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의 도마령의 가을 빛깔이 진해지면서 절정을 이루고 있다. 도마령(刀馬岺·840m)은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를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에 위치한 고갯길이다. 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넘었다 해서 이름 지어졌으며 전국적으로도 알려진 명소다. 이맘때면 춤추듯이 굽이굽이 휘감아 도는 24굽이를 따라 진하게 물든 단풍이 맑고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만추의 절경을 뽐낸다. 울긋불긋 화려하게 물들어 가을 정취 물씬 풍기며 아름다운 자태로 오고가고 있는 이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특히 도마령 정상인 팔각 상용정에서 보는 도마령 24굽이는 남으로 각호산, 민주지산, 북으로 삼봉산, 천마산 등을 배경으로, 한 폭의 산수화같은 운치를 연출한다. 이곳에서 단풍으로 물든 도마령의 뛰어난 풍광을 카메라와 눈에 담을 수 있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다. 주말이면 창문을 열고 울긋불긋한 단풍나무 사이를 질주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드라이버들이 모여들고 있다. 잠시 차를 대고 아늑한 가을산을 내려다보며 삶의 쉼표를 찾기에도 좋다. 인근에는 물한계곡, 민주지산자연휴양림 등 이름난 관광명소들이 만나 쉬어가는 작은 힐링여행지로
[충북일보] 충주에서 태어나 충주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필자는 오랜 시간을 충주에서 보내 지역 발전에 둔감한 편이다. 서울 등 수도권 근처와 비교하면 지방은 열악한 환경인 것도 사실이다.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은 물론 가고 싶은 프랜차이즈 가게도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충주에 노 프랜차이즈 베이커리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우리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빵이 많아서 기쁘다. ◇연수동 △듀레베이커리 충주에 있는 주식회사 '두리메링게' 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 지나가면서 몇 번 봤는데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인테리어에 당연히 프랜차이즈인 줄 알았다. 충주에서 오랜 기간 초콜릿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고 한다. 최근 충주에 다른 지점도 오픈했다. 명란 바게트, 산딸기 잼 바게트 등 다른 빵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특색 있는 메뉴가 많다. △라즈베리케이크 충주 사람이라면 알 사람은 다 아는 라즈베리 케이크. 가게 이름에 케이크가 들어가지만 케이크만 취급하진 않고,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매장이 지하에 위치해 '엄청난 자신감'을 느길 수 있다.그만큼 맛있기도 하다. 아이들과 함께 오는 손님들이 많아 보인다. △브래드코코 연수동~칠금동…
[충북일보=보은] 41회 속리축전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속리산 잔디공원과 용머리폭포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27일 속리산 잔디공원에서 열린 산채비빔밥 만들기 행사다. 1천58m의 천왕봉 높이를 모티브로 한 이 행사는 주민과 등산객이 한데 어우러져 1천58명 분의 산채비빔밥을 만드는 장면을 연출했다. 군과 속리산관광협의회는 이날 지름 3.3m, 높이 1.2m의 그릇에 쌀 2.5가마(200㎏)로 지은 밥과 나물·버섯 등 100㎏의 산채를 넣고 비볐다. 속리산 특산물인 대추로 담근 고추장도 첨가됐다. 이렇게 만들어진 산채비빔밥은 참가자와 등산객에게 점심밥으로 무료 제공됐다. 행사에 참여한 관광객들은 속리산의 가을 단풍과 산채비빔밥의 맛에 감탄하며,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올해 속리축전에서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신라시대 중사로 천왕봉 산신제를 모시는 영신제가 재연됐다. 