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보은] 보은 보덕중학교 취타대가 제18회 전국청소년민속경연대회 기악단체 종목 사물놀이·풍물놀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보덕중은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슬로건으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방과후 특기적성 활동으로 취타대를 운영하고 있다. 보덕중 취타대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도내 각종 행사에 초청돼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입장 공연을 펼쳐 지역 주민 및 행사 관계자들에게 뛰어난 실력을 인정 받아왔다. 보덕중 1·2학년 37명으로 구성된 취타대는 지난 7일 괴산군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전국청소년민속경연대회에 참가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대회는 대한청소년충효단연맹에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충북도, 충북도교육청, 괴산군, 충북대학교, 청주대학교가 후원하는 대회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민속경연팀 91개 팀에서 약 7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여했다. 안성준 교장은 "전교생 67명의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인 보덕중학교에서 1·2학년 학생 대부분이 참가해 대상을 수상한 것은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있어서도 대단히 큰 경사"라며 "이 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기까지 노력한 고보윤 지도교사와…
[충북일보] 충북도청 직원합창단 '청풍코러스'가 지난 1999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국대회에 출전해 은상을 수상했다. '청풍코러스'는 7일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한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9회 공무원음악대전' 본선에서 광복 70주년을 기념, '무궁화'를 불러 은상에 해당하는 인사혁신처장상을 받았다. 청풍코러스는 이날 본선에 오른 팀 중 가장 많은 참가인원(46명)이 참가, 직원간 협동과 조화의 의미를 더했다. 합창단 단무장을 맡고 있는 최미옥(소프라노·총무과) 주무관은 "창단 15주년을 맞은 청풍코러스가 국토의 중심, 화합의 중심이 되는 충북을 알리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바쁜 업무에 연습시간이 부족했지만 열정을 갖고 참여해 준 단원들과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청풍코러스'는 남성 28명 여성 29명 등 충북도청 직원 58명으로 구성된 혼성합창단으로, 선배공무원 퇴임식, 유관기관 합동 음악회, 새해맞이 희망축제, 직원조회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청풍코러스' 지난 2013년 HCN충북방송과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주최한 '2013 현대·충북인 합창대회'에 참가해 은상을 수상, 받은 상금을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하기도 했다
[충북일보=제천] 민화 벽화 마을로 탈바꿈해 주목을 받았던 제천시 교동이 공방마을로 또 한 번의 변신을 시도한다. 제천시는 2016 올해의 관광도시 육성사업으로 관광두레인 '교동민화마을협동조합'을 지원해 교동 골목 공방을 조성했다. 이 공방은 기존 지은순 민화연구소 인근에 방치한 주택을 교동민화마을협동조합에서 사들인 뒤 제천시로부터 2016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 보조금 5천만원을 지원받아 32.36㎡ 규모로 조성했다. 공방에는 지역 향토작가들이 만든 다양한 공예작품을 싼 값에 전시·판매하는 공간을 갖췄으며 공방 한편에는 커피 등의 음료와 간단한 간식을 판매하는 시설도 마련했다. 또 공방과 연접한 뒷 건물은 공방을 운영하는 교통민화마을협동조합 사무실과 공예체험장, 화장실 등을 꾸몄다. 공예체험은 사전에 예약이 필수다. 시가 조성한 공방 옆 빈 건물도 개인 공예작가가 사들여 공방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서 이 골목이 공방 골목으로 발전하는 데 보탬을 줄 예정이다. 제천 향교가 있는 교동은 2009년부터 지역예술가들이 모여 침체한 골목에 활기를 불어 넣고,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추억을 안겨주기 위해 민화와 전래동화 이야기로 벽화를 그렸다. 이후 민화벽화라
