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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의대 교수 "전공의 사법처리하면 사직"

234명 중 155명 "사직서 제출 의향" 응답
병원로비·대학본부 등 피켓시위도 찬성

  • 웹출고시간2024.03.18 17:55:27
  • 최종수정2024.03.18 17:55:27
[충북일보]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 사직 결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충북대학교병원 교수들도 동참 의사를 드러냈다.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충북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전공의들을 사법 처리할 경우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입장문에는 지난주 충북대 의대 교수 23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가 담겼다.

설문조사는 '의대증원 사태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 조치가 없거나 의과대학 학생과 전공의에 대한 사법처리가 시행되는 경우 사직서를 제출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것이 골자다.

대상자 234명 중 80.34%인 188명이 응답했고, 이 중 155명이 '사직서를 제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사직서 제출 시기에 대해서는 특정 날짜가 아니라 의대생과 전공의에 대한 사법처리가 시행되는 시점으로 정했다.

사직서를 제출하게 될 경우에는 임시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설문에서는 사직서 제출 의향 뿐만 아니라 병원로비, 대학본부, 보건복지부 혹은 교육부에서 피켓 시위를 하는 것에 찬성하는 의견도 과반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비대위 측은 "지난 15일 전국 의과대학 비대위협의회(전국 비대위)에서 탈퇴하고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을 통해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대병원 전공의 151명 중 149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한 달째 출근하지 않고 있고 충북대 의대생 90여 명도 지난 4일부터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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