이어 산신제 뒷풀이 행사로 송이놀이와 역사토크, 하늘우체국, 보은군 풍물대회, 공중줄타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보은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단양]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이 관광객 1천만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선거와 가뭄, 폭염 등으로 관광 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이란 게 일반적인 전망이었지만 1∼9월까지 630여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소백산철쭉제와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 대한민국 실버 가요제 개최 효과로 월간 관광객이 처음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어 6월은 만천하스카이워크 알파인코스터 개장과 전국 단위 체육대회 개최 등의 효과에 힘입어 91만7천317명이 방문해 2위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4월은 봄철 여행 시즌을 맞아 유명 관광지마다 나들이객으로 넘쳐나면서 86만747명이 방문하며 세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7∼8월은 유례없는 가뭄과 폭염으로 전국적인 관광 불황에도 총 13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며 관광도시로의 명성을 입증했다. 또 9월은 추석 연휴에다 가을 관광 시즌을 맞아 65만2천351명의 관광객 발길을 끌었다. 이밖의 월별 관광객 분포는 1월 45만2천731명, 2월 38만8천792명, 3월 55만435명, 4월 86만743명, 5월 113만9천
[충북일보=단양] 가을의 전령사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며 산세가 수려한 단양에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소백산과 도락산, 월악산 제비봉, 금수산 등 단양지역의 이름난 등산로에는 지난 주말 수만 명의 등산객이 단양을 찾아 가을 단풍을 즐겼다. 소백산은 철마다 아름다운 비경을 뽐내지만 그 중 으뜸은 가을 단풍이다. 단양읍 다리안관광지에서 출발해 비로봉, 국망봉과 늦은맥이를 거쳐 가곡면 을전마을로 내려오는 등산로가 인기 단풍코스다. 다리안계곡과 어의계곡으로 이어지는 이 코스는 침엽수, 활엽수 가릴 것 없이 가지마다 오색단풍 물결이 시원한 계곡과 어우러지면서 산행의 재미를 더해 준다. 산행 후 처음 만나는 봉우리인 비로봉(1천439m)은 천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주목군락의 푸른 잎사귀와 오색단풍이 대비를 이루며 절경을 연출한다. 소백산 단풍산행의 가장 큰 매력은 정상에서 간혹 만날 수 있는 운해(雲海)다. 낮과 밤의 일교차에 의해 생기는 운해는 일교차가 큰 단풍철이면 빈번히 나타나 남해의 한려수도 운해와 비견된다. 소백산은 경사가 완만해 산행의 난이도가 높지 않은데다 하늘을 가릴 만큼 산림이 울창해 사계절 등산객들이 즐겨…
[충북일보=단양]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남부지역팀 황정산자연휴양림이 산림복지 혜택을 확대하고 보다 나은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할인혜택을 적용해 운영 중이다. 할인혜택은 주중 휴양림 객실을 이용하는 숙박객에게 적용되며 할인 대상은 지역주민(30%), 장애인(30%∼50%), 국가유공자(30%∼50%), 만19세 미만의 세 자녀를 둔 다자녀 가족(30%)에 할인이 적용된다. 또 아쿠아리움, 온달관광지 등 단양군내 주요관광시설에 대해 휴양림 이용 영주증 제출 시 20~30%의 추가할인 혜택도 함께 주어진다. 최종인 황정산자연휴양림 팀장은 "충북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단양군에서 관광도 즐기며 산림휴양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황정산자연휴양림을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영동] 금강과 100년 송림이 어우러진 명품 휴양지인 송호관광지의 가을이 깊어가면서 아날로그 캠핑족의 힐링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관광지는 오토캠핑이 아닌 아날로그 캠핑으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전국의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다. 특히, 양산팔경 중 6경인 '송호관광지'는 금강 줄기를 따라 28만4천㎡의 터에 수령 100년이 넘은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최고의 절경을 자랑한다.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소나무 숲에서 삼림욕을 즐기고, 어둠이 내리면 소나무 사이로 별빛도 바라보며 고즈넉한 자연정취도 만끽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한가을에 접어드는 요즘, 오색단풍으로 물들어가고 가을의 정취가 깊어지면서, 꾸준히 캠핑족과 사진작가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텐트 사이트 220개, 캐러밴 10동, 원룸 1동과 화장실, 급수대, 취사장 등 편의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다. 깔끔하고 모던한 감각이 돋보이는 카라반은 색다른 추억 쌓기에 좋다. 조리대, 전자레인지, 침대 등 기본 숙박 편의시설도 내부에 오목조목 잘 구성돼 있어 소중한 이들과 오붓한 휴식과 자연의 운치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현재, 3~4인용 6대와 7~8인용 4대가 운영중이
