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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쌀 소비량…늘어나는 농민 주름

*11월 11일 27번째 농업인의 날
쌀 소비량 지속 감소… '쌀 가격' 하락세
농사 영농자재비용 증가… 비료비·면세유 등 영향
2021년 농가구입가격지수 전년比 4.7% ↓
분질미 재배·청원생명쌀 브랜드화로 '극복'노력

  • 웹출고시간2022.11.10 20:46:13
  • 최종수정2022.11.10 20:46:13
[충북일보] 27번째 농업인의 날을 맞았지만 농민들의 표정은 밝지 못하다.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데다 쌀 소비량은 줄어들고 있어서다.

매년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이 국민경제 근간임을 국민에게 인식시키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며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7년 제정됐다.

이 날을 통해 관련 업계에서는 '가래떡데이' 등을 만들어 쌀 소비량을 촉진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쌀 소비는 증가하지 않고 있다.

'2021년 양곡소비량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9㎏이다.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지속되는 경제난으로 주요 농작물은 연일 오름세임에도 쌀 값은 지난해 수확기(10~12월)부터 계속 하락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쌀 값(20㎏)의 도매가격은 4만7천800원이다. 전년 대비 6천 102원 하락했다.

쌀 값이 하락하는데 농사에 쓰이는 영농자재비는 증가하며 공급비용은 높아지고 있다.

2021년 통계청 농가판매와 구입가격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가구입가격지수는 111.1로 전년 대비 4.7% 상승했다.

농가구입가격지수는 △종자·종묘 △비료비 △농약비 등 농사에 쓰이는 자재 재료비 등을 합쳐 지수화한 수치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비료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올 1/4분기 무기질비료 가격의 경우 일반 비료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102.3% 올랐다.

한국쌀전업농청주시연합회 장훈 회장은 "벼농사에 쓰이는 비료, 농사용 기름인 면세유 가격이 러·우 전쟁 여파로 인해 작년에 비해 배로 뛰었다"며 "영농자재 비용은 올랐는데 쌀값은 낮아져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다"고 하소연 했다.

농업진흥청과 관련 업계는 쌀 수요 증대와 공급 비용 감소를 위해 대체품 '분질미' 재배·기존 쌀 '브랜드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밀의 경우 99%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밀 가격 상승에 따라 물가 인상이 불가피하다.

분질미는 쌀 가공식품의 범위를 넓히고 수입에 의존하는 밀가루 수요 일부를 대체하기 위해 농업진흥촌에서 개발한 쌀이다.

분질미는 병해충이 적고 식감도 밀가루와 흡사해 미래의 식량 자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더욱이 기존 쌀가루 과정에 필요한 습식제분 절차 없이 건식제분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청주 대표 농산물 브랜드인 청원생명쌀은 2000년 상표등록 후 전국 최로 16년 연속 로하스 인증을 획득했다.

청원생명쌀은 기존 쌀과는 달리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왕우렁이를 사용한 친환경 재배 방식으로 생산된다.

2023년부터는 국산품종인 '알찬미'와 '해들'로 전면 교체될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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