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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든 갈 수 있는' 청주국제공항으로

김공덕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장 인터뷰
코로나19로 멈춘 국제 하늘길 '활짝'
지난해 청주공항 이용객 300만 넘어… 400·500만 대비 해야
국제선 현재 주 100편 운항 중… 올해 중 154편 운항 예정
인바운드 외래여객 15% 수준… 30% 이상 확대 노력
중부권 거점 공항 입지 위한 '단계적 로드맵' 구상

  • 웹출고시간2023.09.06 18:05:04
  • 최종수정2023.09.06 18:05:14

편집자주

여행객들로 북적이던 청주국제공항이 코로나19로 적막한 시간을 지나 다시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멈췄던 공항이 다시 활기를 찾으면서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공덕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장은 누구보다 바쁜 업무 일과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연간 공항이용객 300만 명을 기록한 이후 2022년 개항 이래 최대 실적인 317만 명을 달성했다. 올해 청주국제공항의 여객 수송목표는 360만 명이다. 김 공항장을 만나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거점·인바운드 공항으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한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국제선 하늘길이 열리면서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 길을 차근차근 걸어나가고 있는 김공덕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장.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언제든 어디든 갈 수 있는 중부권 거점 공항이 되기 위해 노력해나가겠습니다."

청주국제공항은 지난해 개항 이래 최대 실적인 317만 명 이용객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2020년 2월 25일 이후 2년 11개월만인 지난 1월 베트남 다낭 정기 노선을 시작으로 남은 동계시즌 중국(정저우·하이난·웨이하이), 대만 (타이베이), 일본(구마모토·기타큐슈·오키나와·치토세), 마카오 등 6개국 17개 노선으로의 확대를 준비중이다.

김공덕(57)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장은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자리잡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추진 중이다.

김 공항장은 "현재 주 100편의 국제선이 운항하고 있다. 9월 이후 일본, 대만 등 신규 노선 취항이 계획대로 진행 된다면 주 154편까지 운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노선 다변화를 통해 청주국제공항을 찾으면 언제 어디든 갈 수 있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같은 수요를 넓힐 수 있고 해당 조건을 맞춰줄 수 있을 때 비로소 거점 공항으로의 위상을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직 청주공항의 베이스는 충청권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기 남부권과의 업무협약 등을 통해 확대해나가고 있지만 인천·김포·김해·대구공항에 이어 2차 선택지로의 경향이 큰 편이다.

청주국제공항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인바운드 확대와 인프라 구축, 항공과 관광의 협업 등이 필요하다.

올해 8월 중국의 단체 여행 방문 제한이 풀리면서 유커(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김 공항장은 "2019년 상반기 기준 약 3만7천 명의 인바운드 외래 여객이 있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외래긱 인바운드 여객수는 550여 명으로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주공항 기준 전체에서 국제선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15% 가량 된다. 적어도 인바운드가 전체 여객의 30% 이상으로 끌어올려지는 것이 저의 목표"라고 밝혔다.

청주공항은 인바운드 외래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제도를 시행 중이다.

항공사와 여행사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바운드 관광 전세기, 신규취항 항공사·노선에 대한 공항시설 사용료 면제, 노선 홍보비를 지원하고 있다. 여행사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 모객 인센티브 제도도 운영된다.

항공과 관광 등 관계기관 합동 공항 활성화 방안도 지속 추진한다. 지난 4월 '충북지역 관광객 유치 및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맺은 공항은 이후 여객 청사 내 '더글로리 포토월'등 K-컬쳐 홍보관을 조성하고, 숏폼 홍보 영상 제작에도 힘쓰고 있다.

김 공항장은 "중국 노선 탑승률 제고도 중요한 부분이다. 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협업으로 중국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초청해 팸투어를 개최했고, 태국 여행사와 언론사 관계자 팸투어도 실시했다"고 말했다.

공항 수요를 증가시키는 것 만큼 이를 감당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또한 수반돼야 한다.

현재 국토부는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2023년 5월~2024년 5월)'을 진행하고 있다.

청주공항은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세우고, 여객처리시설과 주기장 등 청주시설 확장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청주공항 주기장은 급격한 항공편 증가에 대비해 기존에 사용중인 대형기 전용 주기장을 소형기도 겸용 사용할 수 있게끔 조정하고 있다.

관심이 높은 슬롯의 경우 항공 여객 400만 명 시대에 대비해 국토부·군·지자체와의 단계적 협의를 통한 인기 시간대 슬롯 추가 확보를 노력 중이다.

김 공항장은 "청주공항은 슬롯 조정 대상 공항이다. 여러가지 조건 상 다 풀어줄 수 없는 여건을 갖고 있다보니 슬롯 하나를 늘리는 데는 보통 3년 가까운 시간이 걸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객 400·500만 시대로의 전환이 우리 생각 보다 빨리 올 것"이라며 "그 수요에 맞는 슬롯을 구축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공덕 공항장은 공항 이용객을 위한 세심한 서비스도 놓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공항을 이용하는 분들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짐 배송서비스, 수화물 보관소 이용, 신규 상업시설 유치 등 이용객들이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도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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