불러 공전의 히트를 시켰다. 탄금대에 '탄금대 사연'노래비,월악산에 '월악산'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충주MBC,KBS,CJB가 개최하는 각종 가요제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2009년~2014년 한국향토음악인협회장, 2004년~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평의원(4선)을 맡는 등 한국가요의 산증인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충북예총 예술공로대상(1998년),충북도 자랑스런 충북인상,충주를빛낸 얼굴상(제1호
[충북일보]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충북연극협회가 주관한 '29회 충북청소년연극제' 대상에 충북여고가 선정됐다. 단체상 최우수상은 청주여고·청주중앙여고, 우수상은 충주여고·청주고·충주예성여고가 수상했다. 개인상 최우수연기상은 충북여고 박시현양이 거머쥐었다. 지난 20~25일 청주예술나눔터와 청주씨어터제이 등지에서 열린 충북청소년연극제는 도내 11개 학교가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상을 수상한 충북여고는 오는 8월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충북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 "우선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사랑하는 제천시민·단양군민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기간에 강조했던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행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엄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을 뒤로 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저를 재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민분들의 뜻깊은 염원과 열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와 여당을 회초리로 매섭게 질책해 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분골쇄신(粉骨碎身)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참뜻을 깊이 되새기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도 부여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를 떠나 제천·단양을 위한 마음은 같았던 만큼 각 후보님들의 지지층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좋은 공약을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적극 경청해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제천·단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완성하라는 지역주민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