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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사학자 김현길, 4월 4~8일 '김생서법전' 개최

김생 서체로 다진 실력, 생애 첫 개인전시회, 충주시문화회관 전시실

  • 웹출고시간2024.03.31 13:54:18
  • 최종수정2024.03.31 13:54:18

김현길 교수.

[충북일보] 원로 향토사학자 김현길 교수가 80세를 넘어 시작한 서예 실력을 4월 4일 첫 개인전으로 세상에 알린다.

한국교통대 명예교수인 그의 나이는 92세다.

평소 김생 서체를 연구한 김 교수는 이번 전시회를 '만승 김현길 김생서법전(萬升 金顯吉 金生書法展)'으로 정했다.

그는 '김생서집(金生書集)' 출간기념회도 겸해 개최한다.

4일부터 8일까지 충주시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김 교수의 전시회 겸 출간기념회의 특별한 점은 서성(書聖)으로 불리는 김생의 서체만으로 썼다는 점이다.

김생체는 아직까지 서지(書誌)로 발견되지 않고 오직 비문(碑文)에서만 확인된다.

김 교수는 "충주의 김생연구회에서 나름대로 연구 활동과 관련 자료를 찾는 일을 도왔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런 활동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 후기 김생서(金生書)로 집자(集字)한 묘비 등을 찾아 탁본을 진행했다.

그는 김생서를 익히기 위한 기본 참고서라 할 김생자전(書法字典)과 교본인 법첩(法帖·잘 쓴 글씨로 만든 서첩)의 편찬 필요성 조언해 결과물이 나오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김 교수는 충주남부노인복지관에서 노후생활로 붓을 잡게 된 뒤 중국의 왕희지체, 안진경체를 벗어나 김생체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생연구회 활동을 한 그로서는 자연스러운 접근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생체로 알려진 원화첩(元和帖), 전유암산가서(田遊巖山家序) 등과 역사 고전 속 명문장, 충주와 관련한 인물전 등을 김생서로 쓴 작품들이다. 최근 10여 년 동안 전시회에 출품한 작품도 포함돼 있다.

전시회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며, 기념행사는 5일 오후 4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해동연서회 충주지부가 후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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