[충북일보=세종] 전국 공무원 중 최고 노래왕을 가리기 위한 '9회 공무원 음악대전' 본선이 7일 오후 1시부터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 주최로 열렸다. 올해 음악대전에는 가요(개인·단체), 클래식(성악·기악), 국악 등 부문 별로 전국에서 지방직을 포함한 공무원 300개 팀(887명)이 참가했다. 1, 2차 예선을 통과한 21개 팀이 참가,상의 등급을 가리기 위한 이날 본선에서 클래식 부문에 참가한 '하모니&시너지 남성중창단(식품의약품안전처·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연합팀)'이 '다 함께 노래하세'란 곡으로 대상(국무총리상·상금 300만원)을 탔다. 금상(인사혁신처장상·상금 각 200만원)은 가요 부문에 참가한 방송통신위·미래창조과학부 연합팀(곡명: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4개 팀에 돌아갔다. 나머지 16개 팀은 인사혁신처장상인 △은상(5개 팀·상금 각 100만원) △동상(6개 팀·상금 각 50만원) △장려상(5개 팀· 상금 각 30만원)을 탔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가을 끝자락의 아쉬움을 달래줄 풍성한 클래식 향연이 13~14일 청주에서 펼쳐진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128회 정기연주회 세계음악여행시리즈Ⅲ-'프랑스'편을 선보인다. 이번 세계음악여행시리즈 프랑스편 공연의 지휘는 청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류성규가 맡았다. 바이올리니스트로 참여하는 윤수영 경북대 교수는 로마 린다 음악제, 스위스 크레트바라트 음악제 등에서 초청 공연과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창시자이며 완성자인 드뷔시가 1894년 작곡한 '목신의 오후 전주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에 비견되는 천재라고 불리는 후기 낭만주의 최고의 작곡가 생상스의 스페인 무곡 '하바네이즈 E장조 작품83',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a단조 작품28'이 이어진다. 피아노와 오르간 실력이 매우 뛰어났던 생상스의 다채로운 음악적 예술적 편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교향곡 제3번 c단조 작품78'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는 청주시청소년오케스트라가 4회 정기연주회 'Dreams and Hop
[충북일보] 당월에 위치한 패방군이라는 의미의 당월패방군은 안휘성 서현정촌진 당월촌 동대도에 위치해있다. 이곳 패방군은 포씨 가문의 덕행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세운 기념비적인 건축물인 패방을 간직하고 있는 동네로 명대의 패방 3개, 청대의 패방 4개로 총 7개의 패방으로 명나라때와 청나라때에 황제가 포씨가문에 내린 충효절의(忠孝節義) 4개 의미로 된 패방을 수여한 것이다. 현재 패방을 관리하고 있는 려녀사(여.50)씨의 패방에 대한 역사와 사연을 들어본다. 현재 4명의 가족을 부양하고 있는 려씨는 5대째 이곳에서 대를 이어 살아오고 있다고 전한다. 그가 패방을 관리하게 된 동기는 이곳으로 시집을 온 후 패방의 매력에 매료돼 청소를 해오면서 부터다. 패방이 있는 당월촌 동대도에는 현재 4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 패방의 의미 당월 패방군은 포가화원과 함께 국가급 여행풍경구 AAAA로 지정 된 곳으로 중국인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당월패방군에는 마을 입구부터 시작해서 패방이 충(忠) 효(孝) 절(節) 의(義)의 순서대로 나열돼 있으며, 7개의 거대한 패방 행렬은 부유했던 포씨 가문의 영예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다른곳의 패방과는 달리
[충북일보=세종] 세종남성합창단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세종시문화예술회관(조치원읍 침산리 226-1)에서 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세종시가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에서 합창단은 우리나라 가곡과 민요, 칸초네, 오페라 속 합창 등 다양한 레퍼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휘는 서울음대 성악과 출신으로 카메라타싱어즈(Singers) 예술감독인 임헌량 씨가 맡는다. 입장료는 없다. 연기군 시절인 지난 2007년 조치원에서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출범한 세종남성합창단은 세종시내 거주 남성 4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합창단은 그 동안 정기연주회를 여는 외에 각종 문화예술행사에도 적극 참여, 지역 문화예술 수준을 끌러 올리는 데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010-4263-1036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챔버오케스트라 8회 정기연주회 '클래식 명곡과 함께하는 가을산책'이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귀에 익은 편안한 클래식 곡들로 구성됐다.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로 막이 열리는 무대는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 3악장, 드보르작의 교향곡 8번 사장조 3악장, 생상의 삼손과 데릴라 중 '바카나레',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로 이어진다. 미래가 기대되는 어린 꿈나무들의 협연 무대도 준비돼 있다. 지난 2011년 창단한 충북챔버오케스트라는 전체 단원 70여명으로 구성된 현악기·목관악기 전문 연주단체다. 이들은 기량과 실력을 갖춘 전문 연주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연주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의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완식 충북챔버오케스트라 단장은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을 클래식 선율로 물들일 것"이라며 "관객들이 편안하게 음악에 취할 수 있도록 공연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며, 공연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한다(문의 010-5459-9357). / 유소
