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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민간단체, 경자청 유치 '자제모드'

이시종 지사 요청수용…설치 촉구 기자회견 취소

  • 웹출고시간2013.03.11 17:13: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군 민간단체 등이 경제자유구역청 유치와 관련해 성숙된 모습을 보였다.

과열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을 우려한 이시종 충북지사의 자제요청을 전격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오송읍 이장단협의회 등은 12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경자청 설치 당위성 설명과 유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회견에는 이장단을 비롯해 오송지역 각 직능단체 회원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지사가 최근 담화문까지 내며 충주시와 청원군의 유치 경쟁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해 계획했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박광순 이장단협의회장은 "입지 여건상 청원지역이 최적지지만 지사의 요청도 있고 자칫 기득권을 챙기려는 모양새로 비칠 수 있어 기자회견을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충주유치추진위 구성에 맞서 지난달 조직을 만들어 유치활동에 뛰어든 '청주·청원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유치위원회'도 지사의 뜻에 따라 활동을 자제한다는 계획이다.

차태환 위원장은 "지역 갈등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활동을 자제할 방침"이라면서 "하지만 충주에서 계속해서 유치활동을 한다면 두고만 보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유치활동에 참여한 군의회와 군공무원노조, 군농민회 등도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가 도의 경자청 위치 선정 작업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단체들은 충주시가 과열유치 활동을 지속한다면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양 지역 간 유치경쟁을 놓고 "지역·균형발전을 바라는 주민의 열망과 애향심에서 비롯됐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도를 넘고 있기에 걱정스럽다"며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청원/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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