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세종] 정부와 지자체들이 애완견(반려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올 여름휴가철부터 산림청이 운영하는 2개 휴양림에 애완견을 데리고 갈 수 있다. 산림청은 "7월 1일부터 산음자연휴양림 두메지구(경기 양평)와 검마산자연휴양림(경북 영양)에 반려견 동반 입장을 시범 허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입장 가능한 개는 지자체에 등록이 돼 있고, 예방 접종을 한 6개월~10년생 중소형견(몸무게 15㎏ 이하)이다. 당일 입장객은 1인당 1마리, 숙박객은 객실 당 2마리까지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개가 이동할 때 반드시 안전줄(목줄)을 착용하고, 동반인은 배변 봉투를 소지해야 한다. 시범 운영 기간(7.1∼12.31)에는 동반 입장에 따른 추가 요금이 없다. 동반 입장 예약은 오는 21일부터 국립자연휴양림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하지만 도사, 핏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마스티프, 라이카, 오브차카, 캉갈, 울프독 등 농림식품부가 올해초 지정한 맹견 8종과 대형견(장애인보조견 제외)은 입장이 불가능하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옥천] 한반도를 지형을 닮은 옥천군 동이면 갈마골이 녹음으로 뒤덮여 싱그러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안남면 둔주봉(해발 384m) 전망데크(해발 275m)에서 내려다보이는 이 곳은 울창한 수풀과 굽이쳐 흐르는 금강이 조화를 이뤄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 형상을 만들었다. 실제 길이는 대략 1.45㎞로, 실제 한반도를 980분의 1정도로 축소해 놓은 크기다. 한반도 지형과 똑닮아 전국적으로 유명한 강원도 영월 선암마을과 달리 좌우가 거꾸로 돼 거울에 비친 한반도 반전 모양으로 형성된 갈마골은 요즘 온통 푸른 빛깔로 뒤덮여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깨끗한 금강 물과 초록나무들이 병풍처럼 에워싸는 한반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둔주봉을 찾는 사진작가와 등산객들의 발길이 요즘 끊이지 않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 둔주봉으로 향하는 산책길은 안남면초등학교 앞을 지나 자리한 마을 어귀에서부터 시작된다. 등산로 입구인 고갯마루까지의 1.4km 구간은 평화로운 안남의 산골 정취가 묻어 나는 곳으로, 시골의 고즈넉한 여유로움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고갯마루에서 본격 시작되는 등산로는 초보자들에게도 적합한 흙길의 등산
[충북일보=단양] 관광도시로 이름난 단양군이 무더위의 시작과 함께 캠핑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소선암과 대강 오토캠핑장을 비롯해 다리안, 천동, 남천 캠핑장은 최근 주말마다 모든 캠핑사이트가 만석이 되고 있다. 소선암과 대강 오토캠핑장은 총 150여개의 캠핑사이트와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사계절 많은 캠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소선암오토캠핑장은 2만㎡의 부지에 캠핑차량 1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사이트와 취사장, 음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이 캠핑장은 단양팔경 중 하나인 선암계곡이 위치해 청정한 계곡물이 흐르는데다 봄꽃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봄 정취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 등으로 이름난 선암계곡은 월악산에서 발원하는 계곡으로 수려한 풍광 때문에 예부터 수많은 묵객과 시인들의 칭송을 받던 곳이다. 캠핑장 인근엔 선암골생태유람길이 있어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게다가 중앙고속도로 단양IC에서 승용차로 10여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어 주말이면 모든 캠핑사이트의 예약이 조기에 마감된다. 대강오토 캠핑장은 1만1천2
