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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선물, 실속 있는 과일 선호

농촌진흥청, 설 명절 농식품 구매 유형 분석 발표
일반선물·농산물은 '가격', 축산물은 '품질'이 결정
선물은 대형마트·온라인, 자가소비는 대형마트·전통시장 이용

  • 웹출고시간2024.01.30 17:56:21
  • 최종수정2024.01.30 17:56:21

대형마트에 진열된 설 선물용 배, 사과 등 모습.

ⓒ 뉴시스
[충북일보] 열흘 앞으로 다가온 설을 앞두고 가족을 위한 선물로 3~5만 원대 실속형 과일 품목이 가장 인기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30일 '2024년 설 농식품 구매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설 선물 구매처를 결정하는데 가장 큰 요소는 선물·농산물은 '가격'이, 축산물은 '품질'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수도권 패널 700명 대상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지난해보다 선물 구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고금리·고물가 기조로 위축된 경기를 반영한다.

가족들을 위한 선물을 구매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소비자는 약 88.6%로 지난해(89.1%)보다 0.5%p 줄었다.

선물 가액은 3만 원 이상 5만 원 미만이 25.7%로 가장 많이 응답했다. 지난해 대비 3만 원 미만 선물은 줄어들었고 10만 원 이상은 증가했다.

설 명절 선물 예정순위는 1위 현금성(10만 원 이상)이 13.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과일과 육류 등 농식품이 2위부터 5위까지 차지했다.

지인에게 선물을 하겠다고 밝힌 소비자는 53.4%로 전년에 비해 2.7%p 줄었다. 선물 비용으로는 3만 원 미만이 32.1%로 가장 많았다.

선물용 농식품 구매 장소로는 △대형마트(38%) △온라인(35%) △전문점(8%) 순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이용 비중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온라인은 지난해 33%에서 2%p 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구입처를 변경하는 주요 이유로는 '바꾼 구입처가 더 저렴한'것이 꼽힌다.

직접 소비하기 위한 농산물 구입처는 △대형마트(49%) △전통시장(25%) △동네 슈퍼(15%) 등으로 조사됐다. 축산물은 △대형마트(44%) △전문점(28%) △전통시장(10%) 순이다.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설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98%다. 특히 물가부담이 큰 농식품으로 과일(65%)이 꼽히며 과일 관련 가격 안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실제로 소비자들은 과일 가격 상승시 구입양을 줄이거나(43.9%), 상대적으로 저렴한 못난이 과일 구매(23.6%) 등의 구매 행동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설 농식품 구매 특성 조사 결과로 미루어 생산자는 가격 부담이 큰 과일을 소규모 실속형으로 포장하고, 유통업체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안정적인 다른 과일과 사과, 배를 혼합선물 세트로 구성해 구매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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