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도 들끓었다. 폐부가 녹아났겠구나. 꿈이 지나다니는 길이 처량하고 거칠기가 거꾸로 솟구치는 폭포수만큼이나 웅혼(雄渾)하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밤을 지새워 본적이 없다면 사랑을 논하지 말라. 물기 없는 그리움은 없다. 그곳이 사막이라 할지라도 깊은 밑바닥으로 남몰래 흐르는 물이 있다. 그리움의 깊이가 깊을수록 눈물도 많은 것을…. 그 눈물이 모아져 폭포수가 된 걸 보니 많이도 아파했겠구나. 연모의 정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원초적인 감성이다. 그리운 사람에게 가는 길이 현실에서는 어렵다 할 때에, 지나치게 그리워하다 잠들면 검은 밤바다 파도처럼 음부 같은 꿈길을 밤새 지나다닌다. 그리움이 잦아들려면 견딜 만큼 시간을 견뎌야 한다. 아직도 눈물이 나는 것은…. 한번쯤 깊은 터널을 빠져나오기까지 뼈가 녹는 아픔을 겪어보았기에 영혼의 방황을 표현한 황량한 그림 한 점에 머문다. 近來安否問如何(근래안부문여하) 月到紗窓妾恨多(월도사창첩한다) 若使夢魂行有跡(약사몽혼행유적) 門前石路半成沙(문전석로반성사) 요사이 안부를 묻노니 어떠하신지요.· 달빛 내려앉는 창가에 그리움이 가득합니다.· 만일 꿈속의 넋에게 자취를 남기게 한다면· 문 앞 돌길이 반쯤은 모래가 되었을…
제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민성희)는 어린이들의 영양의식 고취 및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건강한 식생활'이란 주제로 그림그리기 공모전을 연다.제천시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오는 10일까지 세명대학교 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로 우편(제천시 세명로 65 세명대학교 학생회관 4층) 또는 직접 제출하면 된다.작품 규격은 8절지를 활용해 크레파스, 수채화, 유화 등으로 그린 그림으로 대상, 금상, 은상 각 1명, 동상, 장려상 각 3명 등 총 9명의 어린이를 선정해 시상한다.당선작 발표는 오는 24일 제천시 어린이급식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홍보용으로 활용된다.이밖에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646-6455/6)으로 문의하면 된다.제천 / 이형수기자
극단 '청년극장'이 지난 27일 맘스캠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극단 '청년극장'은 1984년 창단공연 '정복되지 않는 여자'를 시작으로 30여년 동안 138회의 정기공연을 올린 충북의 대표적인 극단이다. 맘스캠프는 2005년 11월 개설된 온라인 커뮤니티 모임이다.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며 약 5만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극단 청년극장은 맘스캠프의 회원과 가족에 대하여 △공연정보제공 △공연티켓할인 △맘스캠프 행사 지원을 한다. 반면 맘스캠프는 극단 청년극장의 △공연홍보 △티켓보급 △연극교육프로그램 참여유도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협약을 체결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 중·장년 서예동호인들의 명성과 권위를 이어가고 있는 청녕서화회가 '31회 충북청녕서화회전' 개막에 앞서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작품을 접수받는다.출품자격은 도내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중·장년층 서화 동호인들로 충북에 거주하거나 본적은 둔 40세 이상 남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작품 종류는 한자나 한글, 서예 또는 문인화(사군자 포함)로 화선지 반절규격의 세로 작품이면 된다. 1인 1점을 출품하되 내용이 다를 경우 2점도 가능하다. 출품료는 5만원이며 작품표구는 주최 측에서 공동 제작으로 한다. 전시회는 오는 5월13일 청주문화관 전시실에서 개막해 5월15일까지 3일간 문화관 전시실 전관에서 열린다.자세한 내용은 충북청녕서화회(청주시 남문로 2가·043-252-8887)로 문의하면 된다. / 김수미기자