[충북일보] 선선한 가을을 맞아 아이들과 당일치기 여행을 결정하고 장소를 물색하다 단양으로 마음을 정했다. 청주에서 멀지 않아 자동차로 2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라 당일치기 여행으로 딱 맞는 장소였다. 단양 여행 코스를 검색해보니 고수동굴이 눈에 띄었다. 어렴풋이 학교 수학여행에서 들렀던 기억도 났다. 아이들과의 여행이라 고수동굴을 함께 가보기로 했다. 단양에는 여러 개의 석회암 동굴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고수동굴이다. 2시간여를 달려 고수동굴에 도착했다. 입장을 위해 주차를 하려고 보니 대형 주차장이 마련돼있어 쉽게 주차 할 수 있었다. 주차하고 입장을 위해 표를 구입하러 올라가는 길옆으로 기념품부터 시작해 약초, 토산품 등 다양한 물건을 팔고 있다. 구경하는 재미에 빠져 매표소까지 들뜬 기분으로 올라갔다. 매표소에 가니 단양 빅 패키지 티켓 할인 판매가 소개돼있다. 고수동굴 + 충주호 패키지는 3,000원 할인! 고수동굴 + 아쿠아리움 패키지는 1,500원 할인! 고수동굴 + 충주호 + 아쿠아리움 패키지는 4,500원 할인! 다양한 관광을 원하는 사람들은 이 중에서 입맛대로 고르고 할인 혜택까지 받으면 훨씬…
[충북일보=단양] 가을 산행 축제인 제19회 금수산 감골단풍축제가 지난 2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축제가 열린 적성면 상리 일대는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금수산의 오색찬란한 단풍 향연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금수산 감골단풍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축제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24개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열렸다. 인기 트로트 가수 진달래와 이병철, 김지민의 흥겨운 무대와 함께 풍물, 해금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져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가을 낭만을 선사했다. 단양사랑 출발 동서남북과 여성 팔씨름 대회, 감골단풍축제 육행시 짓기 등 이색 이벤트도 마련돼 관광객 발길을 유혹했다. 좋은 글 서예와 한옥 만들기, 단풍잎 책갈피 만들기, 곶감 만들기, 쪽동백나무 공예 체험 등 풍성한 체험행사도 열려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농·특산물 판매와 오미자 시음회, 인절미 만들기, 단양 쑥부쟁이 사진전 등 부대행사장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 백미인 단풍산행은 상학 주차장∼남근석공원∼살개바위∼금수산 정상∼서팽이고개∼들뫼∼상학주차장으로 이어지는 5.1㎞ 코스에서 펼쳐졌다. 남근석 공원과 서
[충북일보] 2018년 10월20일 오전 9시 10분. 충북일보클린마운틴 회원들이 군산저수지 입구에 선다. 호수를 배경 삼아 기념사진을 찍는다. 이내 구슬뫼길(구불길 4구간)로 들어선다. 한 사람 한 사람 저수지 제방 아래로 내려선다. 오른쪽으로 억새밭이 은물결로 펼쳐진다. 형형색색의 바람개비 공원이 함께 한다. 왼쪽은 저수지 제방길이다. 일제 강점으로 잃어버렸던 수변의 옛길을 찾아 간다. 걷기 열풍으로 다시 태어난 치유의 길이다. 억새가 열어놓은 길로 들어선다. 억새의 하늘거림이 가을 느낌을 충만하게 한다. 억새 무리가 하얗게 줄을 선다. 억새꽃이 은빛으로 출렁인다. 아담한 저수지공원과 잘 어울린다. 금방 산책이 끝날 것 같다. 걷다 보니 생각이 달라진다. 하늘거리는 은빛의 가을꽃을 만지며 걷는다. 바람이 만든 억새의 노래가 살갑다. 은빛 물결이 호숫가 풍경을 바꾼다. 대나무 군락이 한동안 이어진다. 왕버들 군락도 수변에 즐비하다. 저수지를 따라 나지막한 산을 넘는다. 구슬뫼길에서 억새소풍을 즐긴다. 길가에 핀 들꽃이 화창하게 웃는다. 가을날 맑은 볕에 발걸음이 가볍다. 억새풀이 하늘거리며 소리를 낸다. 소리를 따라 구불구불 아름다운 풍광이 만들어진
[충북일보=증평] 증평에서 캠핑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증평군이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증평읍 남하리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을 중심으로 전문 캠핑 블로거를 초청해 진행된'증평으로 떠나는 문화캠핑'이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행사는 전문 캠핑 블로거를 통해 군의 아름다운 관광자원과 우수한 지역 특산물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민속체험박물관과 증평읍 송산리 보강천 미루나무 숲, 증평읍 연탄리 인삼판매장, 장뜰시장 등을 돌며 진행됐다. 연간 5만명 정도가 찾는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는 퓨전국악과 장뜰두레농요 관람, 충북도 필장 기능보유자 유필무 초청 인문학 강의가 펼쳐졌다. 캠핑 숙소도 이곳에 마련됐다. 증평읍 송산리 보강천 미루나무 숲에서는 국화 전시회 관람과 천변공원 스카이파크 공원 등 어린이 체험시설을 갖췄다. 증평읍 송산리에 위치한 인삼판매장에서는 증평의 특산품인 인삼 등을, 장뜰시장에서는 캠핑 음식 재료를 구입했다. 또 인삼판매장과 장뜰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증평 / 조항원기
