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깜짝 놀랬지? 나야 떵돌이. 너무 오랜만이지? 무소식이 희소식인거야. 오늘은 15주년을 맞이해서 작은 이벤트를 마련해봤어. 근데 나 완전 원로 가수다. 바로 여기는 너희가 그동안 정성스럽게 만들어준 내 집이야. 15년이나 함께 해줘서 너무 고맙고. 나도 더 열심히 해서 얼른 갈게. 음악 잘 들어봐~." 얼마 만의 목소리인가. 미성의 다정다감한 서태지(본명 정현철ㆍ35) 음색을 들은 팬들은 눈물까지 글썽이며 웃는다. 15년간 팬들이 보내준 학과 학알로 만든 이 방에선 MP3로 서태지의 인사말과 ‘컴백홈‘ ‘교실이데아‘의 새 리믹스 버전을 들을 수 있다. 3일 오전 11시 서울 코엑스 내 엠ㆍ존에 ‘서태지 15주년 기념관‘이 오픈됐다.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선 팬들은 4년 만에 15주년 기념음반 ‘[&] 서태지 15th 애니버서리(ANNIVERSARY)‘ 발매 소식을 접한 상태여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50평 남짓된 공간에는 스쿨밴드 하늘벽 시절부터 밴드 시나위, 서태지와 아이들, 솔로를 거친 서태지의 음악인생이 총 망라돼 있다. 2004년 블라디보스토크 공연 당시의 빨간 체크 무늬 재킷, ‘하여가‘로 ‘올해의 가수상‘ 받았을 때 의상,…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여자친구였던 인기 여가수 아이비(25.본명 박은혜)에게 함께 찍은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모(3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10월 3일부터 같은달 27일까지 인기 여가수 아이비에게 200여차례에 걸쳐 문자메시지나 전화통화로 "함께 찍은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 4천500만원을 받아내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지난달 3일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아이비와 말다툼을 벌이다 화가 나자 주변에 있던 의자를 타고 있던 차량에 집어던져 유리창을 부순 혐의도 받고 있다. 유씨는 경찰 조사에서 "2년 전부터 아이비와 사귀어 오다 최근 헤어지자는 요구를 받았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유씨는 2004년부터 한 광고회사에서 일해오다 최근 퇴사한 뒤 영화를 준비해 왔으며 유명 가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각종 오락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서현진 MBC 아나운서가 "연예인으로부터 대시를 3번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MBC TV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녹화에서 "내 착각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분은 MBC에 오면 문자나 전화를 하고 최근 인터뷰에서 ‘단발머리 여자가 좋다‘는 말을 많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노홍철이 어떤 장르에 종사하는 사람이냐고 묻자 "연기도 하고 노래도 한다"면서 "그분은 꼭 밤 11시가 넘어서 전화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그분의 호의를 무심하게 받아들였는데 요즘은 그분에게 잘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노홍철과 연관된 에피스도도 털어 놓았다. "나에게 관심을 보인 아나운서는 없는가"라는 노홍철의 말에 "비호감이라며 관심을 보인 사람은 있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이어 "나경은 아나운서의 스캔들이 난 후 선배들로부터 ‘넌 뭐냐, 유재석은 안되니까 노홍철이라도 어떻게 해봐라‘라는 말을 들었다"며 "그때를 제외하면 아나운서들이 노홍철 씨를 거론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노홍철은 "얼마 전 아나운서를 만나고 싶은 마음에 사무실을 찾아갔는데 문지애 아나운서 한 분만 앉아 있었다"며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 경계를 이루는 동산(896m) 성봉에서 가지쳐 남서쪽방향으로 뻗어 내리다 모래고개에서 주춤한 다음 솟아 오른 작고 예쁜 봉우리가 작은 동산이다.작은 동산은 말 그대로 동산 아래 야트막하게 엎드린 형국의 작은 산이다. 