글씨가 아닌 그림을 보는 것 같다. 학이 춤이라도 추는 듯…. 음악이 흐르는 듯…. 고요히 마음을 휘저으며 어디선가 젓대와 퉁소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글씨가 그림처럼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이동원 작가의 '畵題단재신채호선생 시' 작품 한 점이 마음을 빼앗는다. 이동원작가는 올곧았던 선생의 정신을 그리며 전서체 중에서 중국 진 나라 서체인 소전으로 써서 작품화하였다고 설명한다. 소전체는 복잡한 대전을 간략하게 한 것이다. 작품글꼴은 원필로써 서선 굵기가 일정하고 사각수직으로 길 줄 하게 운필하여 고풍스런 권위 미와 예술미를 더한다. '한 굽이 맑은 강 두 언덕엔 숲이 있고, 몇 칸짜리 초가집 강기슭에 있었네. 얼굴아래 맑은 바람 베개를 스쳐 불고, 처마 끝에 밝은 달 거문고를 비추네.' 단재가 중국망명생활 할 때 고향을 그리며 지은 한시 일부분을 이동원 작가가 작품화한 시를 해석한 내용이다. 독립운동가, 사회주의적 아나키스트, 위대한사학자·언론인. 등, 선생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열거할 수 없게 많다. 6세 때부터 한학을 시작하여 12세 때 사서삼경을 독파하여 신동이 소리를 들었다. 26세 때 지금의 국립대학 교수인 성균관 박사가 됐으나 관직에
국내 최고의 연극 축제인 '2016년 대한민국연극제'가 충북에서 열린다.23일 충북도에 따르면 내년 34회 대한민국연극제 개최지로 충북이 선정됐다.충북이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기존 전국연극제에서 대한민국연극제로 명칭을 변경해 열리는 첫 대회라는데 의미가 있다.대한민국연극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사)한국연극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개최지역 도, 시·군과 연극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연극 축제다. 내년 연극제에는 그동안 참여하지 않았던 서울과 15개 시·도 모두가 참가해 이름도 전국연극제에서 대한민국연극제로 바뀌었다.충북은 그동안 전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 3회, 장관상 4회 등을 수상하며 전국에 충북 연극의 저력을 보여줬다.지난해 전남 광양에서 열린 32회 전국연극제에서는 청주 극단 늘품의 '용의 승천'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금상을 받았다.내년 대한민국연극제는 6월 중 20여 일간 청주예술의전당을 중심으로 청주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시·도 경연, 거리공연, 학술행사, 전시·체험행사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충북도 관계자는 "대한민국연극제를 통해 전국 연극인과 해외 연극단체, 동호인, 관람객 등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충북 문화예술 발전과 지
국내 최고의 연극 축제인 '2016년 대한민국연극제' 개최지로 충북이 최종 선정됐다.충북이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기존의 전국연극제에서 대한민국연극제로 명칭을 변경해 열리는 첫 대회라는데 의미를 더한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사)한국연극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연극제는 기존에 참가하지 않았던 서울연극협회와 전국 15개 시·도 연극협회 모두가 참가해 운영된다.그 동안 충북은 전국연극제에 참가해 대통령상 3회, 장관상 4회 등을 수상하며 충북 연극의 저력을 각인시켜 왔다.2016년 대한민국연극제는 6월 중에 20여일간 청주예술의전당을 중심으로 통합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또 도내 지역경연, 거리공연, 학술행사, 각종 전시·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병행된다.충북도 관계자는 "대한민국연극제 충북 개최를 통해 전국 연극인과 해외 연극단체, 동호인, 관람객 등 대규모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충북 문화예술진흥과 홍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청주시가 4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와 무용단 상임안무자를 공개모집한다.원서접수는 다음달 1~3일이며 서류전형과 면접(실기)시험을 통해 오는 5월4일 청주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합격자를 게시한다.신청서는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내려받아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 문예운영과(043-201-4322)로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위촉되는 상임지휘자와 상임안무자 임기는 오는 5월1일부터 2017년 4월30일까지 2년이며,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재위촉될 수 있다.앞서 사의를 표명한 김은실 상임지휘자와 김평호 상임안무자는 재연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들은 지난 2011년 5월 취임해 한 차례 연임된 바 있다./ 김수미기자
