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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 함께 도와요”

11일 청원 보혈선교수녀원서 바자회

  • 웹출고시간2008.10.09 20:19: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혈선교수녀회(한국지부장 장영숙 수녀)가 주최한 ‘파푸아뉴기니 돕기 바자회’가 11일 오전 10시 청원군 현도면 상삼리 보혈선교수녀원 본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아프리카 동부의 케냐 돕기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바자회는 올해 한국수녀들이 파견된 선교지인 파푸아뉴기니의 교육, 의료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마련 행사다.

파푸아뉴기니는 태평양 남서부에 위치한 섬으로 국토의 약 85%가 섬으로 이뤄졌고 농산물과 광물 수출을 근간으로 하는 개발도상의 혼합경제국이다.

이날 바자회는 지난봄부터 수녀원에서 만들어온 무공해 피클(고추, 깻잎, 오이, 죽순 등)과 각종 잼, 묵나물, 쿠키, 컵케이크, 친환경수세미, 화초 등을 판매한다.

또 현재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에 재학 중인 탤런트 양미경씨의 코너를 비롯해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는 의미) 물품과 의류, 시계, 신발 등의 기증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먹을거리는 다양한 요리와 차, 간식거리 등이 마련되고 비누만들기, 도예체험 등도 진행된다.

특별순서로 천주교 청주교구 김영수 신부와 양업밴드가 함께하는 공연이 바자회의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보혈선교수녀회 관계자는 “바자회는 매년 각기 다른 나라의 선교지를 선정해 그들의 교육, 의료 지원사업을 펼치기 위한 기금마련 행사로 진행된다”며 “마련된 기금은 다양한 선교활동을 위해 전액 지원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혈 선교 수녀회(Congregatio Pretiosi Sanguinis)는 지난 1885년 9월 남아프리카 마리안힐에서 트라피스트 수도회 아빠스 프란치스꼬 판너(성직자)에 의해 창립돼 현재 세계 20여 개국에서 선교활동을 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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