작은동산은 정상에서 방향을 서쪽으로 바꿔 서서히 고도를 낮추다가 교리와 청풍대교에 이르러 나머지 여맥을 충주호에 가라앉힌다.작지만 호수 조망만큼은 최고인 작은동산은 푸른 소나무와 완만한 암릉길, 청풍호반과 주변 산들의 조망이 좋아 최근 가족산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청풍에는 댐건설로 수몰될 위기에 처했던 한벽루, 팔영루, 청풍향교 등 보물과, 많은 문화재를 한 곳에 복원전시하여 옛 선조들의 지혜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청풍 문화재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그리고 성내리에는‘태조왕건’드라마 해상 세트장과 금월봉, 교리에는 청풍리조트와 인공암장과 국내 최대높이의 번지 점프장을 자랑하는 청풍랜드가 조성되어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산행은 청풍면 교리 마을과 청풍랜드 사이의 계곡 초입에 있는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주차장의 남쪽 도로변 모서리에 철도 침목을 깐 산길 입구에 안내판이 서 있다. 숲속으로 이어진 통나무계
프랑스혁명으로 대표되는 시민의식의 변화는 NGO가 등장하면서 점차 체계화·조직화된다.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중기 벌어졌던 동학운동에서부터3.1운동, 4.19학생운동, 광주민주화운동등으로이어지면서전국민의시민의식이변화되고점차확산일로를걷게된다.충북도내에서는 현재 청주경실련,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다양한 형태의 NGO들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어려운 근무여건 가운데도 지방정부에 대한 감시활동과 올바른 정책대안 제시 등 지속적인 활동을 벌이면서 도민생활 향상에도 일정부분 이바지 해왔으나 많은 활동과 노력에 비해 이들에 대한 시선은 아직까지도 곱지 않은 상태이다. 본 기획기사는 도내 NGO의 현주소를 정확히 진단하고 바람직한NGO 활동을제시해올바른방향을제시하고자한다. / 편집자주대부분의 시민들은 ‘NGO’라는 말을 들으면 ‘정부(지방정부를 포함해)를 무조건 비판하는 기구’ 또는 ‘행정가나 정치인들의 계획을 반대하는 단체’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정작 NGO의 실체에 대해 정확히 아는 시민은 그다지 많지 않은 상태이며 정의를 내리기는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NGO에 대한 정의는 한 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적 요인들과 시민사회를 둘
충북은 국토의 중앙에 위치해 있으면서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최근들어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茶)를 음용하는 문화가 발달하면서 충북 청원에 ‘상수허브랜드’가 주요 관광지로 등장하고 있고, 증평과 제천 지역에는 한방차가 유명하다. 제천은 한방 바이오단지가 집중 육성되면서 한방을 이용한 각종 차와 약초가 주 상품으로 등장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괴산지역에서는 이른 봄 새순이 돋아날 때 이를 채취해 차(茶)로 활용하고 있는데 건강에 좋다고 해서 많은 차 애호가들이 괴산을 찾고 있고 새순을 활용한 우리전통의 차를 생산하면서 차 문화의 새로운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충북 차의 맛충북은 국토의 중앙에 위치해 있어 내륙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나 차와 관련해서는 이렇다 할 특징을 가지고 있지 못하나 최근 웰빙문화가 사회각 분야로 번지면서 청정 괴산을 찾아 한방차로 사용되는 한방차 잎을 생산하기 위해 분주하다. 충북의 차는 허브차와 한방차로 크게 대별된다. 제천 약초웰빙특구는 국내 4대 약초시장의 하나인 제천을 한방특화 중심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제천의 우수한 한약재를 전국에 알리기 위한 ‘제천약초 건강축제‘는 약초의 고장