[충북일보] 청주대는 지난 3일 청석갤러리에서 '디자인&아이디어 페어'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선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가 지자체와 기업, 연구소, 대학 등에 제안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한 디자인이 전시됐다. 출품된 작품은 제품디자인 43점과 공간디자인 23점으로, 행사에 참여한 삼성전자를 비롯한 기업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어 상용화에 대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충북도와 함께 진행한 관학협력프로젝트인 △청주 IC 지주간판 개선 프로젝트 5점 △충북도의 자율형 도로명 번호판 개선 프로젝트 5점 △어두운 골목길 개선 프로젝트 10점도 제시됐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고, 필요한 곳에 적절한 디자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관학협력 우수사례'로 지자체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는 '36회 서울무용제'가 3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서울무용제'는 1979년 대한민국무용제로 처음 발족됐으며, 우수한 창작무용 공연을 통해 한국 무용예술의 진흥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무용제다. 축제와 경연형식을 겸비한 이 무용제는 일부 장르에 국한된 공연이 아닌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전 장르의 순수무용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개막식에서는 역대 수상단체인 정혜진무용단의 '그 달', KIM SUN HEE Ballet Company의 'What about classical movements', 김선정무용단의 '비나리, 열두 마디' 등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5일 아지드현대무용단의 '동상이몽(同床異夢)Ⅱ', 발레노바의 '강아지똥', 서영무용단의 '작 침' 등의 초청공연도 마련된다. 오는 7~9일에는 자유참가작 부문 6단체, 11~21일에는 경연대상 부문 8단체가 본격적인 경연을 벌인다. '36회 서울무용제' 오는 22일 시상식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경연대상 부문 수상단체들에게는 총상금 2천300만원이 수여된다. 한국무용협회 관계자는 "'서울무용제'는 무용 대중화와 무용예술 발전을
[충북일보] 중국의 선필은 안휘성 경현(涇縣) 청과강(靑戈江) 상류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2천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토끼털로 만든 붓은 진필(秦筆)이라고 불리우고 있으며 지금은 이것을 붓의 시조로 알려져 있다. 송나라때 붓을 만드는 기술이 더욱 발전하여 붓대에 글이나 다른 내용물을 조각해 올려 또 예술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금은 북경, 상해 등 문방구에 공급되며 매년 일본, 동남아, 구라파 등 지역에 10만대 정도 수출된다.선필은 토끼모, 양모, 쪽제비모, 등을 주요 원료로 하여 붓 한대를 만드는데 한사람이 한손으로 일조일석에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종류로는 260여개종류가 되며 그중에서 선주자호와 순자첨호가 유명하다.# 휘필의 대가 양문 중국 황산에서 6대째 붓을 만들어 오고 있는 휘필의 대가인 양문(47)씨를 찾아 중국의 붓에 대한 설명을 들어본다. 양씨가 말하는 휘필의 역사는 남송시기때부터다. 양씨는 "붓은 오래 보존하기 힘들고 또한 휘필은 공품으로 많이 사용해 거의 황궁안에만 보관됐다고 한다"며 "휘필이 황궁에서만 사용해 오면서 민간에 전해지는 양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휘필에 대한 설명으로 "휘필은 필두와 연필대 2가지로 나누어진
