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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6.18 20:18: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대건

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의 시장진입을 돕기 위해 2005년 7월부터 성능인증제도를 시행해오고 있다. 성능인증제도는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제품에 한해 지방중기청이나 정부가 인정하는 공인시험연구원에서 성능검사, 공장심사 등을 거쳐 성능과 생산능력이 검증된 제품에 대해 인증서를 부여함으로써 공공기관이 안심하고 우선구매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위해 도입됐다.

현재 모든 공공기관은 구입예산의 5% 이상을 의무적으로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을 구입토록 하고 있으며, 현재 충북 관내에는 (주)동양산전 등 34개 중소기업이 개발한 52개 제품이 성능인증을 받은 상태다.

특히 성능인증을 받은 모든 제품은 성능보험까지 가입할 수 있게 돼 납품된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는 면책이 부여되므로 기술개발제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이 같은 성능인증제도는 성능이 우수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제품이라 성능이 떨어질 것이라는 막연한 우려 및 신뢰성 부족으로 인해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중소기업 특히 창업초기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고 현재 가시적인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청옥산업(주)은 '전도자동 수문'에 대한 특허기술을 상품화한 기업으로 성능인증을 획득하기 전에는 매출이 적어 회사운영 자체가 어려웠으나 성능인증 획득 후 매출액이 28억원이 넘을 정도로 신장됐다. 그 결과 공장과 본사를 확장 이전할 수 있었고 또한 신기술제품인증(NEP)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김용순 대표는 현재 기존제품을 개선한 '하천수위조절용 가동보'를 개발해 성능인증을 재획득함에 따라 금년 매출계획을 60억으로 대폭 증액 설정해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세웠는데 이는 성능인증을 받은 덕이라 한다.

동양산전(주)은 콘크리트에 전기가 흐르게 하는 전도성 콘크리트를 개발해 접지봉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특허에 따른 '도전성 콘크리트 접지봉'으로 성능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이미 약 500억원 정도의 계약에 성공하는 등 성능인증 획득 전년도 매출 52억원에 비해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도약의 계기가 됐다.

또한 충북제천에 소재한 (주)홍우파이프는 '건축용 합성수지 피복관'을 개발해 사업화한 회사로 2006년 성능인증을 획득한 이후에 제품의 우수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형성돼 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제품을 구매를 하기 시작해 2006년 말에는 실질적인 매출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또한 우리청에서 발급한 성능인증서에 근거한 추천서를 가지고 사우디의 수돗물 급수라인 설치 공사에 물품 공급에 대한 MOU를 체결, 현재 본격적인 수출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위의 여러 사례에서 보는 것과 같이 성능인증제도는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 중 하나인 기술개발제품 판로 개척을 도울 수 있는 제도다. 도내 많은 중소기업들이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 기술개발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성능인증서 획득에 관한 문의는 충북중기청 시험연구지원팀(230-534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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