소금알갱이 같아 조증이 나는 날은 산책을 나가자. 구름비질하며 하늘에 길을 낸 바람이 땅으로 내려서 들풀 일으켜 길을 여는 정오쯤, 조붓한 오솔길을 걸어보자. 탁한 시야 걷히고 정서는 환기되며 감성은 선명해지리니. 산책을 하노라면 모든 것들과 하나 되므로 혼자 걸어도 외롭지 않다. 호젓한 길을 산책하면 알게 된다. 내속에 자리한 그리움의 깊이와 넓이가 얼마나 측량키 어렵게 간절한지를…. 가장 중립적이고 혼돈이 없는 시간, 초저녁으로 이어지는 오후의 산책도 좋으리. 두시에서 내려와 다섯 시로 미끄러지듯 접어드는 네 시 쯤의 은근한 서정성을 느껴보았는가. 중립이란 말이 좋다. 저녁식사 찬거리준비도 이르고, 저녁모임약속단장하기도 이른 중립의 시간, 하늘마저 분주했던 하루를 구름으로 가리어 차분해지는 시간이다. 아직 죽지 않은 볕이 최선을 다하는 마지막 붉음에 음기가 마르게 된다. 살방살방…. 설거지는 잠시 미뤄두고 걷는 저녁산책의 매력도 비길 수 없는 기쁨이다. 노란 외등 따라 아파트 불빛들이 하나 둘 켜져 갈 때면, 사위어가던 감성의 촛대하나에도 불이 켜진다. 불현듯 일찍 나온 저녁달이라도 만나면 성찬(盛饌)이라도 대하듯 환한 풍요로움마저 느낀다. 그런 풍요면…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여·27)가 청주를 찾는다. 김다미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콩쿠르 중 하나인 2012년 독일하노버 Joachim 국제바이올린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음악계에 존재감을 알렸다. 지난 2010년 제53회 파가니니 국제콩쿠르에서는 1위 없는 2위, 2011년에는 일본 나고야 무네츠구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저력이 있다.그는 19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열리는 126회 청주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협주곡 마단조'를 연주한다.협연에 앞서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를 미리 만나본다. -본인의 음악적 취향은 어떤가."스타일이 두드러진다면 어떤 작곡가든, 어떤 연주가든, 대체적으로 다 좋아하는 편이다. 특히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 고전시대 음악을 즐겨듣는다. 낭만시대 작곡가인 슈만의 곡들도 좋아한다. 역동적이고 서정적인 매력을 동시에 지닌 멘델스존의 곡들은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협연무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협주곡 마단조' 어떻게 연주하나."베토벤 곡이 남성적이라면, 멘델스존의 곡은 여성적이라는 고정관념을 없애려고 노력한다. 베토벤과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콘체르토들은 어느 한가지의 콘셉트로 이
3월, 천상에서 봄바람의 선율이 일렁인다면, 지상에서는 바이올린 선율이 사람의 마음결을 설레게 만들 예정이다. 청주가 낳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홍의연(27)이 지난 15일 금의환향했다. 오는 20일 저녁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열리는 충북도립교향악단 16회 정기연주회에 솔리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바이올리니스트 홍의연의 음악은 깊고, 강렬하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에 노력이 더해져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성장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홍의연과 멋진 하모니를 이뤄보겠다."양승돈 충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의 감회는 남달랐다.어린 시절 홍의연을 가르쳤던 스승이기 때문이다.그녀는 현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짜르트 국립음대에서 금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야샤 하이페츠의 마지막 제자, 피에르 아모얄을 사사 중이다. 청주에서 태어나 4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한 음악영재 홍의연은 국내 최고 권위의 이화경향 콩쿨과 서울청소년 실내악 콩쿨 1위, 포르투칼 리스본 국제 콩쿨 1위, 프랑스 파리벨랑 국제 콩쿨 대상 등 화려한 수상 실적을 자랑한다. 2002년 예원학교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오벌른 콘서바토리에서 퍼포먼스 디플로머를 취득한 그녀는 2003년 8