[충북일보] 동서식품㈜은 지난 28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1천5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하는 '8회 동서커피클래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동서커피클래식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된 동서식품의 대표적인 문화 나눔 활동의 하나다.무료로 입장하는 이 공연에는 국내 정상급의 클래식 음악가들이 함께했다. 지난 2008년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인천, 대구, 광주, 창원에 이어 올해 청주에서 8회 행사를 진행했다.류성규 단장의 지휘 하에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 합주로 시작된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플루티스트 재스민 최의 아름다운 선율이 이어지며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2부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박정원, 바리톤 서정학, 베이스 박광우 등 내로라하는 성악가들의 열창으로 청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가을단풍의 화려함을 닮은 연주로 청중의 심금을 울리며 대한민국 대표 피아니스트임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재스민 최는 바이올린 최고의 명곡 중 하나로 유명한 사라사테(Sarasate)의 '찌고이네르바이젠(Zigeunerweisen)'을 플룻으로 완벽히 소화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
[충북일보=세종] 2015년 가을 관광주간(19일∼11월 1일)을 맞아 세종시와 관광공사 세종·충북협력지사가 31일(토)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세종시 연서면 고복자연공원 야외무대에서 가을음악회를 연다. 음악회에 가면 △아카펠라 △마술공연 △색소폰연주 △성악 듀엣 등을 감상할 수 있다. ☏044-300-3445세종/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지난 19일부터 공주문예회관에서 열린 '12회 고마나루 전국 향토연극제'가 25일 마지막 경연작인 에이치프로젝트의 '수상한 궁녀' 공연과 폐막식,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이번 연극제에서 △대상은 극단 목화(서울 종로)의 '백마강 달밤에' △금상은 에이치프로젝트(서울 중구)의 '수상한 궁녀' △은상은 극단 홍시(대전 중구)의 '이별의 말도 없이'가 각각 차지했다.개인 부문에서는 △공연예술제작소 비상의 김정근 씨가 연출상 △극단 홍시의 신선희, 에이치프로젝트의 전지혜 씨가 각각 연기상 △공연예술제작소 비상의 임민 씨가 무대미술상 △연극제 집행위원회 사무국 김설희 씨가 특별상을 탔다. ☏041-840-8092공주/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는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거장이자 지역의 대표 문화인물인 장욱진 화백(1917~1990)의 탄신 100주년을 앞두고 장 화백을 지역 문화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연동면 출신으로 서울미대 교수와 국전 심사위원 등을 지낸 장 화백은 △공기놀이(1938) △독(1949) △소녀(1939) △가족도(1972) 등의 작품을 남겼다. 세종/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청주]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4일 'CD파사드 전국사진공모전'과 연계한 대규모 출사 행사를 연다.청주 옛 연초제조창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사진작가협회 충북지부 회원 및 아마추어 사진동호인 400여명이 참여한다.김경호 사진작가협회 충북지부장은 "CD파사드는 문화적 도시재생 차원에서기념비적인 조형물"이라며 "사진은 특성상 날씨와 시간대별로 다채롭게 연출돼 창의적인 작품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문화재단은 오는 11월16일까지 'CD파사드 전국사진공모전' 출품작을 이메일(cdpc@cjculture.org)로 접수한다. 수상작은 11월 말부터 한 달간 청주문화산업단지 1층 갤러리에 전시될 예정이다.기타 자세한 공모요강은 청주시문화재단(www.cjculture.org)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www.okcj.org)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043-219-1035)./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어려서부터 몸이 약해서 민간약초나 약선 음식 등에 관심이 많았는데 30대 들어 한 노스님을 만나 깊게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공부를 하면서 우리나라 모든 식물들은 식용이든 독초든 약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런 식물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방법으로 꽃차를 만들게 됐다" 최유정씨가 앞마당에 핀 구절초 무리에서 깨끗하고 잘 여문 것들을 정성스럽게 따 나무 소쿠리에 담으며 말을 이었다. "꽃차도 약초와 마찬가지로 식물 고유 성분을 최대한 유지시키면서 생기를 살려야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게 자연 성분을 해치지 않은, 자연의 이치에 따른 원리를 파악해 꽃차를 만드는 방법을 터득했다"나무 소쿠리에 담긴 구절초 꽃 위로 두툼하고 빨간 맨드라미도 따 넣는다. 빨간 맨드라미 옆엔 노란 국화와 짙은 녹색의 구절초 풀잎까지 자리 잡았다. 꽃차의 향에 취하기 전 이미 그 짙은 자연의 색 만으로도 취할 지경이다. 흔히 보던 들풀과 들꽃이 최씨의 손에서 '꽃차'로 다시 태어날 시간이다. 최씨는 꽃차를 만드는데 일절 기계를 쓰지 않는다. 자연적인 방법으로 직접 자신이 만든다.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딴 꽃과 잎에서 불순물과 흙을 제거하고 세척