[충북일보=충주] 충주 '중원문화길'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6월의 걷기 여행길'에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싱그러운 초여름 날씨와 어울리는 걷기 여행길로 총 7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중원문화길' 1코스는 생태탐방길로 남한강을 옆에 두고 보면서 물길을 거슬러 오르는 약 7.8㎞ 코스다. 신라시대 우륵이 가야금을 탔던 곳이자 조선의 명장 신립장군의 한이 서린 탄금대에서 출발해 세계무술공원을 지나 동량면 충주자연생태체험관에 이른다. 가는 내내 그림 같은 남한강의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지루하지 않다. 다만 강변길 특성상 그늘이 거의 없는 관계로 모자와 시원한 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도착지점인 자연생태체험관은 생태전시실, 작은 동물원, 앵무새 놀이터, 하늘정원(옥상정원) 등을 갖춰 아이들이 자연생태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인근에는 동량면에서 출토된 선사시대 유적과 유물을 보존하고 소개하기 위해 개관한 조동리선사유적박물관도 있어 역사체험도 할수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3일~오는 24일까지 '조동리 선사유적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박종인 관광과장은 "중원문화길이…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북부지역의 대표적 하천인 조천(鳥川)이 최근 생태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방축천·제천 등 남부지역 하천들은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라 인위적으로 개발돼 볼 거리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조천은 역사가 오래 된 데다,구 연기군(세종시 전신)이 154억 원을 들여 2011년부터 하류 7km 구간에서 벌인 생태하천 조성사업으로 인해 사계절 볼 거리가 풍성해졌다. 우선 홈플러스 조치원점(조치원읍 번암리 53) 뒤 조천 둔치에는 면적 4만㎡(1만2천121평) 규모로 만들어진 연꽃공원이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6월 중순부터 연꽃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 7월초에는 절정을 이룬다. 조치원읍과 청주시 오송읍 사이 조천 양쪽에는 총길이 4㎞의 벚꽃 군락지가 있어,매년 4월초가 되면 벚꽃축제가 열린다. 조치원읍 남리 청솔아파트 인근 조천 둔치(길이 약 1.1km, 폭 100~130m)에 조성된 물억새공원에서는 가을이면 억새꽃이 장관을 이룬다. 하천에는 세종과 충북을 걸어서 오갈 수 있는 징검다리도 있다. 조치원읍 신안리 서창역 인근에는 세종시내에서 가장 길고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어 및 이팝나무길(길이 약
[충북일보] 가족과 함께 여행 다니기 좋은 곳을 꼽으라면 그 첫째가 바로 제천이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제천 중앙시장, 문화의 거리, 북카페 '책모퉁이'다. 이름만 들어도 즐거울 것 같은 공간들. 그 여행길을 소개한다.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제천 시내에 위치한 중앙시장이다. 제천에 있는 웬만한 버스들은 중앙시장 정류장을 꼭 지나간다. 이 사실을 통해 많은 사람이 옛날부터 중앙시장을 방문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버스가 중앙시장 정류장에 도착하면 수많은 사람이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제천의 제일가는 중심지이다. 보통 '시장'이라고 하면 큰 대형 마트에 밀려 조용하고 지루하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이곳 중앙시장은 많은 상인과 손님들이 내는 활기찬 소리로 시끌벅적하다. 싸게 바지나 점퍼를 파는 옷가게, 파릇파릇한 여러 종류의 채소를 파는 채소가게 할머니, 항상 고소한 냄새가 풍기는 떡가게, 길가에 꽃을 파는 이름 없는 노점 등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가 있다. 또 시장에는 천장처럼 투명한 벽이 있으니, 비가 오는 날이나 햇볕이 쨍쨍한 날에도 손님들과 상인들, 관광객들은 마음 놓고 시장 거리를 구경할 수 있다. 시장과 조금 떨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어진동 세종호수공원 물놀이섬과 인근 방울새어린이공원 물놀이시설이 7월 1일 개장된다.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고 7월 15일까지는 토·일요일,7월 16일부터 8월 19일까지는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에 이용할 수 있다. 휴장일은 물놀이섬은 매주 화요일, 어린이공원 월요일. ☏044-301-3633,3644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단양]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 이름난 단양군에 무더위가 시작되며서 천연동굴이 힐링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 지역의 천연동굴은 물과 시간이 빚어낸 태고의 신비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데다 무더위에도 냉기를 느낄 만큼 서늘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는 게 매력이다. 