국민 정서상 가장 민감한 부분 중의 하나인 병역 기피와 얽힌 문제를 언급했기 때문일까. 유승준(31)이 병역 기피로 입국 금지된 점을 반대한다는 가수 성시경(28)의 발언이 온라인에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성시경은 지난달 31일 밤 MBC TV ‘황금어장‘의 코너 ‘무릎팍도사‘에 출연, "유승준 씨를 싫어하는 것은 개인적인 선호도의 문제일 뿐이며, 과거 유승준 씨 입국 거부 문제처럼 나라가 직접 나서는 것은 잘못됐다고 본다"면서 한 개인에 대한 국민 감정과 법적인 문제는 구분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방송이 나가자 이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찬반으로 편을 가른 네티즌들이 많은 글을 쏟아내며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성시경의 발언을 공격하는 측은 "스티븐 유는 괘씸죄라기보다는 인간의 도리를 저버렸다. 그는 자기 입으로 ‘국가가 부르면 가겠다‘고 수 차례 이야기를 했다가 병역을 회피했다"(김영완), "유승준은 국가와의 약속을 어기고 미국으로 날아간 후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일반 국민 감정에서도 벗어난 행동이다"(장상문)라며 성시경의 지적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네티즌은 성시경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점을 거론하며 발언의 진
그룹 신화 출신 솔로 가수 이민우(27)가 그간의 스캔들을 인정했다. 그는 2일 오후 5시 50분 방송될 케이블ㆍ위성TV 채널 MBC드라마넷의 ‘박경림의 화려한 외출’ 녹화에 출연해 ‘사실이었던 스캔들’을 공개했다. 이민우는 “나와 스캔들 난 분은 혼성그룹 샵 출신 서지영 씨와 연기자 신애 씨였다”며 “내가 정말 좋아했고 사랑했던 사람들”이라고 교제한 적이 있음을 고백했다. 이어 “당시 스캔들이 났을 때 아파하는 그녀들의 모습에 나는 더 괴로웠다”고 말하자 다른 출연자들은 망설임 없이 담담하게 말하는 이민우의 모습에 감탄했다. MC 박경림이 “같은 연예인이기에 헤어지면 힘들지 않나”라고 묻자 이민우는 “이제는 편한 친구로 지낸다”며 “미워해서 헤어지기보다 서로를 이해하기에 이별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함께 출연한 채연 역시 ‘데뷔 후 사귀어 본 연예인의 실명과 에피소드를 공개하라’는 질문에 “(연예인을) 사귀어본 적 있다”고 밝혔다. 채연은 실명 공개에 난처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패널들의 끈질긴 요구에 “댄스 가수이고 이름의 이니셜 중 H가 들어간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1921년 충북선 철도 개통, 1970년 경부고속도로와 1987년 중부고속도로의 충북 관통, 지난 97년 청주국제공항 개항으로 육로에 이어 하늘길까지 열렸다. 충북은 이처럼 국토의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호에선 충북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한 충북선 철도 부설과 중부고속도로 준공의 역사를 짚어본다. / 편집자 ■충북선 철도 부설오늘(11월 1일)부터 꼭 86년 전인 1921년 11월 1일. 당시 중요 교통운수수단으로서 충북선 철도가 개통됐다. 조치원에서 청주에 이르는 구간이다.조선중앙철도주식회사는 조치원~청주 간 22.7㎞ 구간을 1922년 3월에 착공했다. 이는 청주지역 경제에 호재였다. 1920년 당시 경제는 불경기로 대부분의 지역이 불황이었으나, 청주지역 경기는 이 같은 철도공사로 전에 없는 호황을 누렸고 대대적인 지역발전이 이뤄졌다.이어 1922년 5월부터는 청주~청안(지금의 증평) 간 23.9㎞가 착공됐고, 이듬해 5월 1일 청안역에서 개통 축하회가 개최됐다. 이것으로 1단계 충북선 철도 부설은 완료됐다. 충북선 개통 당시 조치원~청주 구간은 하루 4회 왕복했으나 1927년에는 7회 왕복으로 늘었다.청주
우리 민족의 전통 공예 기술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40여년간 전통화살을 만들며 장인의 길을 걸어온 충북도 무형문화재 16호 궁시장(弓矢匠) 기능보유자 양태현(57)씨.양씨는 탁월한 화살 제작 기술과 불굴의 장인정신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충북도로부터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인정됐다. 활을 만드는 명장을 ‘궁장(弓匠)’, 화살 만드는 명장을 ‘시장(矢匠)’이라고 한다.화살만 만들고 있는 양씨는 엄밀히 말해 ‘시장’에 해당하지만 활과 화살은 불가분의 관계이기에 양쪽 명장을 궁시장으로 통칭해 사용하고 있다.1950년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난 양씨가 활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6세가 되던 해 이모부인 조귀선(84년 작고)씨로부터다.