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한국기상산업진흥원 중부지방사무소(소장 김성남)가 3일 대전지방기상청에서 충주기상서비스센터로 이전했다. 이날 오후 3시 충주시 안림동 충주기상서비스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고윤화 기상청장, 이희상 한국기상산업진흥원장, 조길형 충주시장 등 공공기관장과 각계 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기상산업진흥원 중부지방사무소는 강원, 경기, 대전, 충남·북 지역에 소재한 기상사업체를 지원하고, 이 지역의 기상관측장비 유지관리와 기상기후 교육사업, 날씨경영 인증사업 등 다양한 기상기후 관련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2011년부터 시행 중인 날씨경영 인증제도는 기업(기관)에서 경영에 날씨정보를 활용해 부가가치 창출, 예산 절감 등의 사례가 있었음을 인증받는 제도이다. 인증기업(기관)에는 기상전문가의 컨설팅 지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참여기회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한국기상산업진흥원 중부지방사무소가 앞으로 기상기후 관련 신규사업의 충북지역 확대와 날씨경영 인증제 도입 등을 통해 우리 지역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기상산업진흥원과 더불어 향후 기상과학의 역사와 기상기술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재난과 연계한 기상체험 등이 가능한 교육시설인 국립 충주기상과학관이 설립되면 충주가 명실상부한 중부내륙권 기상거점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속보=충주 국립 충북기상과학관 건립사업이 무산 위기에 놓였다. 지난 1월 충주기상대가 기상서비스센터로 격하되면서 충주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기상청이 대안으로 내놓았던 기상과학관 건립 예산안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기상과학관 건립비용이 정부예산안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기상청은 충주시민들을 우롱했다는 비난을 피해 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환경부가 국회에 제출한 기상청의 2016년도 청사 신축 예산(안)에 따르면 백령도기상대 청사신축 건설비 18억7천900만원, 춘천기상대 청사신축 건설비 34억5천만원, 수도권기상청 청사신축 설계비 2억5천400만원만 반영됐다.기상청의 예산안에는 충주기상대와 관련 충주기상대 기관 폐지에 따른 청사 활용방안에서 한국기상산업진흥원 기상장비센터 소속 중부지방사무소 이전 예정(10월)이라고 간략히 기술됐다.국립 충북기상과학관 예산안은 단 한 푼도 책정되지 않은 채 국회로 넘어 간 것이다.당초 기상청은 국립 충북기상과학관 건립과 관련 부지(미정)매입에 170억원, 건물신축 100억원, 각종 컨텐츠 비용 100억원 등 약 37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가운데 270억원을 국비에서 충당해 2017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해 왔다.기상관측시설, 체험시설, 3D상영실 등을 갖추고 다양한 교육적 효과를 제공하는 기상과학관은 지난해 11월 대구에 최초로 개소했는데 월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것으로 알려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지않은 기대가 예상됐다.또 기상관측장비의 유지관리, 기상기후 교육사업, 지역 기상산업 육성을 담당하는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은 현재 대전, 영남, 호남 지방사무소가 운영되고 있는데 기상청은 기존 충주기상대 건물을 활용해 중부내륙지방사무소를 신설, 충주를 중심으로 하는 중부내륙권 기상산업과 기상서비스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었다.현재 충주기상대는 지난 1월 기상청 조직개편에 따라 기상서비스센터로 격하돼 직원도 7명에서 3명으로 축소됐다.문제는 이종배(새누리·충주) 국회의원과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 도의원, 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이 그 누구도 기상청의 헛 공약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이다.윤성규 환경부장과 고윤화 기상청장을 비롯해 정홍상 기상청 차장까지 압박해 얻어냈던 국립 충북기상과학관 건립과 기상산업진흥원 중부내륙사무소 신설이 관리부족으로 '그림떡'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고윤화 기상청장은 이와 관련 지난 21일 중부지역 가뭄실태 및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충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구기상과학관보다 시설규모가 2배 많아서 예산이 반영되지 못했다"고 변명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합격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9.7%를 달성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된 관로와 누수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년 1월 협약 후 262억원을 투입해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2018년 59.5%에서 올해 현재 89.7%로 대폭 향상됐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연간 107만t의 물 절감과 11억3천만원의 재정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 유수율이란 공급된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효율성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