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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체육회 충북도청 항의 집회 전격 취소

충북도, 제천시에 체육시설 확충 타협안 제시

  • 웹출고시간2023.09.17 10:54:09
  • 최종수정2023.09.17 10:54:09
[충북일보] 제천시체육회의 충북도청 항의 방문이 전격 취소됐다.

충북도가 제천지역 체육시설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견을 전달해 왔기 때문이다.

충북도와 제천시는 지난 15일 기나긴 대화와 협의 끝에 제천지역의 체육발전과 인프라 구축에 대해 상호 공감하고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보여왔던 서로의 입장 차에 대해 기나긴 대화와 협상 끝에 어느 정도 합의점에 닿은 것으로 보인다.

시와 체육회에 따르면 충북도는 실내 체육시설 건립에 적극 힘을 보태는 한편 다음 달 김영환 도지사가 제천시를 방문해 구체적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제천시는 474억 원을 들여 제천시 화산동 128-1번지 일원에 종합체육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시 체육회는 그동안 제천시와 충청북도의 간곡한 집회 철회요청에도 불구하고 상호 좁혀지지 않는 입장 차와 진척되지 않는 협상에 대해 항의 집회 등 강력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합의로 다행히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 체육회 관계자는 "충북도와 제천시의 합의에 대해 전적으로 신뢰하고 합의 내용이 조속히 가시화되길 바란다"며 "이번 결정이 예정대로 진행되어 또 다른 의혹과 왜곡된 주장이 발생하지 않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U대회 체조경기 유치와 관련해서는 "김영환 도지사의 제천 방문 때 이에 관한 의견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체육회는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의 제천시 배제와, 체육시설 건립에 있어 도청의 미온적 대처 등에 항의해 내일(18일) 충북도청 집회를 예고했었다.

체육회는 440명의 항의 방문단을 꾸리는 등 집회 개최를 확정했으나 지난 15일 충북도 측이 이 같은 대안을 제시해 왔다.

한편 지난 5월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제천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U대회 체조경기 등 경기 배정을 다시 논의하겠다"고 약속한 이후 관련한 견해 표명이 없었으며 최근 청주시 석소동에 국제규격을 갖춘 체조경기장 신설을 잠정 결정해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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