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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두렁 태우기 득(得)보다 실(失) 많다

세종농업기술센터 방제효과↓·산불위험↑
봄철 영농부산물 소각 금지 당부

  • 웹출고시간2024.03.19 13:31:23
  • 최종수정2024.03.19 13:31:23
[충북일보] 세종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농업인들에게 봄철 본격적인 영농시작을 앞두고 논·밭에서 영농부산물을 태우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춘분을 전후해 본격적인 영농준비에 들어가는 농가에서는 병해충 방제를 위해 논·밭두렁을 태우지만 해충방제 효과는 거의 없고 자칫 산불로 번질 위험이 크다.

농촌진흥청 조사결과 논두렁을 태운 직후 해충은 11% 정도 사라졌지만 거미 등 해충의 천적은 89%가 사라져 오히려 역효과가 많았다.

특히 잡초에 발생한 도열병의 경우 벼에는 전염성이 없어 논둑을 태워도 효과가 미미하다. 흰잎마름병도 배수로 부근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논둑 소각과 관련이 없다.

고춧대·깻대 등 생물성 자원을 소각할 때는 이산화탄소·메탄·아산화질소와 같은 오염물질이 배출되고 산불발생 위험도 크다.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는 얘기다.

볏짚·고춧대·깻대·과수 전정가지 등 영농부산물의 경우 토양유기물 함량을 높일 수 있는 자원으로 잘 말려서 잘게 파쇄한 뒤 토양과 함께 퇴비로 이용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영농부산물 파쇄를 돕기 위해 잔가지 파쇄기 23대를 갖추고 개인에게 연중 무상으로 임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논·밭두렁 태우기는 실제 해충 방제 효과는 거의 없고 화재나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커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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