이 때문에 고수동굴을 비롯한 천동동굴, 온달동굴 등 입장이 가능한 천연동굴에는 하루 수천 명의 관람객이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찾고 있다.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군에는 180여개의 천연 석회암 동굴이 분포돼 있다. 고수동굴은 마리아상, 독수리, 천당성벽 등 갖가지 모양의 종유석과 석순이 1.7㎞ 구간에 걸쳐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다 최근 현대식으로 새 단장해 인기가 높다. 천연기념물 제256호 고수동굴은 자연이 빚어낸 갖가지 모양의 화려함과 웅장함이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 중 하나로 찬사 받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웅장함 모습의 고수동굴이 남성미를 풍긴다면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천동동굴은 포근함을 안겨주는 여성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지방기념물 제19호 천동동굴은 동굴 속으로 스며든 지하수량이 적은데다 낙수도 소량이어서 종유석과 석순이 느리게…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여름철 성수기에 이용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죄구산 썰매장 시설물 점검을 오는 27일까지 실시한다. 오는 7월 본격 개장을 앞두고 실시하는 이번 점검은 수질검사, 환경정리 등이다. 군은 튜브이송기, 동시출발대 등 시설물의 정상 작동여부에 대한 점검과 운영요원 대상 안전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 여름철 물썰매장으로 운영됨에 따라 수질검사 의뢰도 실시한다. 진입로 및 주차장 주변의 예초작업 등 환경정비를 실시, 썰매장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문을 연 좌구산 썰매장은 길이 82m, 폭 12m 규모로 한번에 6명이 이용할 수 있다. 증평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 거리 굽이굽이에 달콤한 포도향기와 구수한 사람냄새가 넘쳐흐른다. 영동과 옥천은 도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도시발달이 늦은만큼 농촌의 정취가 깊다. 길 건너 산 건너 곳곳에 자리잡은 농촌마을은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천연 그대로의 자연환경과 진하게 어우러졌다. 자연의 맛과 농촌의 멋을 즐기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영동은 농촌체험휴양마을 1곳, 자연휴양림 1곳이 웰촌(http://www.welchon.com)에 등록 돼 있다. 옥천은 농촌체험휴양마을 2곳, 자연휴양림 1곳이 등록됐다. ◇영동군 영동군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인 금강모치마을(영동군 학산면 모리1길 38·010-7759-9457, 043-774-4488)은 북쪽의 갈기산과 비봉산에서 내려오는 두 물줄기가 굽이쳐 흐른다. 갈기산의 기암절벽에서 흘러내리는 샘물은 마을사람들의 장수(長壽)에 한 몫했다. 그 덕에 이 마을은 장수마을로도 알려졌다. 맑은 샘물을 달달한 포도를 기르는데도 일조했다. 이 마을에서는 포도와 블루베리수확 체험을 할 수 있다. 직접 수확한 포도와 블루베리를 이용해 와인과 쨈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특히 오는 30일부터는 '블루베리축제'를 연다. 깨끗한 물에서
[충북일보] 올 여름 휴가철에 국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국립자영휴양림 숙박시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변산자연휴양림(전북 부안)의 '위도항'인 것으로 밝혀졌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지난 4~10일 인터넷으로 접수한 올 여름 성수기(7월 15일∼8월 24일) 사용 분 국립자연휴양림 숙박시설과 야영장 예약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관리소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에서 모두 10만5천457명이 신청, 2만1천709명이 당첨돼 평균 경쟁률이 4.9대 1이었다. 종류 별로 보면 숙박시설은 7만9천177명이 신청, 1만2천274명이 당첨돼 경쟁률이 6.5대 1이었다. 또 야영데크는 신청자 2만6천280명 중 9천43명이 당첨돼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숙박시설 중에서는 변산자연휴양림 위도항(숲속의 집)이 213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위도항은 지난해에도 173대 1로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무를 재료로 만들어진 위도항은 바다 조망이 우수한 데다 에어컨 등 편의시설이 잘 돼 있어 인기가 높다. 위도항 다음으로 경쟁률이 높은 숙박시설은 경북 문경 대야산자연휴양림 601호(대야산)로, 184대 1을 기록했다.…