봄이 익어간다. 그 시절만의 평범함 속에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브론치콘서트가 다시 온다. 오는 25일 청주시립예술단이 기획한 브런치콘서트 두 번째 공연이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지난 2월 처음 열린 브런치콘서트의 작은 음악회는 청주에 색다른 음악문화의 첫 장(場)을 열었다. 처음은 교향악단이 주도한 클래식의 향연이었다면, 이번 공연은 시립합창단이 조금은 대중적인 영화음악으로 관객에게 다가선다. 봄과 잘 어울리는 판타지 뮤지컬,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속이 클래식 등 우리 귀에 익은 다채로운 OST으로 봄날의 하루를 구가할 수 있다. '오즈의 마법사' 중 주인공 도로시가 불러 영화음악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오버 더 레인보우' 그리고 한 때 '렛잇고'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테마'뿐 아니라, 이집트 왕자, 뮬란 등에 삽입된 주옥같은 멜로디를 독창 또는 이중창 등으로 들을 수 있다. 청주시립예술단 김대종 사무국장은 "음악을 통해 영화의 추억 속으로 빠져 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 브런치콘서트 오시면 따뜻한 차와 쿠키를 드시면서 3월 봄 햇살같이 음악을 곁들여 일상의 따스한 행복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봄은 길지
이처럼만 진중하고 초연하게…. 그처럼만 넓은 품을 가질 수 있다면…. 한그루 느티나무처럼만 한곳에 터 잡고 천년이상 살수 있다면 그런 사람은 신(神)이 될 거다. 동네마다 수백 년에서 천년이상의 수령을 자랑하는 느티나무 한그루쯤 있다. 동구 밖에 서있는 늠름하고 우람한 느티나무는 그 품이 넓어 마을을 품고 온갖 새들이 찾아와 깃든다. 느티나무는 민족정서의 신앙으로 섬김의 나무였다. 아낙들은 나무둘레에 참숯과 붉은 고추를 엮어 새끼줄을 치고 자손을 달라 치성을 드리기도 했다. 느티나무 숲은 유년 시절의 멋들어진 놀이터였다. 사내아이들은 매미와 사슴벌레를 잡고 여자아이들은 술래잡기하면서 놀았던 어린 시절 타임머신이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는 느티나무 나뭇잎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소리를 잊지 못한다. 하여, 무의식 속에서도 마음속에 한그루의 우람한 당산나무하나 키우면서 산다. 한여름 땀을 식히는 그늘은 느티나무 아래여야 한다. 매미소리도 시원한 느티나무그늘 아래 누워 들어야만 운치를 더한다. 한낮에는 할아버지들이 장기를 두는 곳, 사람들은 느티나무 그늘에서 노동 뒤에 오는 피로를 내려놓고 오수(午睡)를 즐기곤 한다. 어느 따사로운 봄날 느티나무 가지마다 연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이 청소년오케스트라 신입단원을 추가 모집한다.모집 분야는 현악(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목관(플룻,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금관(호른, 트럼펫, 트럼본, 튜바), 타악(팀파니, 타악기)이다.접수는 오는 16~18일까지며, 본인이 직접 방문해 접수하는 방식으로 청주시립예술단 사무국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상은 청주 소재 초등학교 3년 이상, 중·고생, 대학생 본인이거나, 부모가 청주에 주소를 둔 학생이면 접수가 가능하다.실기전형은 모집분야 공통(악보지참, 무반주 연주) 자유곡 1곡, 과제곡(신세계교향곡 4악장) 1곡이며, 오는 21일 오전 10시 시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진행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예술단사무국 운영지원팀에 문의하거나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수미기자
