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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경제 이슈 톺아보기 ①지역 이끌어갈 신산업

충북 미래 먹거리에 집중하다
바이오·이차전지·반도체 등 지역·국가첨단전략산업
여야, 다목적방사광가속기·K-바이오스퀘어 중점

  • 웹출고시간2024.04.01 18:01:29
  • 최종수정2024.04.01 18:01:44

편집자주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충북 지역에 출마한 후보자들과 정당의 각 정책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역 경제 활성화 이슈는 늘 지역 유권자들의 화두로 떠오른다. 본보는 충북 경제 이슈를 분석하고, 각 정당과 후보자들의 관련 공약을 검토해 유권자들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충북 경제 핵심 이슈 톺아보기'는 신산업·항공·철도 등 3개 분야를 집중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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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경제의 새로운 중심 축이자 미래 먹거리는 바이오와 반도체, 이차전지 산업이다. 사진은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충북 지역에 출마한 후보자들과 정당의 각 정책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역 경제 활성화 이슈는 늘 지역 유권자들의 화두로 떠오른다. 본보는 충북 경제 이슈를 분석하고, 각 정당과 후보자들의 관련 공약을 검토해 유권자들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충북 경제 핵심 이슈 톺아보기'는 신산업·항공·철도 등 3개 분야를 집중조명한다.

충북 경제의 새로운 중심 축이자 미래 먹거리는 바이오와 반도체, 이차전지 산업이다.

충북은 현재와 미래 국가 경제를 이끌어갈 국가첨단전략산업들을 오래 전부터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해오고 있다. 해당 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정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충북의 역할은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지역 출마 후보자들이 충북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과 지원에 힘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충북 여야가 제시한 미래 산업 관련 공약은 전반적인 유사성을 갖는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K-바이오스퀘어 조성을 주요 골자로 첨단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첨단전략산업 선도적 구축을 통한 신성장수도 충북 구현'을 정책기조로 내세웠다. 첨단산업 관련 지원·육성 관련 공약이 주를 이룬다.

세부 공약은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성공적 구축 및 데이터센터 등 연구데이터 활용사업 △K-바이오스퀘어 조기 조성 △오송·오창·혁신도시·충주를 잇는 반도체, 이차전지,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 △첨단전략산업 집중지원 △AI, ICT, 소프트웨어 등 차세대 디지털산업 육성 △충북 차원 연구개발 예산 확보 및 과학기술 인력양성 △중소·벤처스타트업, 콘텐츠산업, 스마트 미래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지원이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대한민국 미래산업, 충북에서 시작'을 기조로 내세운다. 특히 바이오 산업과 관련한 공약이 포진됐다.

관련 공약은 △수소특화단지 조성 △친환경 모빌리티용 배터리팩 제품화 지원센터 구축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연구데이터 활용지원 △KAIST오송바이오메디컬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조속 추진 △국립 체외진단의료기기 기술시험원 설립 △바이오 소재 시험평가센터 구축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반도체 공동연구소 유치 △방사광가속기 진입도로 건설(오송~오창) 등이다.

먼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이 태동한 청주 오송은 국내 바이오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오송은 산·학·연·병·관이 집적된 국내 유일의 바이오 클러스터다. 연구개발(R&D), 비임상·임상시험, 인허가 등 신약과 의약기기 개발 전주기 지원이 가능하다.

충북도는 더 많은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산업단지 3곳을 추가 조성 중이다. 화장품산단, 바이오산단, 제3국가생명과학단지 등이다. 이를 토대로 세계적 수준의 '첨단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과 교육여건 개선, 바이오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타운 조성, 주거·문화 시설 확대, 교통·상업 지역 활성화 등도 추진한다. 오송을 국내를 대표하는 국제도시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오창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며 국가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부상했다.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집적돼 있는 오창읍과 오창과학산업단지에는 300개 넘는 기업이 입주해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 40여 곳이 자리한다.

이차전지 기반 시설인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와 시험분석 테스트베드가 오창산단에 들어서고 있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충북테크노파크 등 혁신기관도 입주해 산업수요 맞춤형 기술을 지원한다.

지난 2020년 5월 오창에 유치돼 오는 2028년 운영이 예정된 방사광가속기는 융·복합 첨단산업에 높은 활용성을 지니고 있어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등을 비롯한 첨단산업 육성에 핵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오창은 2021년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이차전지 분야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배터리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충북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차전지 특화단지도 오창과학산단 일원에 조성된다.

반도체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전·후공정 업체까지 촘촘히 포진돼 충북의 효자 수출품이자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근간이다.

도내 반도체 산업 제조업 출하액은 13조1천억 원이다. 전국 비중 7.5%로, 전국 시·도 중 경기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기반 산업이다. 또한 도내 전체 수출 품목 28.5%를 책임지고 있는 대표적 먹거리 산업이다.

최근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매출 증가 전망이 지속되면서 반도체 업사이클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더불어 충북도는 반도체 산업 지속 성장을 위한 육성산업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올해 반도체 혁신기관, 대학 등과 함께 '2024년 충북 반도체산업 육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3대 추진 전략은 △기업 수요형 성장 촉진 지원 기반 강화 △글로벌 혁신성장 신기술 고도화 추진 △인재양성과 네트워크 다각화 전략 등이다.

또한 반도체 산·학·연 협의체 운영과 반도체 전문가 포럼 등을 통해 연계 협력 네트워크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 총선특별취재팀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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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역경제와 회원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지역 상공인 권익 향상을 위한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담담한 어조로 밝혔다. ◇청주상공회의소가 확산시킬 신(新)기업가 정신은. "기업의 역할에 있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이 중요해졌다.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과 기술, 자본, 아이디어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부응하겠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한 쉼터버스 제작, 위기청소년 심리상담과 일자리 제공, 저출산 극복을 위한 돌봄환경 개선사업 등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비즈니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지역내 소비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촉진방안에 대한 구상이 있나.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우리 지역의 행사에 저희들이 이제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좀 도움을 드리거나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소비 촉진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같은 방향으로 청주상의에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