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경제인들의 친목과 화합의 장인 '13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한 가운데 30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는 1부 라운딩, 2부 시상·만찬·경품 추첨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그림 같은 단풍이 어우러진 가운데 치러진 대회에는 도내 경제단체 관계자 160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골프 실력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이날 상호 간 친목을 도모하고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며 복합 위기 속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다짐했다. 대회 결과 남자부 우승은 69.8NET(HC 1.2)를 기록한 김병영 ㈜비와이케미칼 대표이사가 차지했다. 고재식 상신기업 대표이사가 69.8NET(HC 19.2)의 기록으로 남자부 준우승을 했다. 여자부 우승 트로피는 69.8NET을 친 양기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에게 돌아갔다. 70.8NET를 친 김숙일 ㈜코아콤 대표는 여자부 준우승을 했다. 최저타의 메달리스트는 66타를 친 서정국 ㈜현대블루핸즈 용암점 대표에게 돌아갔다. 남녀 롱기스트에는 각각 26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동거녀의 집이라고 생각하고 벽돌로 남의 집 도어락을 부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청주상당경찰서는 A씨를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밤 9시 30분께 흉기를 소지한 상태로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빌라에 들어가 벽돌로 남의 집 도어락을 여러 차례 내려쳐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모르는 사람이 문을 부수고 있다"는 거주자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은 A씨의 몸속에 소지하고 있던 흉기 두 자루를 발견해 압수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과거 자신과 동거하던 여성의 집으로 착각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되기 전에도 B씨의 집 현관문 앞에서 돌을 던지며 "내 동거녀와 같이 있는 것 아니냐", "죽여버리겠다" 등 폭언과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었고, 동거하던 여성도 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2년 전 출소한 A씨는 누범기간 중 동종 범죄를 또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
[충북일보] 충북 청주 출신 윤희근 23대 경찰청장은 신비스러운 인물이다. 윤석열 정부 이전만 해도 여러 간부 경찰 중 한명에 불과했다.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총경)실에서 만나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게 불과 5년 전 일이다. 이제는 내년 4월 총선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취임 1년을 맞았다. 더욱이 21일이 경찰의 날이다. 소회는. "경찰청장으로서 두 번째 맞는 경찰의 날인데, 작년과 달리 지난 1년간 많은 일이 있었기에 감회가 남다르다. 그간 국민체감약속 1·2호로 '악성사기', '마약범죄' 척결을 천명하여 국민을 근심케 했던 범죄를 신속히 해결하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건설현장 불법행위' 같은 관행적 불법행위에 원칙에 따른 엄정한 대응으로 법질서를 확립하는 등 각 분야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만들어졌다. 내부적으로는 △공안직 수준 기본급 △복수직급제 등 숙원과제를 해결하며 여느 선진국과 같이 경찰 업무의 특수성과 가치를 인정받는 전환점을 만들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다만 이태원 참사, 흉기난동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안타까운 사건들도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맞게 된 일흔여덟 번째 경찰의 날인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