청주CBS가 '우리악기 새봄을 노래하다'라는 제목으로 새봄맞이음악회를 연다.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발라드와 동요, 팝송과 연주곡, CCM 등 폭넓은 레퍼토리로 동서양 음악이 하나되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무대에는 감미로운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곡 '너를 사랑해'를 부른 가수 한동준과 음반 '바람이 전하는 말'로 유명한 기타리스트 권정구가 출연한다.연주자는 비올라 변정인, 아쟁 윤소라, 타악기 서수복, 피리·생황 김효영이 출연해 동서양 악기의 화합무대를 선보인다.이 자리에는 다문화가족과 새터민 100여명도 초청된다.초대권은 청주CBS 안내실에서 선착순 무료 배부된다(☏043-292-4100)./ 김수미기자
청주CBS가 '우리악기 새봄을 노래하다'라는 제목으로 새봄맞이음악회를 연다.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발라드와 동요, 팝송과 연주곡, CCM 등 폭넓은 레퍼토리로 동서양 음악이 하나되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무대에는 감미로운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곡 '너를 사랑해'를 부른 가수 한동준과 음반 '바람이 전하는 말'로 유명한 기타리스트 권정구가 출연한다.연주자는 비올라 변정인, 아쟁 윤소라, 타악기 서수복, 피리·생황 김효영이 출연해 동서양 악기의 화합무대를 선보인다.이 자리에는 다문화가족과 새터민 100여명도 초청된다.초대권은 청주CBS 안내실에서 선착순 무료 배부된다(☏043-292-4100)./ 김수미기자
꿈처럼 황홀하다. 새처럼 자유롭다. 오늘만큼은 저 어여쁜 소나무처럼 수줍고 자연처럼 푸근하고 꾸밈없이 촌스럽고 싶다. 안개처럼 은은하고 여유롭게 구름처럼 부드럽게 무심(無心)하고 싶다. 무심이 다정(多情)과 반대라고 하지만, 한가함과 자유는 무심에서 나온다. 새소리 바람소리에 깨어나 아침이슬 한 모금이면 일용할양식이 족할 신선의 세계다. 구름수레타고 번개호령하며 바람 날개 삼아 다니는 그이 누구인가. 신선이 존재한다면 작품 속에 드리운 안개카펫을 타고 다닐 것 같다. 운해가 꿈결처럼 흐르는 사진예술작품이 몽환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순간의 심미성(審美成)을 발휘하여 창출해 낸 포토예술의 경지를 느낀다. 작품비경이 투명하면서도 다는 드러내지 않고 웅장함을 부르는 신비에 젖게 한다. 인위적으로 스케치하거나 색감을 만들어 내지 않는, 피사체 자체가 연출하는 순간을 포착 정지시켜 표현한 사진예술의 진수를 본다. 사물을 단순 담아내는 기록이 아닌, 피사체에 내재된 언어들을 '정광의'작가의 눈과 마음을 통해 담아내 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한다. 정작가의 눈에 포착됐던 화제(畵題) '봄의 칠보산' 실경을 찾아 길을 나섰다. 그리움으로 오르는 산…. 마음은 이미 칠보산 능
'국악의 고장'인 영동에 전국 최초의 국악체험촌이 건립돼 올해 5월 문을 연다. 영동군에 따르면 심천면 고당리 난계사당 옆 7만5천956㎡에 지상·지하 1∼2층 규모의 건물 3채(건축연면적 8천644㎡)로 된 국악체험촌 건축공사가 마무리돼 5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국비 등 212억여원이 든 이 시설은 300석 규모의 공연장, 세미나실(2곳), 난계국악단 연습실, 50∼300명을 수용하는 체험실(5곳), 전문가를 위한 연습공간(3곳) 등을 갖췄다.200명이 한꺼번에 묵을 수 있는 43실 규모의 숙박공간도 있다.군은 서울역∼영동역을 운행하는 테마열차인 '와인트레인' 이용객과 학생·직장인 체험객 등이 이곳에 머물면서 국악 연주를 배우고 국악기 제작도 체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군은 이 체험촌이 문을 열면 인근의 난계 국악기 체험전수관을 국악 카페 형태의 음악감상실 등으로 개조할 예정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지금의 난계 국악기 체험전수관이 협소해 단체 관광객을 수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새 체험촌이 개장하면 국악 관광객 유치와 대중화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누군가에게 휘둘려 자신이 한없이 낡아지고 너덜거리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태백은 흔들리며 술을 한잔 했다던가. 우리를 흔들리게 하는 야속한 것들을 묶어 운전석에 파묻고 달려보면 어떨까. 그리움 한 모금 깊이 물고 페달을 밟으면서 입 안 가득 신묘함을 느껴보는 거다. 그 말이 너무 추상적이면 다시 말해, 우리를 흔드는 것마저 이 또한 지나가리니, 향기를 느끼는 그리움이라 바꾸어 생각해보는 거다. 