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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미선나무 꽃 축제·전시회…7천여명 방문 속 성료

공연·참가자 노래자랑 등 풍성…미선나무로 만든 농·특산물 경품 제공

  • 웹출고시간2024.04.02 11:01:14
  • 최종수정2024.04.02 11:01:14
[충북일보] '봄의 전령사' 미선나무 꽃 축제가 괴산군 칠성면에서 성황리 열렸다.

미선나무마을 영농조합법인과 미선나무 꽃 축제위원회가 마련한 축제는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관람객이 참여하는 행사로 꾸며졌다.

전시회도 같은 달 31일까지 열려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미선나무 꽃 향기를 만끽했다.

축제 기간 직장인 밴드공연과 참가자 노래자랑 등이 열렸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미선나무로 만든 농·특산물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미선나무 꽃 축제는 전시회 기간을 포함해 전국에서 7천여명이 다녀가는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를 받았다.

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법인과 추진위가 정성껏 준비한 봄 향기와 함께 미선나무 향을 느끼는 시간을 방문객에게 제공한 것 같아 의미 있는 축제였다"고 말했다.

축제는 '미선나무 박사'로 불리는 우종태 쌍곡천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시작했다.

17년 전 미선나무를 전국에 알린다는 취지로 자신의 집 마당에서 축제를 개최했다.

당시는 이름만 축제일 뿐 동네잔치 수준에 불과했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미선나무 심기 체험, 미선 꽃 차 시음회, 미선나무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짜임새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외지인들이 선호하는 행사로도 유명해 매년 경기, 서울, 인천 등 타 지역에서 인파가 몰리고 있다.

산막이 옛길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미선나무는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1종 1속' 희귀종으로 잎보다 먼저 흰색이나 분홍색, 상아색 꽃을 피운 뒤 9월께 부채 모양의 열매를 맺는다.

열매 모양이 부채를 닮았다고 해 부채 선(扇)자를 써 미선(尾扇)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괴산군 장연면 송덕·추점리와 칠성면 율지리 등 3곳의 미선나무 군락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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