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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보다 뜨거웠던 제천의 스포츠 열기

7~8월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 17건 개최
1일 5천 명 체류형 스포츠·관광 도시 실현 앞당겨

  • 웹출고시간2023.09.17 12:42:20
  • 최종수정2023.09.17 12:42:20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올여름 제천시에서 열린 다양한 스포츠 대회.

[충북일보] 제천의 스포츠 열기는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2023년 여름을 압도하고도 남아 보인다.

올해 여름 7~8월 제천시는 17개의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를 개최했고 순수 선수단 규모로만 연인원 17만 명이 방문해 장기 체류했으며 학부모 등 관계자를 포함하면 그 수가 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여름 휴가철 외부로 유출하는 인구를 상쇄하고도 남는 수치며 지역 상권에 100억 원 이상의 직접 소비 효과를 안겨다 준 것으로 파악됐다.

여름의 서막을 알린 대회는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9일까지 펼쳐진 '제60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다.

펜싱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엘리트 및 생활체육 동호인 2천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검술의 향연을 펼쳤다.

펜싱의 열기를 이은 것은 하키였다. 하키의 종주도시이자 메카인 제천은'2023년 대학실업연맹 하키대회'를 2년 연속 유치·개최했다.

지난 7월 8일부터 14일까지 청풍면 일원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대학 실업 16개 팀 500여 명이 참가해 하키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또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2일까지는 '제56회 대통령금배 고교축구 대회'가 열려 한 여름의 열기를 더했다.

차범근, 박지성 등 우리나라 최고의 축구 스타를 배출한 가장 역사가 깊고 전통이 있는 청소년 축구대회인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30여 개 팀이 참가해 최고의 기량을 펼쳤으며 전국적인 관심과 이슈를 끌어모은 대회로 남았다.

여기에 지난 8월 9일부터 23일까지 제천종합운동장, 제천축구센터, 봉양건강축구센터에서 개최된 '2023 추계 중등축구 대회'는 130개 팀, 4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전국 최고 권위의 축구대회로 대한민국 축구 미래의 유망주를 발굴하는 장이었으며 제천 스포츠 열기의 절정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화끈한 한판승부로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안겨 준 '제천의병장사 민속 씨름대회', 21개 대학팀이 풀리그로 진행하며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2023 대한항공배 전국 대학배구 제천 대회',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제51회 추계 전국 초중고 유도연맹전' 등 굵직한 대회들을 연달아 개최해 끊임없이 그 열기를 이어 나갔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2023년 여름에도 전국 최고의 우수 대회가 제천에서 개최돼 수많은 외지인이 제천시를 방문하고 소비활동을 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대외 위상 제고에 커다란 도움을 받았다"며 "우수한 전국 규모 대회 유치와 추진에 힘써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1일 5천 명이 체류하는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실현을 위해 올해 80여 개의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 개최를 위해 꾸준히 나아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연인원 35만 명이 300여 일간 우리 시를 방문·체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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