조씨 밑에서 전통 화살 제작의 기본을 전수받으며 11년간 차곡차곡 기술을 쌓아온 양씨는 대나무와 꿩 깃 등 1년간 사용할 분량의 재료만 챙긴 채 독립을 선언했고, 이후 1983년 청주로 자리를 옮겨 제2의 고향인 이곳에서 전통 활 제작에 전념하며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양씨는 “집안 형편도 어려웠고, 몸도 불편해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있던 나에게 ‘손기술이 좋아 화살을 잘 만들겠다’는 이모부의 말이 계기가 돼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 4월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되고 협정결과가 공개되면서 농업부문의 협상이 매우 불리하게 결정됐다는 일부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농업이 존속돼야 한다는 당위성에도 현재 농업은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 있으며, 한·미 FTA는 그 속도를 더욱 빨리 진행시키는 촉매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농업이 FTA 파고를 넘어 경쟁력 있는 농업으로 전환과 희망이 있는 충북농업이 되기 위한 대응 방향과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시해 본다. / 편집자 주 △대응 방향FTA에 대비한 전략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시급하고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대표적으로 제시되는 것이 가격과 품질 경쟁력 제고다. 경쟁력 강화가 가능한 품목은 기계화, 자동화, 규모화 등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고, 가격 경쟁력 제고에 한계가 있는 품목은 식품안전, 친환경, 신선도, 규격, 표준화 등의 우수성을 유지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확대되는 농산물시장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서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농산물의 생산 단계부터 식탁에 이르기까지 식품의 안전성과 신선도 등을 보장할 수 있는 유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는 고품질, 친환경 지역농산물이…
사회=‘창조적 진화-깊고 느리게’를 주제로 열린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지난 28일 폐막됐다. 행사 참여 작가가 50여개국 2천여명에 달하는 등 총 전시 작품만도 6천점(전시작품가 200억원 상당)에 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을 얻었다. 먼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총괄 지휘·감독한 변광섭 부장부터 공과를 말씀해 달라.△변광섭 부장=올해 비엔날레의 강점은 해를 거듭하면서 작품수준과 전시규모가 발전했다는 것이다. 타 지역의 비엔날레 행사가 굴곡이 심했던 데에 비해 참여 작가와 작품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을 얻었다. 그러나 많은 예산을 들여 개최한 행사인데도 27일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열려 훌륭한 작품을 더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지 못한 데에 아쉬움이 남는다. 다소 시민들에게 불편을 준 부분도 지적됐는데 빨리 개선점을 찾아 앞으로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행사장에서 열린 페어관의 경우 유일하게 전시와 판매를 병행하는 곳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6억원 내외의 매출을 올렸고 청주시 직영부스만도 1억5천만원정도의 판매수익을 냈다.△김태철 교수=비엔날레행사를 지금까지 보아온 결과 청주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행사의 지향점이 무엇인지 모호한 것이 문제다. 올