[충북일보] 청주에 있는 구룡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구룡산은 대청댐을 뒤로하고 나지막하게 자리하고 있는 산이며 청주의 명소인 장승공원과 현암사를 품고 있는 곳이다. 먼저 구룡산 서쪽에 자리한 장승공원을 찾았다. 장승공원에는 넓은 잔디밭에 쉴 수 있는 정자며 벤치가 마련돼 있다. 무엇보다 나무로 많든 여러 장승이 눈에 들어왔다. 장승공원에는 아픈 과거를 극복하고 새롭게 나아가려는 우리 지역민들의 의지가 서려 있다. 이 곳은 예로부터 여혈이 성한 곳으로 알려져 그 혈기를 안정시키자는 의미로 장승을 세우게 됐다고 한다. 특히 지난 2004년 3월 청주지역은 엄청난 폭설로 인해 민가는 물론 축사며 비닐하우스, 과수나무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농민들은 허탈감에 빠져 있기보다는 쓰러진 나무들을 모아 약 500여 개의 장승을 만든 것이 공원의 설립 배경이다. 장승공원을 지나 바로 뒤편에 자리한 구룡산에 올랐다. 장승공원에서 구룡산 정상까지는 약 400m로 등산로도 넓고, 계단이며 밧줄 등이 잘 조성돼 있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가족과 함께 운동삼아 올라도 좋은 이유다. 산 중간에는 볼거리를 조성해 놓기도 했다. 국가의 안녕과 백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매주 토요일 청풍문화재단지와 의림지 일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연치유 주말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관광명소를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은 평생학습을 통해 치유전문 민간자격증을 취득한 한방이혈건강치유사 동아리 회원들의 재능 기부로 진행된다. 치유사들은 관광객에게 귀의 혈점을 자극하는 귀 자극 운동과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이석을 첩압해 인체 혈액 순환을 도와 여행 피로와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 청풍문화재단지와 의림지에서 계속된다. 평생학습센터 관계자는 "치유전문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자연치유도시 제천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다시 방문하고 싶은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시는 지역특화사업으로 자연치유 관련 인적 인프라를 꾸준히 양성해 평생학습공동체 형성으로 보다 많은 동아리들이 재능나눔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 황간면 소재 노근리평화공원에서 꽃향기 가득한 사랑과 낭만의 장미 축제가 오는 16일 열린다. 봄햇살 가득받고 꽃을 피운 장미꽃은 초여름의 따가운 햇볕 아래에서도 여전히 천상의 화원인 것처럼 화려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현재 약 1만3천㎡의 정원에 총 2천600주의 다양한 장미나무들이 심어져 있으며, 봄기운 가득한 요즘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장미꽃 5만여 송이가 피어나 노근리평화공원을 새로운 모습으로 바꿔놓고 있다. 또한 장미정원을 둘러싸고 있는 경계석에 보라색 '붓꽃'과 '사계절 채송화' 등이 피어나 장미꽃과 어우러지며 공원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주말, 공휴일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부쩍 늘고 있다. 노근리평화공원은 최근 한창 조성중인 연꽃정원, 작약정원, 국화정원 등의 '사계절 꽃피는 정원'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지역의 청소년, 문화예술인, 군민들이 참여하는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해 장미축제를 열기로 했다. 축제는 지역 청소년 문화 공연, 예술인 프리마켓, 다문화가족 재능 공연 등 지역민들이 주도하는 축제로 진행
[충북일보] 영동에는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8개의 명소가 있다. 양산팔경(陽山八景)이다. 영국사를 포함해 봉황대, 비봉산, 강선대, 함벽정, 여의정, 용암, 자풍당 등 영동의 대표 관광지들이 모두 양산팔경에 속한다. 이번 여행은 양산팔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금강둘레길을 찾았다. 금강둘레길은 영동군이 양산팔경 주변으로 조성한 산책길이다. 금강을 따라 총 6㎞ 코스로 이뤄져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봄 우리나라 걷기 여행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동군은 지난달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축제'를 개최하며 많은 관광객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둘레길 여행은 송호관광지 솔밭에서 출발해 여의정, 봉곡교, 강선대, 함벽정, 봉황대, 수두교, 금강수변공원을 거쳐 다시 송호관광지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했다. 