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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태종 개창조 대각국사 의천 스님 907주기 열반대재

단양 천태종 본산 구인사 역대조사전에서 봉행

  • 웹출고시간2008.11.02 16:11: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천태종 개창조 대각국사 의천 스님 제907주기 열반대재가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서 열렸다.

한국 천태종 개조(開祖) 의천 대각국사의 907주기 열반대재가 2일 오전9시 천태종총본산 구인사 내 ‘천태종역대조사전’에서 봉행됐다.

김도용 종정 예하증명으로 주정산 총무원장 정산 스님 등 내빈이 참석한 이번 제907주기 열반대재는 지난 4월 낙성한 ‘천태종역대조사전’에서 봉행돼 그 의의를 더했다.

이날 열반대재는 김무원 총무부장 스님의 사회와 류화산 책임부전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됐으며 개회선언, 삼귀의례, 반야심경독경, 헌화ㆍ헌향ㆍ헌다, 권공 및 국사영반 등의 순으로 봉행됐다.

천태종(天台宗)을 개창한 대각국사의 속성은 왕씨(王氏)로 이름은 후(煦), 호는 우세(祐世), 시호는 대각국사(大覺國師)로 고려 제11대 왕인 문종의 넷째 아들로 1055년에 태어났으며 어머니는 인주이씨(仁州李氏) 가문 출신의 인예태후(仁睿太后)이다.

1065년(문종 19) 난원(爛圓)에게 출가했으며 그해에 구족계(具足戒)를 받고 오관산(五冠山) 영통사(靈通寺)에 들어가 화엄학을 중심으로 불교경전을 공부했다.

1067년에 최고 승직(僧職)인 승통(僧統)에 올랐으며 불경에 대한 승려 및 학자들의 저술을 집대성할 것을 맹세했다. 1077년 처음으로 '화엄경'과 그에 대한 연구서를 강의했다.

이어 1094년 홍원사(洪圓寺) 주지가 됐으나 그해 5월 헌종이 즉위하고 인주이씨가 집권하자 인주 이씨의 지원을 받은 법상종 교단측이 의천의 천태종 개창을 비판했다.

이에 의천은 해인사(海印寺)에서 은거하다가 1096년(숙종 1) 친형인 숙종이 인주이씨 세력을 숙청하자 다시 흥왕사로 돌아왔다.

이듬해 국청사가 완성되자 그 주지직을 겸했으며 1101년 10월에 국사(國師)로 책봉됐으며 책봉된 지 이틀 만에 입적했다. 문도들이 그의 사리를 영통사에 안치했다.

저서로는 '대각국사문집 大覺國師文集' 23권, '대각국사외집 大覺國師外集' 13권, '신집원종문류 新集圓宗文類' 22권, '석원사림 釋苑詞林' 250권, '간정성유식론단과 刊定成唯識論單科' 3권, '신편제종교장총록' 3권 등이 있으며 불교사상 최초로 '교장(敎藏;속장경)'을 편찬ㆍ간행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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