최근 우리나라는 다가구·다세대, 단독·연립 주택의 반지하층이나 지하층은 임대료가 저렴해 서울 등 수도권 지역과 지방의 중소도시에서 저소득 가구의 보편적인 주거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에대한 정확한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주거지로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대책이 수립되지 못했다. 이에 충북일보 기획취재팀은 국내외 `지하주거’의 현주소를 집중 취재 보도하고 장단점을 비교 분석해 향후 우리나라 주거형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또한 대학 및 전문가들의 조언과 현장 취재를 통한 지하주거의 형태와 동남아의 주거지와 특징, 효용성 등을 분석해 문화가 비슷한 지역의 주거문화를 비교해본다. / 편집자주우리나라의 주택 보급률이 100%가 넘어섰지만 지하방이나 옥탑방, 판잣집에 거주하는 사람이 전국적으로 160만명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반지하를 포함한 지하방에 거주하는 인구가 전국적으로 141만9천784명(58만6천649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또 옥탑방에 8만7천766명(5만1천139 가구), 판잣집·비닐집·움막·동굴 등에 10만9천512명(4만5천237 가구)이 살고 있으며, 총가구의…
보이차는 오래된 것일수록 좋다. 보이차는 차의 원료인 차 잎을 수확해 볶거나 태양빛에 건조시키거나 숙성을 시키는 방법 등 제조과정이 다양하다.운남지방에서 생산되는 보이차는 다른 지방에서 생산되는 보이차보다 잎이 커 구분이 잘 된다. / 편집자주 #운남의 보이차 운남대학교의 왕강교수가 생산하는 보이차는 이 지역에서도 가장 우수한 것으로 인증받고 있다. 대학내에 보이차 생산을 위한 공장까지 입주해 있다. 왕강 교수는 보이차 생산을 위해 운남에서 1천km 떨어진 곳까지 가서 차를 직접 보고 우수한 차를 선발 직접 우송해 온다.1천~800년 이상된 차나무에서 생산하고 있는 운남의 보이차는 현재 20여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최고 3천년된 차나무도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일명 반상차라고도 불리우는 운남의 보이차는 연간 5톤 정도가 생산이 된다. 최고 가격은 산지에서 원료가 1kg에 1천600위엔(인민폐)(한화 21만원)으로 다른 지방에서 생산되는 차가 보통 200위엔에 비하면 상당히 고가로 최고품으로 인정받고 있다.운남지방에서 생산되는 보이차가 가장 고품으로 인정을 받는 이유는 일교차와 해발고도, 일조량 등이 다른 지방보다는 차 재배지로 적정하다. 보이차 중 가장 우수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사는 소외계층에 꿈과 사랑을 전하는 사회 공헌활동을 기업경영의 일부로 인식하고 본연의 경영활동 뿐 아니라 기업이윤의 창출을 통한 기부활동과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 등을 폭넓게 전개하고 있다. △ 청연 봉사단한국가스공사 충청지사의 청연봉사단은 4개팀(각 12명) 모두 48명의 직원들이 1년내내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1인 3회 이상 사회봉사활동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재정적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임직원이 모금한 후원액에 비례해 공사에서도 후원금을 지원하는 ‘매칭그랜트’제도를 도입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물질적 지원뿐만 아닌 소외된 사회계층과 새터민 조기 정착 지원, 독거노인 무료급식, 사회복지기관 노후시설 교체 및 청소, 1사 1촌 결연사업을 통한 농촌 일손 지원 등 매월 테마별로 도움의 손길을 필요한 곳에 함께하는 현장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매월 테마별 봉사활동전통 고가(古家)의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문화재 지킴이’
△‘웰빙 붐’ 표고버섯이 제격. 표고버섯은 호흡계 질병의 면역체계와 항종양 활동을 하는 ‘레타닌’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항암, 항바이러스 등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 또한 칼로리가 적고 영양가는 많아 패조류처럼 많이 먹어도 살찌지 않는다. 섬유소가 많이 들어있어 변비를 예방하고 비타민 B2가 많아 피를 맑게 해 혈액 생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이에 따라 웰빙시대 여성과 노인, 청소년 등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선호하는 것이 표고버섯이다. 윤원근씨는 농촌지역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그야말로 ‘농(農)’자도 몰랐다. 고향인 충북 청주시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도시지역에서 쌀 판매 사업에 나섰다. 하지만 경험 부족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사업을 통해 사람들의 관심이 웰빙으로 쏠리고 있는 것을 깨닫게 됐다. 윤씨는 몸에 좋고 더 나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어떤 재배를 할까 연구를 하던 중 표고버섯의 효능에 대한 자료를 접하고 새로운 영농기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표고버섯의 연구를 시작 후 영동표고 시설하우스 재배 단지를 견학한 윤씨는 지난 1987년 맨주먹으로 표고버섯 재배에 뛰어들었다. 청주시 휴암동의 작은 규모의 땅을 임대해 재