먼저 양산팔경 중 6경인 송호관광지는 금강 줄기를 따라 28만4천㎡의 터에 수령 100년이 넘은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소나무 숲에서 삼림욕을 즐기고, 밤에는 소나무 사이 별빛을 바라보며 고즈넉한 자연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이 주민 친수 공간 확대를 위해 옛 예비군훈련장(진천읍 행정리) 일원에 물결소리마당을 조성하고 오는 7월 중순경 종합물놀이장을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백곡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으로 추진된 물결소리마당 조성사업은 군이 예비군훈련장으로 이용하던 부지를 매입해 종합물놀이장, 놀이공원광장, 체육 공간, 장미공원, 출렁다리 등 약3만4천㎡ 규모로 조성 중이다. 가족단위 이용객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피크닉장소와 여가활동 장소로 재탄생한다. 종합물놀이장은 정글어드밴처, 워터슬라이드, 워터바스켓, 수영장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 시설과 스탠드, 파고라 등 가족과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많은 인기가 기대된다. 백곡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은 183억원(국비60%, 도비12%, 군비28%)이 투입돼 △자전거도로 1.7㎞, △교량 1개소, △출렁다리 1개소, △부채도로 7개소, △데크 로드 1.6㎞ 및 친수공간을 조성 중이다. 사업구간은 역사테마공원 ~ 진천교(백악관장례식장)까지 약 2.7㎞으로 올해 말 전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주흠 안전건설과장은 "종합물놀이장이 역사테마공원과의 연계로 관광과 휴
[충북일보=보은] 속리산을 품은 보은군은 천혜의 농촌관광도시다. 지난해부터 '속리산 복합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민간 투자 공모를 하는 등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과 들, 관광지가 어우리진 보은군의 △농촌체험휴양마을 2곳 △자연휴양림 2곳 △농촌교육농장 1곳 △우수스타팜 1곳이 웰촌(http://www.welchon.com/)에 등록돼 있다. ◇농촌체험휴양마을 기대리선애빌(보은군 마로면 기대3길 4·070-7845-3090)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자연과 더불어 조화롭고 사람과 소통하는 마을'을 표방한다. 기대리선애빌은 충북환경대상, 행복마을콘테스트 충북 문화복지 분야 최우수상, 귀농귀촌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캠프와 개별체험이 있다. 캠프 프로그램은 △전기 없는 날의 행복 △생태감수성 키우기 캠프 △삶의 여백을 찾아 떠나는 힐링캠프 △긍정적 나를 깨우는 자기 체험캠프 △꿈찾기 리더십 캠프 △심신회복 힐링스테이 등이 있다. 개별체험은 △생태체험(목공, 에코티어링, 천연 비누 만들기, 미션 길 찾기, 자연길 걷기 명상, 숲 명상) △힐링 건강체험(맨발 걷기,…
[충북일보=단양] 청정한 소백산자락에 자리한 단양 다리안관광지가 힐링 휴식처로 주목받고 있다. 단양관광관리공단에 따르면 다리안관광지는 최근 때 이른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주말이면 수천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다리안관광지는 대한민국 100대 명산으로 손꼽히는 소백산의 아름다운 풍광과 새롭게 단장한 편의시설, 편리한 교통 등 관광의 3박자를 두루 갖췄다. 깨끗하기로 이름난 소백산 골짜기에서 발원해 다리안 폭포로 쏟아져 내리는 계곡물은 다리안관광지의 백미로 불린다. 계곡물은 거울처럼 맑은데다 한 여름에도 손이 시릴 만큼 차가워 무더위에도 몸속까지 시원해지는 충만한 청량감을 느끼게 한다. 산과 계곡을 따라 15만3천835㎡의 면적에 조성된 다리안관광지는 원두막 28동과, 데크야영장 18동, 돔 하우스 4동 다양한 형태의 쉼터로 구성됐다. 시원한 계곡을 따라 오순도순 자리한 원두막은 시설이 깨끗한데다 요금도 1일 3만원으로 저렴해 특히 인기가 높다. 원두막과 원두막 사이에는 실개천이 흐르는데다 물레방아와 징검다리, 목교 등 각가지 조형물도 있어 운치 있는 시골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민박형태의 돔 하우스는 하루 5