그래도 강물은 흐른다. 내 마음의 우리에 양떼가 달아나 울적하고, 귓불을 맞잡고 맹세한 사람이 돌아서버린 서러움…. 물결 되지 못한 두 가닥 눈물이 도랑물로 스며든다 해도 강은 흐른다. 청류! 너무도 파랗게 달빛 따라 물빛 따라 덧없는 세월 따라, 그렇게 정처 없이 흘러간다. 삶의 의미와 사랑의 가치에 대한 인식에 도달하게 되는 과정이 버거워 격정의 시간을 나 홀로 견딜지라도 강은 여전히 흐른다.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에 자리한 화제(畵題) '그래도 강물은 흐른다-월류봉' 실경을 찾아 나섰다. 월류봉은 동국여지승람에서 비롯되었다는 영동의 한천 8경중 하나다. 봉우리가 높고 수려하여 달도 떠서 서쪽으로 기울다 봉우리에 머무르며 쉬어 간다하여 월류봉이라 한다. 깎아 세운…
한국의 창작음악은 작곡가 안익태, 홍난파를 시작으로 윤이상, 박영희, 진은숙, 류재준과 같은 대가들을 배출하며 그리 길지 않은 시간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 이면에는 아이러니 하게도 창작음악에 대한 외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많은 작곡가들은 곡을 쓰고도 연주 기회조차 같기 힘든 것이 현실이며, 어렵게 초연을 한다 해도 재연의 기회를 갖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아르코창작음악제와 대구현대음악제에서 공모를 통해 창작관현악곡을 매년 발표하고 있지만, 이 음악제만으로 창작관현악곡을 활성화하기에는 매우 역부족인 것이 현실이다. 충북도립교양악단의 양승돈 지휘자는 이런 창작음악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한국 창작음악 활성화에 사명감을 가지고 한국의 작곡가들에게 주목하였다. 지난 13일 '창작곡 페스티발'이라는 주제로 지역을 대표하는 작곡가 이래근, 이병욱, 박의홍, 김보현과 독일을 대표하는 작곡가 C.Meijering 그리고 아.창.제(아르코창작음악제)선정 작곡가 정승재의 곡으로 15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현대음악(창작곡)으로만 구성되는 프로그램은 매우 이례적이다. 현대음악 연주는 지휘자와 연주자
청주시 문화예술체육회관은 시립예술단이 운영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신입 단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현악, 목관, 금관, 타악 등 모두 30명 내외 모집할 예정이다. 응시자격은 청주에 주소를 둔 초·중·고등·대학생 본인 또는 부모가 청주시에 주소를 둔 학생이며 서류접수 기간은 23~25일이다. 실기전형은 모집분야 공통(악보 지참, 무반주 연주)으로 자유곡 1곡, 과제곡(신세계 교향곡 4악장) 1곡이며 28일 오후 1시부터 시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예술단사무국 운영지원팀(043-201-0974)에 문의하거나 문화예술체육회관 홈페이지(ac.cheongju.go.kr)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 안순자기자
◇ 김기종 한국예술문화 도예명인"창간 12주년을 축하합니다. 글 하나, 그림 하나 시작과 맺음 또한 그 글이 그글이 아니고 그 기사가 그 시가사 아닌 충북일보만의 특별한 색감으로시민의 '맑은 눈'이 되어 주시길 기대합니다."-김기종 충북 최초의 '도예명인'으로 무려 30여 년 동안 흙을 빚고 가마에 불을 지피며 이같은 결실을 맺었다.'1회 한국예술문화명인' 도예부문에서 명인으로 선정돼 충북에서 단독으로 이름을 올렸다.그의 작업장은 한국화단의 거목 운보 김기창 화백이 말년을 보낸 '운보의 집'과 이웃해 있는 청주시 청원구 형동리에서 토지도예 공방이다. 미술애호가들이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곳이다.도예가로는 보기 드문 장교 출신으로 청주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공예디자인을 전공해 지금까지 10차례의 개인전을 열었다. 초대전과 단체전에도 각각 50여회, 180여회씩 참여해 감각적인 도예 작품을 선보였다.끊임없는 실험적 도전을 통해 새로운 현대공예를 창조하겠다는 그는 신문사가 종이매체에만 국한 되는 것에서 영상, SNS 등을 이용해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려는 모습과 닮아 있다.◇ 한대희 작가"현대 사회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항상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고…