●대책-안전은 타협대상이 아니다 청주우암상가 붕괴사고는 단순한 아파트 붕괴사고가 아니었다. 한창 기세를 올리던 모든 건설기술인들의 자부심을 추락시킨 대사건이었다. 국제사회에서 국가 신인도의 하락 등 엄청난 충격을 줬다.이제 ??시설물의안전관리에관한특별법??이 제정돼 시설물에 대한 정기점검과 안전 진단 실시가 법적으로 의무화됐다. 대형시설물 안전사고 발생빈도 역시 크게 줄어든 게 사실이다. 그러나 시설물의 유지관리가 건설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사고 예방 계획수립 시 사실을 바탕으로 한 철저한 원인이 규명돼야 한다. 인간관계나 체면을 고려해 제시하는 대중적 요법으로는 같은 유형의 사고가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그리고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시 소방?설비 등 개별 시설이 포함된 종합적인 운영시스템으로 안전점검이 이뤄져야 한다.지금까지 양산된 시설물들이 우리들에게 충격적인 사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또다시 안전이 타협대상에 들어가는 범죄적 실수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 제2의 우암상가 아파트 붕괴사고, 제2의 충주유람선 화재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어떠한 재해라도 ??인재(人災)??라면 용서대상이 될 수 없다. 우리 모두가
영동군, 영동군 포도연구회,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영동대학교, 와인코리아, 영동대벤처식품(주), 포도특화사업단, 포도시험장, 농협중앙회 영동군지부, 영동농협 등 10개 기관은 2005년 영동포도클러스터사업단(단장 육철 영동대교수)을 구성해 2004년 한-칠레 FTA체결로 인해 위기위식에 싸여 있는 포도 재배농가와 포도산업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변혁의 움직임을 시작했다.영동포도클러스터 사업의 의미는 그동안 따로 존재해 왔던 산·학·관·연의 요소들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시스템 즉 클러스터를 구성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해 포도산업의 비젼을 준비하고 연구하며 실천해 나가고 간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사업참여 주체별로 포도농가는 각종 교육과 교류회 및 외지견학에 참석하고 재배 및 가공제품(포도즙, 포도주)제조에 관한 기술을 습득하며 포도재배 및 가공에 필요한 현장기술지도를 요청한다. 또 포도재배의 철저한 기록 및 관리를 통해 고품질 포도를 생산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포도가공업체는 시설 기계화 및 자동화로 생산성을 증대하고 각종 교육과 견학을 통해 벤치마킹을 하며 신제품 개발을 공동 연구해 시험 생산하는 한편 고품질 가공용 포도를 계약 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맛있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30여분을 달려 제주 하귀농협(조합장 김경출) 선별 과정에서 맛본 하귀비가림감귤작목반(반장 강재현)의 감귤은 단맛과 신맛이 적절히 어우러져 감귤맛의 진수를 보여주는 듯했다. 작목반원들 스스로 최고라고 자랑할 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같은 고품질의 비결은 하귀농협비가림감귤작목반의 엄격한 품질관리에서 찾을 수 있었다. 작목반은 먼저 품질의 표준등급화를 위해 작목반원들의 재배방법부터 통일했다. 들쭉날쭉한 품질로는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표준 공동재배지침을 마련해 작목반들이 준수토록 하고, 작목반원마다 재배관리대장을 기록하게 해 품질향상을 유도하고 있다. 수시로 감귤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수확기를 앞둔 시점에는 작목반 임원들이 농협 직원과 함께 당도와 산도를 조사한 후 출하시기를 조절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는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엔 작목반원 전원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강재현 작목반장은 “우수농산물관리제도 사업 및 친환경교육 확대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한 고품질 먹을거리 생산에 더욱
