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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찰 여름수련회-'낯선 나'와 악수하기

사찰음삭 체험·명상·산행 등

  • 웹출고시간2009.07.20 19:06: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수많은 사람들이 무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로 떠나는 계절이다.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루는 관광지도 좋지만, 잠시나마 속세에서 벗어나 조용한 산사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충북 도내를 비롯한 전국 100여개의 사찰이 다양한 사찰체험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명상과 참선, 다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사찰별 체험 일정을 정리해 본다.

/ 편집자
● 어린이를 위한 이색캠프

△청주 관음사

여름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산사캠프가 진행된다.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 동안 열리는 이번 캠프는 물놀이 체험 등 다양한 일정으로 개최된다. 특히 극기훈련 프로그램인 우암산 야간산행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참가비는 1인 1만원이다. (문의 043-256-6254)

△오산 황덕사

이달 말일부터 5주 동안 원어민 강사 4명과 한국 교사 2명 등 모두 6명을 초빙해 초등학생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3회 어린이 영어캠프를 연다. (문의 031-373-2126)

△비로자나 국제선원

24일부터 26일까지 충남 공주 마곡사에서 1회 청소년 영어 담마 캠프를 연다. 이번 캠프는 서울 홍제동 비로자나국제선원으로 돌아와 8월 1일부터 매주 일요일 4회에 걸쳐 특강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수련회의 들뜬 마음을 내려놓고, 일상 속에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으로 진행된다. (문의 02-6012-1371)

△김천 직지사

8월 1일부터 10일까지, 12일부터 21일까지 '원어민 교사와 함께 하는 영어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미국 스탠퍼드대와 MIT 공대를 졸업한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보조 교사들이 9박 10일 간 자연체험과 놀이를 통해 영어교육을 실시한다. (문의 054-436-6084)

△파라미타청소년협회·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

24일부터 8월 12일까지 초ㆍ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하와이 무량사 문화원에서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캠프를 연다. 호놀룰루 시내에 위치한 무량사에서 네 번째 열리는 이번 캠프에서는 현지 영어 연수는 물론 폴리네시아민속촌 관람, 하와이왕국 이올리나 궁전 탐방, 와이키키해변 수영 등 문화ㆍ자연 체험을 겸할 수 있다. (문의 02-738-7860, 723-6165)

● 청소년·가족 단위별 수련회

△법주사

어린이와 가족 등 단위별로 수련회를 연다. 24일부터 26일까지 어린이 대상 수련회를 시작으로 31일부터 8월2일까지는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수련회를 개최한다. 8월7일부터 9일까지, 8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누구나 동참하는 수련회를 연다. (문의 043-423-7100)

△월정사

'자신을 성찰하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여름수련회를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가족 단위의 첫 수련회는 오는 8월3일부터 6일까지 '소중한 가족'이란 테마로 진행된다. 가족과 함께하는 달빛포행, 릴레이 3보1배 등의 프로그램이다. 20세 이상 성인 대상 수련회는 8월8일부터 11일까지(2차), 8월13일부터 16일까지(3차) 각각 열린다. 비로봉 산행, 죽음관 갖기, 좌선 및 걷기명상 등 다채롭다. 마지막 4차 수련회는 8월18일부터 21일까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열며 모든 수련일정을 영어로 진행된다.

△금산사

'선나(禪那)를 깨치다'는 주제로 20일부터 26일까지, 8월14일부터 20일까지 각각 6박7일 일정으로 수련회를 실시한다. 발우공양과 108배는 물론 화두법문을 듣고 수행문답을 하고 금강경 간경, 수계식 등 다양한 선수행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흰색고무신을 준비해야 한다. 이외에도 오는 31일부터 8월2일까지, 8월4일부터 6일까지 10세 이상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여름불교학교도 연다.

△대흥사

3차례에 걸쳐 여름수련회를 개최한다. 오는 26일부터 2박3일 간 열리는 초등학생을 위한 '어린이 숲속마을'을 비롯해 8월8일부터 12일까지 참선수련회가, 8월15일부터 18일까지 '가족과 함께 하는 숲속마을'이 열린다.

△봉선사

3차례에 걸쳐 2박3일간 봉선사 여름숲속학교를 개최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31일부터 8월2일까지 중·고생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되고 8월8일부터 10일까지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용기와 희망을 나누는 산사체험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법흥사, 직지사, 심향사 등 전국 17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서 실직자와 실직가족, 청년실업자, 이주노동자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사찰을 개방했다. 템플스테이를 대사회적 문제를 보듬는 매개로 활용하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법흥사의 '아빠! 미안해하지마' △수덕사의 '자기긍정명상' △직지사의 '맨발로 흙길 걷기' 등 참가자에게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게 하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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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