[충북일보=제천] 본격적인 캠핑철을 앞두고 자연치유도시 제천이 캠핑족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달재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박달재자연휴양림 캠핑장은 150년 내외의 소나무와 잡목이 공존하는 울창한 숲이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룬다. 특히 깍아지른 듯한 경은사 절벽에 자라는 소나무의 모습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한 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한다. 울창한 숲과 맑은 공기, 자연의 향기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는 휴식처로 피서객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숙박시설 10동과 복합산막, 야영장 37면, 차량 200대가 이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가족단위 캠핑장으로는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 위치한 닷돈재 풀옵션캠핑존이 인기다. 이곳에서는 캠핑체험에 필요한 텐트, 취사도구, 침구세트 등이 모두 갖춰져 있으며 4가지 형태의 다양한 텐트가 배치돼 개인 선호에 따라 골라 사용할 수 있다. 또 597번 도로변에 있어 접근이 용이하고 맑고 시원하게 흐르는 월악산 송계계곡을 끼고 있어 가족단위 캠핑객들에게 제격이다. 무엇보다 월악산국립공원 캠핑장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잘 정비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충북일보=영동] 녹음이 짙어가는 요즘,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의'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 자연휴양림을 찾은 방문객은 △2015년 3만6천407명 △2016년 3만8천341명 △2017년 3만9천230명 등 매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에만 2만5천명이상 방문하는 등 주말이면 대전, 김천 등 인근 도시는 물론, 전국에서 몰려든 휴양객들로 숲속의 집 등 모든 숙박시설이 매진사례를 빚을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휴양림은 풍부한 피톤치드와 맑은 공기로 삼림욕장으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주변엔 고로쇠나무, 소나무, 참나무, 때죽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어 숲속을 걷다보면 다량의 피톤치드가 정신적 피로를 말끔히 덜어준다. 특히 지난 4월부터 민주지산 치유의 숲에서 산림복지 전문 산림치유지도사가 프로그램 및 두드림 캠프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방문객들에게 숲과 자연환경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올바른 숲 탐방과 숲 체험 방법을 안내하고 있으며, 산림해설판과 수목 표찰 등으로 숲의 공익적인 기능과 숲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쳐 줘 방
[충북일보] 단양에 도착하자마자 탁 트인 풍경에 넋을 잃었다. '한국에 이런 곳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단양 시외버스터미널 앞으로 펼쳐진 남한강과 고수대교였다. 단양은 첫인상부터 여행자의 마음을 흥분케 했다. 시외버스터미널 바로 앞에는 유명한 커피 맛집들이 많다. 커피 맛집을 여행길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들뜬 마음이었다. 위치도 터미널과 인접해 있어 찾아가기도 쉽다. 꼭 먹어봐야 하는 대표 메뉴는 바로 상큼한 딸기가 층층이 쌓인 딸기 케이크. 이색카페들도 많다. 루프탑 카페를 포함해 패러글라이딩과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 등이다. 여행길 당이 부족할 때 꼭 찾아가보도록 하자. 1박 2일 여행이었지만 단양에서 유명하다는 먹을거리를 모두 정복할 기세로 맛집을 찾아 다녔다. 다행히 대부분 단양 구경시장에 몰려 있어서 마치 미션을 수행하듯 하나씩 천천히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이 중에서도 단양의 명물인 마늘 순댓국이 기억에 남는다. 맛은 물론이고 순댓국에는 내장이 들어가지 않아 내장을 못 먹는 사람도 쉽게 먹을 수 있다. 단양 구경시장을 벗어나 발견한 '양백폭포'. 누가 서울 한강을 최고 풍경이라고 했는가. 가게와 가게…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은 '대한민국 관광1번지'를 표방한다. 관광에 초점을 맞춘 도시답게 자연풍광을 즐기며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여럿 있다. 단양군의 농촌체험 시설 중 농촌관광 포털 웰촌(http://www.welchon.com/)에 등록된 곳은 △농촌체험휴양마을 2곳 △자연휴양림 2곳이다. 여기에 맛터 분야 '대강양조장', 우수스타팜 분야 '장익는마을'도 있다. 특히 장익는마을은 6차산업인증업체이기도 하다. ◇농촌체험휴양마을 방곡도깨비마을(단양군 대강면 선암계곡로 174-23·010-4791-7858)은 도락산과 수리방 산자락에 자리잡았다. 옛부터 전통도자기 생산지로 유명했으며, 현재도 다수의 도예인이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며 도자기를 구워내고 있다. 또 마을 농업인들은 오미자와 고추, 콩 등의 친환경 재배를 통한 가공식품 판매를 하고 있다. 체험 가능한 활동은 도예와 농업, 식품관련으로 다양하다. 영농체험을 제외한 모든 체험은 예약을 통해 연중 가능하다. 우선 전문해설가에게 도깨비마을 청정산골에 대한 자연해설과 마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도깨비 자연해설 & 마을해설' 프로그램이 있다. 마