중국 차문화의 역사는 약 5천여년에 달한다고 한다. 실제 중국인이 생활 속에서 차를 마신 것은 1천800여년 정도라고 한다. 그 어느 나라보다 깊은 차의 역사를 지닌 중국이다. 취재진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4박5일간 중국 저장성(浙江省) 항저우(杭州)의 시후(西湖) 롱징춘(龍井村)과 장수성(江蘇省) 수저우(蘇州)의 타이후(太湖) 현지를 방문, 이들 지역의 대표 브랜드인 롱징차(龍井茶)와 진주(珍珠)를 취재했다. / 편집자 주찬바람이 옷깃을 스친다. 무더위에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은 때가 벌써 그리워진다. 휴일이었던 지난 21일, 깊어가는 가을의 길목에 서 있음을 실감했다.갑작스런 쌀쌀한 날씨에 청주 도심지로 나들이 나온 연인들의 스킨십은 더욱 깊었다. 또 산허리를 휘감은 농염한 자태의 단풍은 등산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스산한 바람이 가을밤 고즈넉한 산장(山莊)의 창문을 두드릴 때 따끈한 차(茶) 한 잔이 생각난다.떠났다.바로 그 차의 종주국인 중국으로.중국에선 예부터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곱 가지가 있다.이를 ‘개문칠건사(開門七件事)’라고 했다.송왕조 때 오자목이 자신의 책 ‘몽량록’에서 지목한 이 일곱 가지는 땔나무, 쌀, 기름, 소금, 간장,
선진 농법을 개발, 보급하는데 주력하며 선도적 농업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괴산군 불정면 신흥리 신종섭·윤명순씨 부부. 신씨 부부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모두 유기농법으로 재배하며 부농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바쁜 농사일 중에도 마을 어르신들을 내 부모 돌보듯 도와주는 남다른 효행으로 지역에서 칭송이 자자하다. 우리 농업은 스스로 지켜야만 살 수 있다는 신종섭·윤명순씨 부부의 영농일기를 들여다 본다. / 편집자 주 △선도적 농업인 “농사라는 것이 그저 마음대로 지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농부의 땀과 노력에 의해 결실의 차이가 나는 겁니다.” 청정 괴산지역에서 무농약 친환경 방울 토마토 재배로 부농의 꿈을 일궈가고 있는 신흥농장 신종섭(48)·윤명순(45)씨 부부(괴산군 불정면 신흥리). 신씨 부부는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동이 트기가 무섭게 비닐하우스를 찾아 밤새 별일은 없었는지 탐스럽게 주렁주렁 달린 방울토마토를 어루만지며 살펴본다. 신씨 부부는 불정면 신흥리에 살면서 농업과 농촌의 선도적 농업인으로 선진 농법을 개발, 보급하는데 노력하는 성실 근면한 평범한 농사꾼이다. 그들은 또 집안과 주위의 어른들을 내 부모 돌보듯 도와주
중국 운남성은 보이차로 유명한 고장이다.차마고도의 시작 운남 시솽반나지역은 역대로도 유명한 보이차가 많이 만들어진 곳이다. 대한민국 건국 이후 보이차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30년전으로 못먹고 못살던 시대에 사치품과도 같았던 보이차는 당시에도 한편에 수십만원 수백만원을 넘는 호화 사치품이었다. 우리나라에 주로 전해진 것이 홍콩과 대만을 통해 들어온 ‘숙차’라는 이름의 보이병이었다.중국 운남성의 보이차는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1kg당 수십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생산지와 생산년도에 따라 다르고 보관상태와 맛에 따라 다르다. 국내에 들어오는 보이차의 경우 운남지방에서 생산된 고급차의 경우 kg 당 300만~500만원씩 한다.한국에 전해진 보이차는 운남의 보이차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쓰레기 취급을 받는 물건이지만 한국에서는 그 귀함이 남다른 물건이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물론 지금도 우리나라에서는 운남의 보이차를 선호하고 있다. 때문에 운남의 상인들도 이제는 숙차판매에 덩달아 열 올리면서 숙차생산에 몰두하고 있다.운남사람들은 가장 좋은 보이차의 음용시점을 ‘보이차’가 만들어지고 난후 4~5년으로 보고 있다.20년 이상 된 것은 음용의 대상이 아니라 골동
