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충북도내에서 가장 많은 국비예산 22억 2천만원을 확보, 농가에 유기질비료 4만 123t의 공급을 개시했다.
올해 확정된 유기질비료 공급량은 전체 신청량 4만7천371t의 85% 수준으로, 3억 8천만원을 추가 확보해 공급률을 17% 더 높일 수 있었다.
유기질비료는 농림축산 부산물의 재활용·자원화를 촉진하고 토양 비옥도 증진 및 토양환경 보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에 기여한다.
시는 농업경영체에 한해 부숙유기질비료 2종(퇴비, 가축분퇴비)과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기질, 혼합유박, 유기복합비료) 구입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정부지원 단가는 부숙유기질비료 1포당 국비 800~1천100원, 유기질비료 1포당 1천400원이다.
시는 1포당 1천100원씩 예산을 추가 지원해 농가는 총 1천900~2천500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에는 2천500~4천800원씩 시비로 추가 지원해 농가의 영농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유기질비료는 경작하는 농지의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양을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가에서 의뢰한 토양 시료의 성분을 검사해 적정 시비량이 담긴 처방서를 발급하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해 토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유기질비료 생산업체의 각종 제품에 대해 불시에 시료를 채취하고 관련기관에 성분 분석을 의뢰하는 등 자체 검사를 실시해 규격에 맞지 않는 불량 비료에 대하여는 사업에서 철저히 배제할 계획이다.
이창희 친환경농업팀장은 "농가가 불량 비료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품질관리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