[충북일보=단양] 단양관광관리공단이 오는 11월 1일~4일까지 3박4일간 공단 내 운영중인 캠핑장 4개소를 선착순으로 무료개방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새롭게 조성한 단양의 캠핑장(다리안관광지·천동관광지) 소개 및 캠핑문화 확산(소선암오토캠핑장·대강오토캠핑장), 단양으로의 관광객 유도를 위한 프로젝트로 '관광도시 단양'을 다시 한 번 찾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뿐만 아니라 캠핑객에게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각종 할인 혜택도 지원한다. 시장상인회와 연계해 주요관광지 할인혜택 등 지역관광을 선도하기 위한 다각적 방법을 모색했다. 공단에서는 이번 이벤트를 활성화하기 위해 SNS를 적극 활용, 각종 캠핑동호회리더와 연계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장익봉 이사장은 "군과 함께 지역의 관광산업 및 상권번영을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들께 만족을 드리고자 노력하겠다"며 "이런 이벤트 행사에 많은 관심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보은] 2018 보은대추축제 연계행사로 지난 13일부터 열린 중부권 유일의 '보은 전국 민속 소싸움 '에 2만여 명의 유료 관중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군이 주최하고 한국민속소싸움협회 군지회가 주관해 보은대추축제장 특설경기장에서 개최된 '12회 보은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에는 태백(600∼700㎏) 65두, 한강(700∼800㎏) 52두, 백두(800㎏이상) 33두 등 모두 150두의 전국의 내로라하는 싸움소가 출전했다. 대회 기간 내내 관람객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해 경기장에는 연일 환호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6일간의 체급별 예선전을 거쳐 치러진 결승에서 △태백급은 '대발'(청도 최은영)△한강급은 '울림'(청도 김선영)△백두급은 '갑두('청도 박창식)가 각각 승리하며 1천만 원씩의 상금과 우승기를 받았다. 전국민속소싸움협회 군지회 관계자는"매년 관람객수가 증가 하고 있다"며"올해도 지난해에 비해 관람객수가 증가해 중부권 유일의 민속소싸움대회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앞으로 소싸움 중간 중간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재미를 더하고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덧붙
[충북일보=옥천] 가을로 접어들면서 옥천 정지용문학관에 관람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0월 15일까지 약 40여일동안 정지용문학관을 찾은 관람객은 개인 4천953명, 단체 1천71명 등 총 6천24명으로, 하루 평균 약 150여명 꼴로 찾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개인 4천587명, 단체 1천27명, 총 5천614명과 비교해 410명(7.3%) 늘어난 수치다. 단체 관람객은 서울, 부산, 경기 광주,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고른 분포를 보였고, 각 지방 문인협회, 국문학과 대학생, 고등학교 문학 동아리 등이 주를 이뤘다. 옥천의 옛시가지를 구읍이라 불리는 옥천읍 하계리에 위치한 정지용문학관은 섬세한 이미지와 서정적인 언어로 한국현대시의 새로운 지평을 연 시인 정지용(1902~1950)의 삶과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문학관이다. 2005년 5월 15일 정시인의 생일에 맞춰 426㎡ 지상 1층 규모로 개관했으며, 그의 생가와 이웃하고 있다. 문학전시실, 문학체험공간, 영상실, 문학교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입구에 서 관람객들을 반기는 정지용 밀랍인형은 관람객에게 인기가 많은포토존 이다. 이 곳을 지나…
