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소비자물가 '둔화세'…불안요인은 여전

공공요금·가공식품은 '불안'
충청지방통계청, 2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
2월 충북 소비자물가 상승률 5%
지난해 7월 정점 이후 하락세 보여
공공요금 인상으로 둔화폭 발목

  • 웹출고시간2023.03.06 18:00:12
  • 최종수정2023.03.06 18:00:12
[충북일보]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충북 물가상승률이 한풀 꺾였다.

지난해 내내 물가상승을 견인하던 농축수산물과 석유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공요금의 오름폭과 가공식품 가격 줄인상 하면서 고물가에 대한 불안은 여전한 상황이다.

6일 충청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충북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0.94(2020년=100)으로 전달보다 0.2%, 지난해 같은 달 보다 5.0% 각각 상승했다.

충북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7.2%로 정점을 찍은 이후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월별로 살펴보면 △2022년 7월 7.2% △8월 6.6% △9월 6.6% △10월 6.5% △11월 5.6% △12월 5.5% △2023년 1월 5.6% △2월 5.0%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농축수산물과 석유류의 물가는 전달에 비해 가격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물가 상승을 이끌던 농축수산물은 최근 정부의 가격 안정화를 위한 노력 등을 통해 안정을 찾아가는 중이다.

농축수산물은 전달 대비 1.7%,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2% 각각 하락했다.

특히 축산물은 정부와 농협이 장바구니 물가 안정화를 위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면서 전달 대비 4.3%,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6% 각각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전달 보다 0.1%, 지난해 같은 달 보다 5.1% 각각 올랐다.

공업제품의 물가 상승은 섬유제품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1% 상승하면서 영향을 미쳤다.

휘발유·경유 등의 가격 인상으로 오르던 석유류는 정부의 유류세 할인 혜택과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달 보다 1.5% 하락했다.

이달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인 품목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8.6% 상승한 '전기·수도·가스' 등 공공요금이다. 전달(28.3%)에 이어 최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충북의 경우 지난해 자체 시행되던 상하수도 요금 10% 감면조치가 종료되면서 상·하수도료는 전달·전년 대비 8.3%·8.9% 각각 상승했다.

집세와 공공서비스는 지난해 보다 각각 1.2%, 1.5%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6.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성지연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조길형 충주시장 "부담 없는 시민골프장 추진"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