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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1.06 15:15: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핌 베어벡 전 감독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인선 작업이 다음주부터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각급 축구대표팀 총괄 지원과 함께 코칭스태프 선임 권한을 갖고 있는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7일 저녁 이영무 위원장과 기술위원들이 모여 비공식 간담회를 갖고 국내.해외 지도자 중 어느 쪽을 선택할지 방향을 잡은 뒤 다음주 공식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인선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기술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첫 회의 이후 국내 10명, 해외 10명 등 20여명의 후보를 놓고 장.단점 검토를 거쳐 후보 군을 10명까지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기술위원은 "일부에서는 국내 2명, 해외 2명으로 압축됐다는 말도 있었지만 아직 그 단계는 아니다. 국내파 5명, 해외파 5명 정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후보군에는 K-리그 가을 잔치에서 화끈한 공격 축구와 놀라운 적중률의 용병술로 ‘그라운드의 마법‘을 펼치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의 젊은 브라질 사령탑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과 올림픽대표팀 박성화 감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술위원회는 그동안 대표팀 사령탑 선정 기준으로 삼았던 국제 축구 흐름에 대한 이해도, 국제무대 지도자 경력, 전술 운용 능력, 선수들에 대한 장악력과 카리스마, 코칭스태프와 의사소통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되 내년 초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3차 예선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한국 축구에 최대한 빨리 적응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영무 위원장은 앞서 "11월 중순에는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나고 늦어도 11월 하순까지는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말해 다음 주 쯤에는 후보군이 2-3명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해외 지도자의 경우 현직을 맡지 않고 있는 감독들이 우선 접촉 대상에 올라있고, 국내파 중에서는 K-리그 사령탑을 맡고 있는 현직 감독들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는 2004년 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 사임 이후 우선 협상 대상자 10명을 공개했지만 협상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중에 여러 에이전트의 입김이 작용하는 등 난맥상을 보인 적이 있어 이번에는 최종 협상단계까지 보안을 유지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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