[충북일보] 최근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속리산 관광객이 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법주사지구는 '세조길' 효과 등으로 꾸준히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속리산사무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9월까지 속리산 탐방객은 85만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3만4천명보다 8.02%(7만5천명)줄었다. 출입구별로는 법주사지구(보은군 속리산면)가 44만3천 명으로 전년(42만2천 명)보다 4.9% 늘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화양동·쌍곡지구(괴산군 청천면)는 24만7천 명과 10만8천 명으로 전년(28만 명, 14만1천 명) 보다 11.7%와 23.4%씩 줄었고 화북지구(상주시 화북면)역시 6만1천명으로 전년(9만1천 명)보다 32.9% 감소했다. 이처럼 법주사지구에 탐방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2016년 법주사∼세심정 0.27㎞ 구간에 세조길을 조성하고 다채로운 역사테마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또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속리산나들목과 인접해 접근성이 좋아진 것도 관광객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보은군과 속리산사무소는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내놓은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을 들이고
[충북일보=보은] 2018 보은대추축제장에 마련된 국화 꽃동산이 관광객들에게 가을추억과 옛 향수를 선사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보은읍 보청천 둔치에 3천300㎡ 규모로 조성된 국화 꽃동산이 보은대추축제 관광객에게'추억만들기'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어서다. 보청천 행사장을 찾으면 양쪽 경사면 3.6㎞ 구간에 만개한 국화꽃과 현애국 팔상전, 비행기, 공작새, 달팽이, 천사의 날개, 초가집 등 모두 36종 150점에 달하는 꽃 작품이 축제장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또 보은대추축제를 상징하는 대추조형물과 분화류 3천 본 및 꽃양배추, 팬지, 비올라 등 2만 5천 본의 초화류가 가을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보은읍 뱃들공원 차 없는 거리에서는 농업사진전이 열려 대추축제를 찾은 관광객에게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과거와 현재의 농업·농촌사진 50여 점이 전시된 이번 사진전은 1960∼70년대 힘든 여건 속에서도 어려움을 극복한 부모님 세대의 발자취와 정겨움을 주요 테마로 역동하는 현재 농업·농촌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금은 보기 힘든 퇴비증산, 가마니짜기대회, 손모내기 등 흑백사진을 전시해 도시민 관광객의 호기심과 노년
[충북일보=단양] 단양의 관광 랜드마크인 '만천하스카이워크'가 지난 17일 개장 15개월 만에 이용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경남 창원에서 친구들과 함께 단양을 찾은 조의숙(49)씨. 류한우 군수는 이날 만천하스카이워크를 방문해 행운의 주인공을 축하해주고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적성면 애곡리 산 1-3 일대 24만2천여㎡의 터에 조성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전망대와 하강레포츠시설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을 갖췄다. 지영민 시설관리팀장은 "만천하스카이워크가 큰 성공을 거두며 일자리 창출 등 직·간접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며 "이용객의 안전과 서비스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진천] 제10회 초평붕어마을 붕어찜축제가 오는 20일 진천군 초평면 소재 붕어마을광장에서 개최된다. 초평붕어마을 명품시래기 붕어찜은 2005년부터 진천군 향토음식으로 부각돼, 충청북도 향토음식경연대회 잇따른 수상과 함께 전국으로 알려진 진천군의 명품 향토음식이다. 초평붕어마을붕어찜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황근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09년 11월 처음 개최된 이 후 해마다 10월 셋째 주 주말 초평 호를 배경으로 농다리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붕어찜을 알리는 명품 지역향토음식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 축제는 매년 2천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초평붕어마을 회원들의 붕어찜요리 시연과 무료시식회, 붕어찜전시 및 할인판매코너, 물고기경주대회, 노래자랑 등이 마련돼 지역의 특색 있는 이미지를 강화하고 진천군의 문화, 관광, 향토음식문화를 대내외에 적극 홍보하고 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예년처럼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1만5천원→6천원)으로 현장에서 직접 붕어찜을 판매 한다. 수익금 중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초평붕어마을의 붕어찜축제는 순수한 붕어마을 주민들이 주축이 돼 침