[충북일보=영동] 영동군립 난계국악단이 4번째 일본 공연에 나선다.난계국악단은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한·일 문화교류회'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공연은 다음 달 8일 오사카의 음악전용 공연장인 나미키리홀에서 약 40분간 펼쳐진다.난계국악단은 33명의 단원이 이 무대에 올라 한국과 일본의 민요 6곡을 연주할 예정이다.이 국악단의 일본 공연은 이번이 네 번째다.2002년 후쿠시마 공연을 시작으로 이듬해 야마나시, 2004년 오사카 공연을 했다.2008년과 이듬해 미국·중국에 이어 2년 전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공연까지 합치면 1991년 창단 후 일곱 번째로 나서는 해외공연이다.난계국악단은 해마다 두 차례의 정기연주회를 하고, 주말마다 영동 국악체험촌에서 상설 공연을 펼치는 등 한 해 90여차례 국내 공연도 하고 있다.영동군 국악사업소의 윤인자 팀장은 "이번 공연이 일본에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전파하고 양국간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말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국악단은 오는 10월28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브런치 콘서트-가을의 소리'를 연다.이번 브런치 콘서트는 심영섭 작곡의 '만월'을 시작으로 이지영 작곡의 'Rainbow Bridge', 'Brand new!'와 해금과 첼로 콜라보레이션 '하늘빛 그리움'이 연주된다.이어 비틀즈의 명곡 'Let it be', 'I want to hold your hand', 'Ob-La-Di, Ob-La-Da' 등 3곡을 25현 가야금 선율로 선보인다.끝으로 판소리 춘향가 中 '어사 상봉' 대목과 민요 '박연폭포', 신민요 '군밤타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밝은 느낌의 퓨전 국악으로 막을 내린다. 매회 매진행렬을 잇고 있는 청주시립예술단의 브런치 콘서트는 케이터링 서비스와 함께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열린다.올해 남은 브런치 콘서트 일정은 오는 11월25일 청주시립무용단의 '아침! 춤으로 여는 행복'과 12월23일 청주시립교향악단의 'Brunch's serenade'다(043-201-0972~3)./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5월에 이어 오는 28일 오전 11시 충주문화회관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신나는 국악공연'은 지난 5월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생을 배려하기 위한 것으로, 엄마 아빠와 함께 오는 4세 이상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석 무료로 열린다.우륵국악단(지휘자 조원행)은 아이들에게 경쾌하고 발랄한 공연을 보여줌으로써 국악의 친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흥겹고 멋들어진 무용과 함께하는 국악관현악 '서곡'과 '청'에서는 김진미 무용단이 태동의 박동감과 시작에 대한 기대감을 무용곡 풍으로 표현하며, 국악기 소개에서는 동요 곰세마리 등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할 것이다.또한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애니메이션 5곡(쿵푸펜더, 뽀로로, 요괴워치, 터닝메카드, 카봇)을 선별 편곡하여 국악관현악과 함께 동심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게 되며, 손웅기(대금), 민성원(해금) 단원의 깜짝 볼거리는 공연의 재미와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이다.아울러 무료급식문제, 학교교육문제 등을 해학과 풍자를 담아낸 어린이 음악극 '토끼와 거북이'는 극과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가운데 어린이들에게 문제의식을 갖고 현
[충북일보=세종] 대전 맥키스오페라단(단장 정진옥)이 20일 저녁 7시부터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뻔뻔(fun fun)한 힐링음악회'를 연다. 음악회는 △가요(축배의 노래 등) △아리아(남 몰래 흐르는 눈물) △민요(아리랑) △가곡(입맞춤) △뮤지컬곡(I got rhythm) △팝송(Memory)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된다. 저녁 6시30분부터 선착순 600명(미취학 아동 제외)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 044-200-1473세종/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충주]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분인 우륵 선생의 뜻을 기리고 가야금의 보급을 위한 '제6회 충주학생가야금경연대회'가 충주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오는 19일 오후 충주학생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경연대회는 독주 부문에 27명이, 합주 부문에 19팀이 참가해 학교에서 배운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축제의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한 