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FEZ 본지정 임박 '기업유치 봇물' 예고

충주, 77개 유치 후 사업 속도 가속화
청주, 성장 토대 탄탄·투자 숨통 확보

  • 웹출고시간2013.01.08 19:06: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금명 간 본 지정이 이뤄질 충북 경제자유구역(FEZ) 내 기업체 투자유치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북·강원 FEZ의 경우 기존 FEZ와 달리 국내·외 기업체들이 투자할 수 있는 교통 및 발전전망 등의 인프라가 국내에서 손꼽힐 정도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장기간 FEZ 지정이 추진된 충북과 강원지역 기업유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세종시 중심 충청권과 환동해권 개발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충북 FEZ 범위에 포함된 충주지역의 경우 77개의 기업체가 유치됐고, 강원도 동해안에도 무려 128개의 기업이 유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인 당진 송악지구의 경우 사업 시행자였던 한화그룹이 지난해 말 사업권을 포기할 정도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신규 FEZ에 대한 투자 메리트는 시간이 흐를수록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충북 FEZ은 오송 바이오밸리와 청주공항 중심 에어로폴리스, 충주 에코폴리스(물류·태양광발전 등 신생에너지·관광) 등을 핵심 범위로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와 포스코 패밀리 16개사의 IT 자원을 기존 분당 데이터센터에서 충주기업도시로 이전했다. 314억 원이 투자된 포스코 ICT는 지난 2011년 11월 데이터센터 건설에 착공해 지난해 7월 준공됐다.

2011년 공장착공에 들어간 코오롱생명과학은 5만8천271㎡ 부지에 1만6천12㎡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 의약품과 항균제 생산설비가 갖춰지는 이 공장에는 200여 명의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롯데칠성음료도 지난해 국세청에서 맥주 제조업 허가를 받고 주류 제조공장을 충주기업도시에 짓기로 했다. 오는 2017년까지 33만㎡ 용지에 건축면적 9만9천여㎡ 규모로 생산공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충주와 달리 토지주 반발, 수질오염총량제 등 난제로 기업유치가 애를 먹었던 오송 바이오밸리 지역도 충북도가 최근 역세권 개발면적 축소, 오송2산단 보상 개시, 세종시 중앙부처 이전 가속화 등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올해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유일의 KTX 오송분기역을 중심으로 교통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데다, 오는 2015년 초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투자 기업체들이 생산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충북지역 투자유치 실적이 충남지역보다 2조 원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날 정도로 충북지역에 대한 투자메리트는 여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성장위축 등 글로벌 경제위기가 심각할 수 있지만, 기존 투자업체들의 설비투자 확대 및 대기업 투자확대에 따른 투자여건 조성 등을 감안하면 다소 어렵지만 올해 역시 적지 않은 실적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