[충북일보] 충북도가 오는 20일부터 11월 4일까지 16일 동안 '여행이 있어 특별한 보통날'이란 주제로 가을여행 주간을 운영한다. 도는 가을여행 주간 동안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관람객 참여를 위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 준비한다.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등 도내 주요 관광지 12곳에서는 QR코드를 찾아서 스캔하는 '스마트 QR코드 스탬프투어'가 진행된다. 관광지에서 즉석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는 '폴라로이드 사진 증정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충북을 여행하면서 자유롭게 촬영한 사진을 뽐내는 'SNS 인생샷 이벤트'와 '충북여행 후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다양한 경품이 주어진다. 할인혜택도 풍성하다. 가을여행 주간 동안에는 도내 관광지 등 17곳에 대한 무료 또는 최대 50% 입장료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체험비는 최대 30%까지 특별 할인받을 수 있다. 호텔, 콘도 등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28곳에서도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가을여행 주간과 연계한 테마 축제도 다채롭게 열린다.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는 국화축제(10월 20일~11월 11일)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단양 온달문화축제(10월 19~21일) △충주 풍경길 걷기…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전동면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이 올해는 10월 19일(금)부터 11월 11일(일)까지 '단풍낙엽산책길'을 관람객들에게 개방한다. 전망대 맞은 편에 위치한 산책길(1㎞)은 매년 가을 정해진 기간에만 일반인 입장이 허용된다. 인스타그램에서 사진과 함께 해시태그를 올리면 추첨을 거쳐 베어트리파크 입장권, 식사권, 테디베어 인형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베어트리파크 홈페이지나 공식 인스타그램(@beartreepark)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044-863-2220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상당산성자연휴양림이 전국 자연휴양림 가운데 최근 3년 간 이용객 수가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무소속 손금주(전남 나주·화순)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2015년 7월 이후) 가장 이용객 수가 많은 휴양림은 총 12만5천155명이 찾은 경기 가평의 유명산자연휴양림이며, 가장 적은 곳은 3천161명이 방문한 경북 영양의 검마산자연휴양림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청주의 상당산성자연휴양림에는 3천857명이 방문해 검마산자연휴양림에 이어 두 번째로 이용객 수가 적었다. 최근 3년간 평균 경쟁률에서도 상당산성자연휴양림은 1.83대 1을 기록, 뒤에서 두 번째 수준에 그쳤다. 7.7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보은의 속리산말티재자연휴양림은 충북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전국 휴양림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손 의원은 "산림청이 운영하는 국립자연휴양림의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접근성이 낮고 시설이 열악한 휴양림들 탓에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대안마련을 통해 국민이 많이 찾고 즐길 수 있는 휴양림으로 탈바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충주] 국립공원관리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2018년 국립공원 가을주간'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월악산국립공원 가을 주간 행사는 오는 11월 4일까지 30일간 진행되며 홍보·체험부스 운영, 국립공원 사진전, 월악산 캠핑스쿨 등 숲 속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또 오는 27~28일 이틀간 닷돈재야영장 광장에서는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홍보·체험부스'와 '드론 홍보부스' 및 '국립공원 특산물 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15~20일에는 단양탐방안내소에서 해설을 곁들인 '국립공원 사진전'을 즐길 수 있으며, 이어 21일~11월4일까지 닷돈재야영장광장에서 진행된다. 