'말뫼의 눈물'스웨덴 스웨덴 항구도시 '말뫼'에 도착했다. 점잖은 신사를 연상케 하는 도시 빌딩들은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고 그윽한 느낌으로 여행객을 맞는다. 부드럽게 곡선을 이룬 해안선에 들어선 도시지형이 엘보겐 모양을 닮아 팔꿈치라고도 불린다. 말뫼의 눈물을 기억하시는가? 스웨덴 말뫼는 우리에게 '말뫼의 눈물'로 더 잘 알려진 도시다. 스웨덴 조선업체 코쿰스는 1775년 말뫼에 항만을 건설한 후, 대규모 경제발전을 이루며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세계경제는 늘 움직이는 것, 한·중·일 등 아시아 신흥국과의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하더니, 코쿰스는 문을 닫게 됐다. 그러자 대형 크레인을 팔려고 세계시장에 내놓았고, 우리나라 현대중공업이 나섰다. 그런데 골리앗이란 별칭을 가진 크레인 값은 단돈 1달러였다. 현대중공업은 이 크레인을 1달러에 사들여 운송, 해체, 선적, 설치, 시운전하는데 220억 원을 투입했다고 한다. 2002년 9월 25일, 한국으로 크레인이 실려 가는 것을 보려고 수많은 말뫼 시민들이 항구로 몰려 나왔었다. 그리고 운송선에 실려 바다 멀리 사라지는 크레인을 바라보며 한 없이 아쉬워했다. 이 현장을 중계하던 현지 방송국에선 장송곡을 내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의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이색 음악분수가 다시 찾아온다. 군에 따르면 영동읍 용두공원 중앙에 자리잡은 음악 분수가 이달부터 본격 운영된다. 여름을 맞아 군은 휴식 공간과 볼거리 제공을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오후 8시부터 8시 30분까지 30분간 때로는 은은하고 때로는 강렬한 형형색색의 조명과 함께 음악 분수를 가동한다. 이 곳은 여유로움과 아름다운 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도심 속의 힐링·휴식공간 일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동의 밤하늘을 빛과 음악으로 화려하게 장식하며 하루의 피로를 식혀주는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설치된 이 음악 분수는 지름 21m 규모로 280개 노즐과 285개 LED 수중 등을 갖췄다. 20m의 높이의 물줄기가 다양한 조명과 어울려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야간경관을 연출하며 국내외 대중가요 리듬에 맞춰 율동이 이뤄진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8월이면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공원에 울려 퍼지는 음악과 함께 더위를 쫓는다. 분수대로 가는 약200m의 길 '군민 화합의 벽'에 새겨진 시와 그림, 조각 작품들을 삶의 여유와 문화적 소양을 채워주고 있다. 공연석에
[충북일보=단양]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 이름난 단양군에 명물 전통시장인 구경시장이 1천만 관광객 시대의 첨병 역할을 해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구경시장은 전통시장에서만 통용되는 온누리상품권의 유통금액이 지난해 1억6천689만원으로 2016년 1억5천293만원보다 소폭 증가하는 등 해마다 인기가 늘고 있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지난해 절반이 넘는 8천500만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경시장의 전국적인 인기에 힘입어 지역상품권인 단양사랑상품권도 2016년부터 해마다 13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단양사랑상품권의 매출액은 올해도 4월까지 4억7천만 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3억2천665만원은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주댐 건설에 따라 1985년 1만4천34㎡의 현재 터에 지어진 구경시장은 1770년께 동국문헌비고에 처음 기록될 만큼 역사와 전통이 남다르다. 