청원생명쌀 태동과 발전청원군은 지난 1999년 12월 WTO 쌀 시장 개방을 앞두고 통일된 공동브랜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농협과 협력사업을 통한 단일브랜드로 협약했으며 2000년 2월 전국을 대상으로 브랜드명을 공모해 같은 해 12월 ‘청원생명쌀’이라는 명칭을 특허청에 상표를 등록했다. 또 명품화를 통한 활로 개척이라는 명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1년 2월 청원군쌀전업농연합회와 품종은 ‘추청벼’ 단일품종으로 하고 수매는 ‘청원생명쌀’ 전용 P.P마대를 이용해 건조벼로 수매하며 수매등급은 ‘1등품’ 만으로 한정하는 내용의 계약재배를 추진했다. 품질개선을 위해 2001년 건조벼 수매방식에서 2002년에는 산물벼 수매로 전환하고, 청원생명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포장 디자인과 홈페이지를 제작 활용했으며 언론 홍보와 소비자 경품행사 개최, 고속도로변 대형광고물 설치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벌였다. 또 정부보급종자와 건묘육성을 위한 상토는 물론 포장재까지 지원하는 등 노력을 펼침으로써 민관이 합동으로 브랜드 명품화를 위해 합심해왔다. 성과청원군이 ‘청원생명쌀’의 브랜드화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청원생명쌀’의 명성은 전국에 알려지게 됐으며 전국 규모의
지난 1994년 농사를 지으며 부농의 꿈을 키우겠다는 일념으로 귀농한 박영근·이혜정(음성군 삼성면 청룔리 449)씨 부부. 농사일에 전혀 경험이 없던 박씨 부부는 어떤 작물을 재배해야 할 것인가 오랜 고심 끝에 당시 배 주생산지였던 지역 여건과 주위의 권고 등으로 배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배 농사 시작 후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대만에 수출길을 여는 등 선진 농업인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한미 FTA 파고를 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박영근·이혜정씨 부부를 지면에 담는다. / 편집자 주 △귀농에서 최고 배 생산까지 “어렵고 힘든 농촌생활이지만 앞으로 더 좋은 날이 있을 거란 기대감으로 열심히 농사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충북도내 배 주생산지로 유명한 음성군 삼성면에서 3만3천여㎡의 청룡배농장을 운영하며 연간 1억5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박영근(46)·이혜정(45)씨 부부. 이들 부부는 암담한 농촌현실을 지혜와 슬기로 극복한 선진 농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씨 부부가 농촌에 둥지를 튼 것은 지난 1994년. 삼성이 고향인 박씨는 삼성초등학교 졸업 후 향학의 꿈을 안고 상경, 학교와 직장생활을 하다 실증을 느낀 나머지 부인을
“중국 차(茶), 마셔도 되나요?”중국을 여행하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상품은 술과 차다. 술은 여러 병 사올 수 없지만, 차는 선물용으로 여러 개 구입하는 사람이 많다.한국에서 집안에 중국차 한두 개 굴러다니지 않는 집이 드물다. 그러나 사 온 뒤에는 대부분 방치한다. 중국은 차의 발원지로, 다양한 차가 생산되고, 그 중에는 맛과 향이 뛰어나며 건강에 좋은 차도 많다. 약 2000년 전 쓰여진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는 기원전 2천600년경 신농씨가 차를 복용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차의 역사가 4천600여년에 달하는 셈이다.#저질 제품이 ‘고급차’로 둔갑 중국에서는 가공 방식에 따라 차 종류도 다양하다. 녹차로는 항저우(杭州) 시후(西湖) 주변에서 생산되는 시후롱징(龍井)과 후베이성(湖北省) 둥팅후(洞庭湖) 지역에서 생산되는 비뤄춘(碧螺春), 안후이성(安徽省) 황산(黃山)의 마오펑차(毛峯茶), 허난성(河南省) 신양(信陽)의 마오지엔(毛尖) 등이 유명하다. 반(半)발효차인 우롱차(烏龍茶)로는 푸젠성(福建省) 안시현(安溪縣)에서 나오는 톄관인(鐵觀音)이 대표적. 완전 발효차로는 안후이성 치먼(祁門)지방에서 생산되는 치먼홍차(紅茶)가 유명하다. 흑차(後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