또 건전한 캠핑문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한 국민참여형 캠페인인 '월악산 캠핑스쿨'은 20~21일 1박2일 일정으로 닷돈재야영장 캠핑스쿨존과 만수계곡자연관찰로에서 가족단위 사전 예약자에 한해 특별 진행된다. 송요섭 탐방시설과장은 "국립공원 가을 주간을 맞아 월악산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과 야영객이 색다르고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 및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
[충북일보=세종] 단풍의 계절 10월이 다가왔다. 지난달 27일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이 계속 남하(南下)하고 있다. 이 가을 세종시와 주변 지역에서 가 볼만한 단풍 명소들을 소개한다. ◇계룡산 단풍 작년 보다 2일 이른 11일 시작돼 기상청에 따르면 해발 1천58m인 보은 속리산에서 올해 첫 단풍이 든 날은 작년과 같은 10월 10일이었다. 하지만 평년(최근 30년간의 평균치)보다는 5일 빨랐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9월 하순(21일)부터 10월 상순(10일)까지 보은지역의 일(日) 최저기온이 평년(10.7도)보다 0.3도 낮은 10.4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참나무처럼 낙엽이 지는 나무는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특히 9월 이후 기온이 낮을수록 시기가 앞당겨진다. 공주 계룡산은 속리산에서 직선으로 남서쪽 60㎞ 지점에 있다. 기상청은 당초 올해 계룡산 단풍이 10월 19일부터 들 것으로 예보했다. 작년(10월 13일)보다는 6일,평년(10월 17일)보다는 2일 늦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계룡산도 속리산과 마찬가지로 최근 들어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졌다. 이에 따라 올해는…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핑크빛에 물든 가을을 선보인다. 봉방동 하방마을 일대에 조성된 핑크뮬리가 활짝 피어 가을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시는 우천 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줄이고자 올 4월 비점오염시설 내 181㎡ 규모로 4천500본의 핑크뮬리 꽃을 심어 산책로를 만들었다. 핑크뮬리는 분홍쥐꼬리새라고 불리는 여러해살이식물로, 조경용으로 널리 식재되고 있다. 외떡잎식물 벼목 벼과에 속하고 60~80센티미터 정도로 자라며 특히, 분홍빛으로 꽃을 피워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동안 제주도, 경주 등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었는데 이젠 충주에서도 볼 수 있어 시민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정 환경정책과장은 "10월은 핑크뮬리 분홍꽃을 감상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라며, "수질개선도 하고 시민에게 힐링도 주는 일석이조가 될 것으로 시민들이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조령산 정상에는 속속 산객들이 많은 땀을 흘리면서 올라오고 있다. 그 땀 만큼 얼굴엔 만족과 보람의 미소가 담겨 있다. 이들의 얼굴에 담긴 모습이야말로 산이 주는 좋은 기운일 것이다. 정상에서 그리 오래 머물지 않고 신선암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시원하지 않은 정상 조망을 대신해줄 멋진 곳이 있기 때문이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서면(약 5분여 거리) 좌측으로 나무 계단이 시작되는 곳 정면으로 멋진 조망처가 자리한다. 사실 정상부의 불편한 조망 때문에 이곳을 쉼터로 삼고 멋진 조망을 즐기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배낭을 풀고 멋진 조망을 보며 충분히 보상받는다. 앞쪽으로 펼쳐지는 신선암봉, 병풍바위, 깃대봉의 매끈한 암벽과 그 뒤 연어봉, 신선봉, 마패봉이 있고 월악산 국립공원의 박쥐봉과 월악산 영봉, 암릉인 만수릿지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우측으로 눈길을 돌리면 주흘산 관봉, 주봉, 영봉과 위엄이 느껴지는 부봉 암봉들이 자리해 긴 시간 발길을 잡는다. 