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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학생 10명 중 3명 "아침밥 먹지 않는다"

충북도교육청 '수요자 중심 아침 간편식 제공' 용역 중간보고회

  • 웹출고시간2023.10.31 18:01:50
  • 최종수정2023.10.31 18:01:50
[충북일보]충북 학생 10명 중 3명은 아침밥을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이 더본외식산업개발에 의뢰해 지난 6월 12~17일 충북도내 8천463명(학생 1천844명, 학부모 4천58명, 교직원 2천5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다.

충북도교육청은 31일 '수요자 중심 아침간편식 제공방안 중간보고회'에서 이같은 설문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아침 결식률을 낮춰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수업 집중도와 긍정적 정서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더본 외식산업개발원과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학생들은 이번 설문에서 초등학생 20.2%, 중학생 32.0%, 고등학생 31.7%가 아침밥을 먹지 않는다고 답했다.
매일 먹는다는 응답은 36.6%였고, 1∼2일 먹는다 18.3%, 3∼5일 먹는다 17.4% 순이었다.

학부모는 초등학생 학부모 10.7%, 중학생 학부모 19.3%, 고등학생 학부모 25.0%가 아침밥을 안 먹는다고 답했다.

매일 먹는다는 답은 43.6%였고, 3∼5일 먹는다 21.0%, 1∼2일 먹는다 20.1% 순이었다.

아침밥을 먹지 않는 이유로는 학생은 수면부족(30.8%)을, 입맛이 없어서(27.4%0를 꼽았다. 차려줄 사람이 없어서 못 먹는다는 답도 6.6%에 달했다. 습관적으로 안 먹는다는 답도 19.0%나 됐다.

학부모는 수면부족(34.9%), 입맛(33.3%), 습관적으로 안 먹는다(15.4%), 차려줄 사람이 없어서(6.5%) 순이었다.

충북교육청이 아침 간편식 제공 때 희망하는 메뉴로는 학생은 빵과 음료(44.1%), 컵밥형태(30.7%), 수프·선식·씨리얼(13.9%). 샐러드(7.9%)를 꼽았다.

학부모는 컵밥형태(31.6%), 수프·선식·씨리얼(29.1%), 샐러드(19.6%), 빵과 음료(13.7%)를 꼽았다.

교직원은 샐러드(26.5%), 수프·선식·씨리얼( 26.1%) 빵과 음료(25.2%) 컵밥형태(17.2%)순으로 선호했다.

교직원들은 아침 간편식 제공 때 교직원 업무 가중 55.8%, 위생과 식중독 25.4%, 생활지도 13.0% 순으로 우려를 나타냈다.

아침 간편식 제공 때 선행해야 할 사항으로는 학부모는 가정에서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여건 마련과 위생, 인력 지원을 꼽았고, 교직원은 업무부담해소, 인력 지원 등을 희망했다.

이번 용역 중간결과에서 '수요자 중심 아침 간편식 제공'을 위한 추진과제로 충북 지역 농특산물의 활용, 선호도를 높인 다양한 메뉴의 구성, 편리한 제공 서비스, 안정화된 메뉴얼 등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연구용역을 올 연말까지 수행하고 2024년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2026년 전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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