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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1.24 14:19:49
  • 최종수정2016.01.24 14:19:49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올 한 해가 시작되면서 여기저기에서 우리나라의 IT를 걱정하는 소리가 나온다. 한 마디로 10년 후 우리의 IT 먹거리가 없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 그 내용 인 즉,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CES 2016)에서 향후 미래 IT의 먹거리인 전기자동차, 드론, VR(Virtual Reality : 가상현실)에 대해 우리나라 업체의 경우 단 한 군데도 이에 대한 전시가 없었다는 데에 충격을 받는 분위기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전히 가전에 올인한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었다고 하는데 다행히 삼성이 이제 주력 사업을 전기자동차와 바이오로 잡고 있어서 그나마 조금 위안이 될 뿐이다. 그건 그렇고 요즘 스마트폰 시장에서 배터리 용량과 충전방식에 대한 이야기가 화두가 되고 있다. 배터리 일체형을 쓰고 있는 나로서는 항상 스마트폰의 배터리 용량이 몇 % 남았는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워낙 배터리 소모가 많아 하루에도 충전을 두 번씩이나 해야 하는데 이런 우리의 고민을 덜어 줄 수 있는 방법은 단 두 가지 즉, 하나는 급속 충전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한 번 충전에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런 고민을 덜어 줄 수 있는 희소식이 하나 나왔다.

무슨 말이냐 하면 한 번 충전에 15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폰이 나왔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바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키텔인데 이 회사에서 만든 K10000제품의 배터리 용량이 10,000mAH에 달하는 것이어서 한 번 충전에 짧으면 10일, 길면 15일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중국의 화웨이는 근래 5분 만에 3000mAH 용량의 배터리를 50%까지 충전시킬 수 있는 급속 충전기술도 선보이고 있다. 두 제품 모두 중국제품이다. 항상 짝퉁만 생각하고 있던 중국이 이제 우리를 뛰어 넘는 기술들을 속속 손 보이고 있어 마음이 무거워진다. 다시 뛰는 한국의 IT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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