찬조 출연한 충주북여중의 K-pop보컬 동아리와 국원초 G. with팀의 색다른 무대는 색다른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동욱 충주교육장은 "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아름다운 우리가락을 마음껏 펼쳐 우륵 선생의 후손으로서 전통예술을 보존하고 계승·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 "며, "이번 경연대회를 계기로 우리학생들이 가야금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더욱 높아져 우리 고장의 긍지와 자랑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한지(韓紙). 말 그대로 '한민족의 종이'를 일컫는다. 영어 표현도 다르지 않다. 'Korean paper'라는 고유명사로 불린다. 우리 민족의 종이, 한지는 닥나무를 주재료로 천연재료만을 사용해 만든다.3대째 가업을 이어 온 충북도무형문화재 17호 안치용 한지장을 만나 전통 한지에 대해 들어봤다.◇ 천연재료만으로 1천년을 가는 한지안 장인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괴산 연풍의 6만6천여㎡ 닥나무 밭에서 30만여 그루의 닥나무를 직접 재배해 한지를 만든다.정성스럽게 키운 닥나무를 거둬들여 다발로 묶어 대형 가마솥에 삶는다. 껍질이 흐물흐물해져 벗겨질 정도가 될 때까지 푹 삶은 뒤 그 껍질을 벗겨낸다. 벗겨낸 껍질 안쪽 백색 내피 부분만을 가려 또 벗겨낸다. 이 백색 내피를 '백닥'이라고 부르며 한지를 만드는 주재료가 된다.콩대나 메밀대, 목화대를 태운 재로 만든 '잿물'도 준비한다. 이 잿물에 백닥을 넣어 한참을 또 삶는다.잿물에 삶아진 백닥을 꺼내 돌위에 올려 놓고 섬유질이 부드럽게 될 때까지 다진다. 부드럽게 다져진 백닥과 닥나무 뿌리를 으깨 짜낸 끈적한 액체를 물과 함께 섞어 풀어준다. 넓고 깊은 통에 연한 물풀처럼 풀어진 지액(紙液)을 발(簾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송학산이 예쁜 단풍으로 새 옷을 갈아입자 이곳에 자리한 강천사(주지 지광)는 17일 오후 5시 경내 야외 특설무대에서 제천 시민과 함께하는 다섯 번째 산사음악회를 연다.이번 음악회는 청주MBC정오의 희망곡 진행자로 활동하는 박혜은씨의 사회로 박상철, 독도는 한국땅의 정광태, 정율스님, 테너 이동원, 박구균, 양양,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 문현지가 무대에 오른다.성의신과 국악연주단, 제천불교회관 문수합창단이 낮은 목소리로 등으로 무대를 장식한다.강천사는 참석자의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으로 마련한 송학초등학교에서 오후 3시부터 2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부대행사로 오후 2시부터 '함께하는 송학산행' 행사가 열리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우리 전통차 즐기기' 시간도 마련한다.강천사의 대광명전·나한전·독성전·산신각·범종각·석조미륵불입상·석비·대휘 대종사 부도·소악사지 삼층석탑 둘러보는 '강천사 도량 둘러보기' 시간도 있다.음악회 전에 참석한 모든 참석자에게 간단한 저녁을 제공하는 저녁 공양이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열리며 송학보건지소 특별부스에 마련하는 송학 농·특산물 특별 판매전도 이어진다.강천사는 송학산 정상부근에 위치한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 "우선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사랑하는 제천시민·단양군민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기간에 강조했던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행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엄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을 뒤로 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저를 재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민분들의 뜻깊은 염원과 열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와 여당을 회초리로 매섭게 질책해 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분골쇄신(粉骨碎身)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참뜻을 깊이 되새기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도 부여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를 떠나 제천·단양을 위한 마음은 같았던 만큼 각 후보님들의 지지층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좋은 공약을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적극 경청해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제천·단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완성하라는 지역주민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