사방으로 펼쳐진 장관을 꼼꼼히 살펴보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예전의 밧줄 대신 나무 계단으로 바뀐 능선길을 편하게 걸으며 조망을 두루 보면서 좌우 괴산, 문경 쪽 갈림길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내 곳곳에서 도로가 잠기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 기준 도내에선 총 52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유형은 △배수불량 19건 △나무 쓰러짐 13건 △낙석 3건 △기타 17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옥천에선 산비탈 축대가 무너져 주민 1명이 매몰됐다는 의심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충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8시 43분 옥천군 옥천읍에서 산 비탈면이 무너지면서 주민 (50대) A씨가 실종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남편이 배수로 물길을 낸다고 나간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A씨 아내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50여 명과 굴착기 등 중장비 19대를 투입해 흙을 파내며 A씨를 찾고 있지만, 빗물에 토사가 계속 흘러내리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시간 뒤인 오전 9시 40분께 옥천읍 문정리의 한 초등학교에선 "4층 한 교실에 물이 차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는 등 안전 조치에 나섰다. 오전 10시께에는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있다"는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특화단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산·학·연·관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기업 지원과 기술 개발로 이 분야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상반기 공모를 통해 지정할 예정인 수소특화단지를 충주시에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일찌감치 충주를 신청지로 낙점했다. 이 지역의 수소 인프라를 고려할 때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하면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충주는 수소 분야 기업 26곳이 둥지를 트고 있다. 국내 유일의 차량용 연료전지 생산 거점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주요 부품업체들이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 충전, 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받았다. 바이오가스에 기반한 그린수소는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하루 2.5t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와 충주시는 유치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현재 수소특화단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며 용역 과정에서 도출된 경
[충북일보]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 1년을 맞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최근까지 모두 26차례에 걸쳐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민생토론회는 지역민들의 바람을 잘 읽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중요한 작업에 지방시대위원회가 늘 함께 했다. ◇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1년의 성과를 소개해 달라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으로 어디서나 살기 좋은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구심점을 마련했고, 지방정부 주도의 지방시대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으로 중앙 권력의 지방분권을 통한 권력의 기회 공정성, 또 수도권에 집중됐던 국토 공간의 이용 공정성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지역소멸 문제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보나 "한국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K-지방소멸지수 개발과 정책과제'에 따르면 총 228개 시·군·구 중 46.5%에 해당하는 106개 지역이 지방소멸 위험지역, '소멸위기'에 직면한 지역은 59곳으로 분류된다. 산업화 이후 대학, R&D기능, IT 및 벤처기업 등 지식·정보와 대기업의 수도권 집중 등 여러 요인으로 고임금 양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