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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무심천 강수욕장 조성…'꿀잼 청주' 만든다

청주 효성병원 인근 무심서로 부지에 조성
모래사장 조성 등 시민 이용빈도 높인다
소규모 댐·보 설치해 무심천 수위 조절
2032년까지 미호강·무심천 전역 리모델링

  • 웹출고시간2023.01.17 20:04:10
  • 최종수정2023.01.17 20:04:10

청주시가 무심천 일원에 강수욕장을 비롯한 잔디광장, 정원 조성 등 친수공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은 청주시가 강수욕장 조성지역으로 예정하고 있는 무심천일원.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 무심천 일원에 강수욕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17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부터 민선 8기 이범석 청주시장의 핵심공약인 '무심천·미호강 친수공간 조성'공약의 일환으로 무심천 일원에 강수욕장 조성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바다가 없는 청주지역에서 해수욕은 불가능하지만 강물을 이용한 강수욕은 가능하다는 발상에서 나온 계획이다.

강수욕장 예상 조성부지는 청주 효성병원 맞은편 무심서로 일원이다.

이 사업에는 25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청주시 '무심천·미호강 친수공간 조성’ 사업 중 강수욕장 예상 부지와 예시사례.

시는 이곳에 모래사장을 만들고 시설물들을 조성해 시민들의 무심천 이용빈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여름철 장마로 인해 모래가 쓸려가거나 무심천의 수위가 일정하지 않아 강수욕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소규모 댐과 보를 설치해 보완할 계획이다.

미호강에 강변여과시설과 보를 준설하고 무심천에 지하댐 설치해 연간 수량을 일정하게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제방을 보강하고 펌프, 저류시설까지 조성하는 치수사업도 벌일 방침이다.

시는 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된다면 지역상권 활성화는 물론 하천중심의 지역개발과 홍수 예방, 시민 여가활동 증진, 수질 개선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부터 무심천변 일원의 갈대를 제거하고 사업 기본 계획 수립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강수욕장 조성 계획과 함께 시는 3천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무심천과 미호강 강변 전역을 리모델링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세종시에 설치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금강보행교처럼 시도 무심천 일원에 시민들이 도보로 걸어다닐 수 있는 인도교 3곳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시민들이 직접 하천변을 걸을 수 있도록 생태공원과 숲사잇길, 꽃길, 힐링공원, 수변공원, 나들이 광장을 곳곳에 마련할 계획이다.

체육시설들도 들어선다.

파크골프장과 우드볼장이 조성되고 무심천 체육공원에는 익스트림 스포츠시설이 갖춰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축구장과 풋살장, 자전거 도로 정비, 이벤트광장, 데크길, 오토캠핑장 등도 조성해 이 시장이 민선 8기 시정 목표로 삼은 '즐겁고 살맛나는 꿀잼행복도시'를 구체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들은 오는 2032년까지 추진될 예정이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세부 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하천의 재자연화와 순기능을 증진하고 시민들에게 무심천과 미호천을 친수공간으로 환원하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관련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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