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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공주시와 행정구역 통합 검토한바 없다"

  • 웹출고시간2022.12.26 13:51:43
  • 최종수정2022.12.26 13:51:43

최민호 세종시장이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도 정부예산확보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세종시
[충북일보] 최민호 세종시장은 최근 충남 공주시의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세종시와 공주시와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해 "아직 검토한 바 없는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 시장은 26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결과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에서 공주시와의 통합과 관련된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최 시장은 "(이 문제는)말씀드리기 좀 어려운 사안"이라며 "(세종)시민들께서 또 우려하시는 것도 있는 거고, 공주 분들 중에서도 그럴 분들이 계시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행정구역 통합은)공주와 세종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세종은 광역자치단체로서 지위를 가지고 있지만 공주는 기초자치단체이기 때문에 충남도의 의견도 무시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최 시장은 내년도 예산확보 성과를 설명하면서 "국회 세종의사당(350억원), 세종 대통령 2집무실(3억원),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비(2억원) 편성은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부지매입비 반영은 정부 예산에는 반영되지 않았던 것으로 2027년 의사당 건립을 위한 실질적인 신호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대통령 2집무실 예산 반영으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야가 '정부는 목표한 기간 내 차질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폐막식과 경기 진행에 필수적인 시설로, 이번에 관련예산이 반영됨으로써 대회 개최 전 건립을 위해 행정절차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설명했다.

최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대통령 집무실과 관련한 국회 통과 예산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반영 자체가 큰 성과"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확보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미래전략수도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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