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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우체국 박정호 집배원, 길 잃은 치매어르신 안전하게 집까지 모셔

  • 웹출고시간2023.09.14 13:20:15
  • 최종수정2023.09.14 13:20:15
[충북일보] 충주우체국 박정호(55) 집배원이 길 잃은 치매 어르신을 집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드리는 선행을 실천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충주시내 모 아파트 단지 우편물 배달을 담당하는 박 집배원은 지난달 업무를 마치고 돌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단지 내에서 평소 자주 봐왔던 폐지를 주워 생활하는 치매 노인이 집에서 너무 먼 곳까지 수레를 끌고 지나가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이상함을 느끼던 중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아파트입주자대표에게 확인한 결과 가족이 애타게 찾고 있던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륜차로 이동하는 중이었던 집배원은 근처에서 근무하는 동료에게 연락해 우체국 택배차량을 수배했고, 폐지수레를 적재함에 싣고 어르신을 태워 댁까지 안전하게 모셔와 가족의 품에 안겨드렸다.

이 같은 사실은 아파트입주자대표가 어르신 가족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충주시청에 전하면서 알렸다.

충주시의회는 그의 선행을 보답하고자 지역사회발전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올해로 26년차 집배업무를 수행 중인 박 집배원은 평소에도 충주우체국 봉사단의 일원으로 취약계층을 돕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준규 충주우체국장은 "충주우체국은 우편 배달업무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등 공적 역할을 강화해 더 나은 충주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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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