지금은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부림(먹는데 우선 욕심 부린다) 명소로 전국에 알려지면서 미식가들의 필수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구경시장의 먹거리는 전국에 내로라하는 먹거리 시장인 서울 광장시장과 통인시장, 대구 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내 곳곳에서 도로가 잠기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 기준 도내에선 총 52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유형은 △배수불량 19건 △나무 쓰러짐 13건 △낙석 3건 △기타 17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옥천에선 산비탈 축대가 무너져 주민 1명이 매몰됐다는 의심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충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8시 43분 옥천군 옥천읍에서 산 비탈면이 무너지면서 주민 (50대) A씨가 실종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남편이 배수로 물길을 낸다고 나간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A씨 아내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50여 명과 굴착기 등 중장비 19대를 투입해 흙을 파내며 A씨를 찾고 있지만, 빗물에 토사가 계속 흘러내리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시간 뒤인 오전 9시 40분께 옥천읍 문정리의 한 초등학교에선 "4층 한 교실에 물이 차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는 등 안전 조치에 나섰다. 오전 10시께에는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있다"는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특화단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산·학·연·관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기업 지원과 기술 개발로 이 분야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상반기 공모를 통해 지정할 예정인 수소특화단지를 충주시에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일찌감치 충주를 신청지로 낙점했다. 이 지역의 수소 인프라를 고려할 때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하면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충주는 수소 분야 기업 26곳이 둥지를 트고 있다. 국내 유일의 차량용 연료전지 생산 거점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주요 부품업체들이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 충전, 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받았다. 바이오가스에 기반한 그린수소는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하루 2.5t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와 충주시는 유치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현재 수소특화단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며 용역 과정에서 도출된 경
[충북일보]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 1년을 맞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최근까지 모두 26차례에 걸쳐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민생토론회는 지역민들의 바람을 잘 읽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중요한 작업에 지방시대위원회가 늘 함께 했다. ◇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1년의 성과를 소개해 달라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으로 어디서나 살기 좋은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구심점을 마련했고, 지방정부 주도의 지방시대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으로 중앙 권력의 지방분권을 통한 권력의 기회 공정성, 또 수도권에 집중됐던 국토 공간의 이용 공정성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지역소멸 문제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보나 "한국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K-지방소멸지수 개발과 정책과제'에 따르면 총 228개 시·군·구 중 46.5%에 해당하는 106개 지역이 지방소멸 위험지역, '소멸위기'에 직면한 지역은 59곳으로 분류된다. 산업화 이후 대학, R&D기능, IT 및 벤처기업 등 지식·정보와 대기업의 수도권 집중 등 여러 요인으로 고임금 양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