망원경으로 당겨 아득히 먼 과거를 본다. 카메라의 줌 같은, 사진기의 조리개를 통해 보는 것 같은 선명함이다. 그림 속에는 과거를 보는 눈이 있고, 장차올 미래를 꿈꾸며 바라보는 선구자의 눈이 있다. 그리고 작가가 연출한 신비한 작품 속 풍경을 숨어 엿보면서 감상하는 또 다른 눈들이 있다. 과거와 현재의 공존이 화폭에 꿈처럼 펼쳐진다. 도무지 있을 법한 세상이 아닌 농담 같은, 유토피아적 별천지다. 반석위에 과거의 사람 우암송시열이 주안상을 들고 피서 나왔다. 일찍이 중국 학문을 받아들인 유교주자학의 선구자였던 그는 후학을 위해 집필을 하고 제자들을 길러냈다. 시원한 계곡물소리, 댕기머리학동이 심란하다. 스승이 무서워 무릎 꿇고 조아리며 학문에 정진하나 물에 뛰어들고 싶은 맘을 억제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그가 꿈꾸던 세상은 어떤 세상이었을까. 우암이 놀랬다. 왁자한 소리와 함께 젊은이들이 몰려든다. 수백 년 세월을 당겨 현세젊은이들을 구경하던 우암 눈이 뚱그래진 것이 혼절직전이다. 비키니차림의 사람들이 암반석위에 누워 일광욕을 하고, 무청 보다 청량한 계곡물에선 청춘남녀가 물장구를 친다. 둘이서만 숨어들고 싶도록 생긴 바위벽아래서 속삭이는 어여쁜 연인도 있
청주시는 2015년 상반기 청주시립예술단원과 사무국 사무원을 공개모집하여 지난달 28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시는 합격자의 신원조회를 실시한 후, 지난 6일 시립교향악단 4명, 국악단 6명, 사무원 3명을 위촉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의젓 하려거든 이만큼은 하여야 하리라. 기품이 있다 해도 이만큼은 풍겨야 하고, 기개가 있어도 이 정도는 지녀야 어설픈 뽐냄이 되지 않을 거다. 누구도 자신을 섣부르게 자랑하지 못할 것은, 잘생긴 소나무들의 군락이 이룬 솔숲처럼 온전한 아름다움을 인간세상에서 찾아내기가 쉽지 않아서다. 사람이 아름답다지만, 어른이 천진한 아기를 따라잡지 못한다. 늙을수록 아름답고 고고한 기개가 더해가는 것을 소나무 외에 보기가 희귀하니, 소나무들이 모여 있는 솔숲풍경을 어찌 말로 표현하랴. 잘생긴 몸을 가진 사람도 있고, 타고난 재능과 창작기량이 남보다 뛰어나 시대를 이끌어가는 사람이 있지만, 이들처럼 변함없이 화합하며 모여 살기는 어렵다. 누가 세상을 호령하는 기개를 지녔다 해도 권력을 누리는 년 수 유지하기가 백년을 넘기기가 어렵다. 호걸과 어질음과 기품을 겸비한 이를 보기가 여간해 드물고, 미모와 의지와 착함을 겸하기가 쉽지 않다. 소나무라고 뇌성과 바람이 비켜가겠는가. 모진 풍파와 맞장 뜨느라 휘어지면서도 절개를 유지하고 서있는 것이 귀하다. 솔솔 가지들마다 내놓은 솔방울까지 어여쁜 완전한 아름다움을 솔숲에서 본다. 잘생긴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룬 안개속의 솔숲풍경을…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 "우선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사랑하는 제천시민·단양군민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기간에 강조했던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행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엄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을 뒤로 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저를 재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민분들의 뜻깊은 염원과 열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와 여당을 회초리로 매섭게 질책해 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분골쇄신(粉骨碎身)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참뜻을 깊이 되새기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도 부여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를 떠나 제천·단양을 위한 마음은 같았던 만큼 각 후보님들의 지지층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좋은 공약을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적극 경청해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제천·단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완성하라는 지역주민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