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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증평·보은·옥천…의료취약지역 떠나는 의사·간호사

충북 등 전국 58곳 의사 수 급감, 간호사 수급에도 '빨간불'
간호대 입학정원 비수도권에 81% 몰리며 수급 불균형 부추겨
지역 간 간호사 수 최대 438배 差 … 학생들 원정실습에 삼중고

  • 웹출고시간2023.12.12 18:11:23
  • 최종수정2023.12.12 18:11:23
[충북일보] 충북 충주·증평·보은·옥천을 비롯한 전국 58개 의료취약지역의 의사와 간호사가 최근 5년간 수도권 등 대도시로 떠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호협회가 '간호통계연보'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역별 의료이용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전국 시·군·구 가운데 98개 의료취약지역 중 53.1%에 달하는 52개 지역에서 의사 수가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10곳(상주시, 문경시, 군위군, 의성군, 영양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예천군, 울릉군)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삼척시, 양구군, 영월군, 인제군, 정선군, 철원군, 평창군, 화천군, 횡성군)과 경남(통영시, 밀양시, 거제시, 의령군, 창녕군,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 산청군) 각각 9곳, 전남 8곳(구례군, 고흥군, 강진군, 함평군, 영광군,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전북 6곳(남원시,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충북(충주시, 증평군, 보은군, 옥천군)과 충남(금산군, 서천군, 청양군, 태안군) 각 4곳, 인천(강화군)과 경기(동두천시) 각 1곳이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의료취약지역들에 속해 있다.

의료취약지역에서 지난 5년 새 짐을 싼 의사만도 270명에 달했다.

이들 지역 병·의원이 감소하면서 취업을 위해 간호사들도 떠나고 있다.

의료 취약지역 중 간호사 수가 감소한 지역은 모두 28곳으로 전북(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부안군), 전남(곡성군, 구례군, 고흥군, 함평군, 장성군), 경북(문경시, 의성군, 청도군, 성주군, 예천군)이 각각 5곳으로 전국 시군구 중에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인제군, 평창군, 화천군), 충남(금산군, 서천군, 태안군), 경남(의령군, 창녕군, 하동군) 각각 3곳, 경기(동두천시, 가평군)와 충북(옥천군, 음성군)이 각각 2곳이었다.

인구 1천명당 간호사 수는 4.76명인 가운데 각 시·도별로 인구 1천명당 간호사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부산 강서구가 0.09명에 불과했다.

이어 경기 과천시(0.25명), 강원 인제군(0.58명), 충북 증평군(0.63명), 경북 군위군(0.76명), 충남 계룡시(0.96명), 경남 남해군(1.04명), 전북 장수군(1.15명), 서울 마포구(1.16명), 대구 달성군(1.20명), 인천 옹진군(1.20명), 전남 진도군(1.44명), 울산 울주군(1.69명), 대전 동구(2.23명), 제주 서귀포시(2.38명), 세종(2.58명) 순이었다.

올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간호대학 입학정원은 2대 8 수준으로 간호사 수요가 많은 수도권지역의 경우 2018년 19.06%에서 2023년 18.27%로 오히려 0.79%P 하락했다.

이처럼 간호사 수요가 많은 서울과 대도시지역보다 의료취약지역이 많은 경북을 비롯해 강원, 충북, 전북지역 등을 중심으로 간호대학 입학정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인력난은 해소되지 못한 채 간호사 수급 불균형만 더욱 키워가고 있다.

여기에다 간호학과 10곳 중 8곳이 비수도권에 위치해 있는 것과 달리 실습할 병원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있어 간호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학기 중은 물론 방학마저 반납한 채 원정실습을 하는 등 이중·삼중고 겪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관계자는 "간호대학 입학정원과 관련된 정책은 18대 82라는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기형적인 간호대학생 수 불균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비수도권지역 간호대학생들의 지역이탈을 심화시켜 지역 간 간호사 인력 수급 불균형 오히려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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