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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가뭄에 선제적 대응책 마련

가뭄대책상황실 가동, 상수도 절수운동, 비상급수대책 마련
항구적 가뭄대책사업에 667억 원 투입 등

  • 웹출고시간2021.08.02 13:20:09
  • 최종수정2021.08.02 13:20:09

음성군청 공무원이 소이면 과수농가를 방문해 기후 관련 영농 지도를 하고 있다.

ⓒ 음성군
[충북일보] 음성군은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강수량 부족으로 피해가 우려되자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2일 군에 따르면 지역 내 저수지 저수율은 지난달 30일 기준 70.1%로 평년 93.6% 대비 크게 낮은 상태다.

여름철 장맛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게 내리고 폭염이 지속되면서 자칫 가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군의 우려다.

군은 부서별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가뭄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스프링클러, 물 호스, 양수기 등을 비치하고 일제 점검을 마쳤다.

식용수 비상대책반을 설치·운영하고 단계별 비상급수대책을 구축해 식수난 발생 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달 환경청, 충북도,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지방상수도 통합 위기관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했다.

가뭄대비 상수도 절수 운동을 위해 수도 요금고지서와 재해전광판, 현수막 등을 이용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항구적 가뭄대책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농업용수 개발을 위해 지표수 보강개발사업,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저수지준설사업 등에 334억7천만 원을 들여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생활·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농촌생활용수개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소규모 수도개량사업 등을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 6월 저수지, 취입보, 양수장 등의 농업용수 관망도와 시설물의 재원과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용수로 전산화 사업도 완료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가뭄으로 주민 고통이 가중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폭염과 가뭄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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