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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지사 "주민소환 종료 계기 '충북 대통합 시대' 열 것"

지역 업체와 30억원 돈거래 논란 "서울 한옥 빨리 매각"

  • 웹출고시간2023.12.13 17:59:11
  • 최종수정2023.12.13 17:59:11

김영환 충북지사가 13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충북 대통합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주민소환 위기에서 사실상 벗어난 김영환 충북지사가 13일 '대통합'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주민소환이 끝난 것을 계기로 충북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모든 기득권과 정파적 판단을 뛰어넘어 용서하고 화해하는 충북 대통합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충북이 국민통합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우선 생각을 달리하는 분들, 주민소환을 추진한 분들을 만나 도정에 참여하고 협력해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뜨거운 여름부터 추운 겨울까지 120일 동안 서명에 동참한 도민들의 비판과 충고를 무겁고 겸허히 받들겠다"며 "좀 더 자세를 낮추고 도민의 소리를 듣고, 도민을 두려워하는 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충북이 진영이 나뉘면 하나 된 충북은 불가능하고 도정을 제대로 추진하기 어렵다"며 "정파와 진영을 넘기 위한 도민과의 소통을 더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진보 성향의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김영환 지사 주민소환 운동본부는 지난 8월 "오송 참사 당시 직무를 유기하고 부적절하며 무책임한 언행으로 일관해 충북도정 신뢰를 무너뜨린 김 지사를 역사상 최초로 주민소환해 심판하고자 한다"며 서명운동을 추진했다.

120일 간의 서명운동 기한이 지난 12일 끝난 가운데 충북 유권자의 10%(13만5천438명) 서명과 지역별 최소 서명인 수 등 필요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본부는 오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서명운동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청주지역 업체로부터 30억원을 빌린 사실이 드러나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서울 한옥을 빨리 매각하고 부채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업체와 금전 거래가)이해충돌인 줄 몰랐고 그런 법이 있는 것도 이번에 알았다"며 "관련법에 따라 (채권·채무 설정 행위를)신고했고, 그 회사가 신고 대상에 해당하는지 조사 중"이라고 했다.

김 지사의 신고에 따라 도 감사관실은 김 지사에게 30억원을 빌려 준 A업체가 직무 관련자인지 조사 중이다. A업체는 청주의 폐기물처리업체 관계사로 알려졌다.

감사관실이 A업체를 이해충돌방지법이 규정한 직무 관련자라고 판단하면 김 지사를 해당 업무에서 배제하게 된다.

반면 도와 계약을 체결하거나 인허가를 신청하는 등의 직무 관련성이 없으면 신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종결한다.

김 지사는 지난 10월 5일 서울 종로구 북촌로(가회동)에 있는 자신 명의의 2층 건물과 토지를 담보로 A업체로부터 30억원을 빌린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A업체의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진 B씨가 관계사인 C업체를 통해 충북도 산하기관에서 추진하는 산업단지 내 폐기물처리시설의 확장을 진행하려 한 것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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